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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하는 도시락 나도 한번. 5단가요♥

153 |2011.10.27 11:52
조회 5,368 |추천 13

 

안녕하세요. 춘천사는 이십대중반 여자에요^^

저희는 얼마전에 백일을 갓지난 따끈따끈 신상커플이랍니다부끄

 

제 남자친구는 초등학교에서 기간제담임교사에요

얼마전 남친네 학교에서 현장학습을 가는데 점심이 도시락이라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아 나도 도시락을 한 번 싸봐야겠다'고 생각중이었는데 이틀전 생전 뭐 해달라 말한적 없던 남친이 조심스레 "나 도시락 싸죠.."라며..!! "싸주면 안돼?" 도 아닌 "싸죠" 라고 하길래 "응, 알쏘" 해버렸습니다. ㅋㅋ 말하지 않았다면 서프라이즈가 배가되었을텐데.. 끌끌...

 

요리가 취미지만 사실.. 유부초밥외에는 다른걸 해본적이 없기에 가입한 모든 요리카페들을 뒤졌습니다...!!

 

유부초밥에 김밥은 도시락의 정석이죠. 근데.. 근데.. 자꾸 욕심이 생기는 겁니다!

캐릭터 도시락이며.. 귀여운 도시락들..! 특히 메추리알토끼와 메추리알꼬꼬가 제눈을 사로잡았죠.

네, 메추리알로 만드는 동물들 때문에 도시락을 싸고싶어졌답니다 파안

 

 

우선 완성작 나가요~~

 

 

남자친구 혼자 먹을거라 양은 많지않은 5단 도시락입니다.김밥

 

1. 리락쿠마 유부초밥 & 후리가께주먹밥

리락쿠마 얼굴인 네모유부를 사려고 바로 집앞에 있는 홈더하기 놔두고 멀리 이가게까지 다녀왔답니다..

이가게에서 네모유부 8장에 990원이에요>_< 저렴이 우왕굳~

귀는 계란노른자지단, 코는 칼슘치즈에요~ 간단한 유부초밥의 재밌는 변신입니다^^

 

후리가께 주먹밥은.. 밑에 베이컨말이 속을 채운건데 밥이 남고.. 도시락통 자리도 남고 해서 넣었다는^^;

그냥 넣음 심심하니까 김한줄 말아주니 마치 의도한마냥 보기좋다는짱

 

 

2. 계란깻잎말이밥 & 스마일김밥

김대신에 계란을 얇게 부쳐서 펴고 그 위에 깻잎을 얹고 고명을 넣고 말았어요-

담백하고 신선해요^^

 

스마일김밥은 정말 간단하면서도 맛이좋아요~!!

밥에 소금, 참기름 간만 해주면 별도의 양념도 필요없구~ 프랑크소시지하나만 들어가면되니 초간단!

김밥.. 김밥말기 보기에는 쉬워보였는데 해보려니 꽤 어렵더라구요!! 젤 어려운 과정이었어요더위

 

 

3. 하트계란말이 & 닭가슴살 쌈무말이

이참에 다*소에서 계란말이팬을 샀어요-! 계란말이는 전날밤에 만들어놓고 냉장고에서 모양굳히기~

계란말이 반을 사선으로 잘라 붙여주고 다시한번 후라이팬에 지져주면 이뿐 하트모양이되요.

다 좋았는데.. 이리저리 흩뿌려진 케찹이 망작-_- 

 

저와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쌈무에다가 무순, 파프리카, 닭가슴살 넣고 말았습니다-

쌈무자체가 새콤달콤해서 별도의 소스가 필요없는데다가 집에 닭가슴살통조림이 있어서 활용!

 

 

4. 소시지 야채볶음 & 베이컨말이

도시락반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소시지 야채볶음입니다. 만들기도 쉬워요-

나의 사랑을 보여주기위한 러블리하트당근이 뽀인트♥ 쿠키커터로 하나하나 찍었어요ㅋㅋ 손아파

 

베이컨말이는 후리가께로 주먹밥을 만들고 베이컨으로 돌돌말아 후라이팬에서 구워주면 끝.

 

5. 파인애플 & 포도

구색을 맞추기 위한 마무리 단이죠^^; 사과로 토끼를 만들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다. 손안가는 과일로만쉿

남자친구가 양이 작아서 많이 못먹어요. 그래서 위에 4단을 다 먹고 결국 과일은 다시 싸들고 왔답니다;

 

도시락 다 싸고, 메추리알토끼와 꼬꼬 도시락 빈틈에 콕콕 박아주니 흐뭇합니다부끄

선생님의 도시락이 넘 내취향대로 유치해져버려서, 초딩들에게 놀림당하지 않을까도 싶었는데 반응은 좋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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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4시에 일어나서 3시간동안 정말 손에 모터달고 움직였는데 겨우 시간에 맞췄어요.

도시락 만만히 봤다가 큰코다쳤다는...!!!!!

5단에도 이렇게 시간이 오래걸렸는데 10단, 그 이상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해요짱

양은 여유있게 만들어서 어무니의 아침밥상을 한껏 유치하게 차려드렸답니다.

 

 

딸래미가 도시락 처음 싼다고 내심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하셨다는 울 어무이께서는 시집가도 되겠다며짱, 반만 드시고 나머지는 가게분들 보여주시겠다며 들고 나가셨습니다.

어무니께서 등산동호회 다니시는데 담에 산행갈때 이 도시락을 재현하겠다 약속드렸지요 뿌듯똥침

아래는 지난주말 남이섬 단풍놀이 다녀왔을 때에요-

지난번 도시락이 프리미엄이었다면 이번 도시락은 평민의 도시락입니다 ㅎㅎ

손에 한 번 익어서 그런지 이거 싸는데는 1시간밖에 안걸렸어요파안 

 

 

마지막으로,, 부족한 솜씨지만 항상 맛있다 칭찬해주고 세상에서 최고가는 요리사로 만들어주는

울 후니 사랑해♥ 앞으로 더더더 맛있는거 마니 해줄게요사랑

추천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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