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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쪄버린 여친을 버리는게 죄인가요?

청담간지킹 |2011.10.28 10:33
조회 48,874 |추천 25

안녕하세요. 28살 사회초년생 옷과 차에 관심많은 남자입니다.

4년 사귄 여친이 있습니다. 동갑이구요.

학교다닐때 미팅하다가 만났고 그리 아름다운 얼굴은 아니지만,

어떤 옷을 입어도 간지나는 몸매에 반해 몇개월을 따라다녀서 사귀게 됐죠.

그녀에게 옷사주는게 사는 낙이었구요.

왜 그 이쁜옷이 보여서 눈을 주면 거진 다 여자옷이자나요;

이쁜옷을 보면 사고 싶어서 심장이 벌렁벌렁하는데 저는 남자예요...184 / 77 이고

옷에 관심많아서 헬스도 하구요. 이제 시즌이라 웨이크도 타야하니 식스팩은 기본이죠.

암튼 관리한다고 관리해도 전 남자라 이쁜옷 못입으니 여친 사다 입히는 재미도

제 큰 낙이었습니다. 물론 여친도 사랑하지요.

 

그런데 여친이 한 1년전부터 점점 통통해지는 겁니다. 키170도 안되는데(168;) 체중이

무려 59.3키로나 나가요. 찜방가서 잰거라 정확합니다.

관계할때야 좀 살집이 있어서 좋긴한데 ㅋ.

완전 통통을 넘어 뚱뚱하지요. 뱃살접히는건 기본이구요(여자분들 배에 근육이 없어서 어느정도

나오는거 다 알아요), 고개숙이면 끔찍한 그 접히는 턱살.

제가 먹을때 깨작대는걸 아주 싫어합니다. 그래서 연애초기에 깨작댄다고 타박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잘 먹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그럼 운동을 할 생각을 해야지....여자이길 포기하다니.

대책없이 퍼져버리니까 옷사입히는 재미도 없고, 몇십만원짜리, 백만원짜리 사주면 뭐합니까

입으면 지퍼단추가 '나좀 살려줘' 애원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제가 자신을 버리지 못할 거라 생각하는지. 하루에도 몇번씩 고민하는데.

그 몸매로 나 이쁘지 하면 자동으로 싸닥션이 날아가는데 참느라 힘듭니다.

그래도 길가다가, 쇼핑하다가, 인터넷보다가 이쁜 옷보면 어느새 해버리는 결제.

 

그러다가 제가 다니는 렉서스동호회에 새 여성회원분이 왔는데 여친의 4년전보다 나은 간지가

나더군요. 옷도 딱봐도 디자이너 블랙레이블이고 직업도 한의사라고 하더군요.

대화도 품격있고, 상식도 풍부하고.

시사나 사회면에는 전혀 관심없고, 연예란이나 여행, 맛집코너등에만 관심있는 여친과는

너무 비교가 되는겁니다.

여친은 사회생활을 몇년이나 하고서도 연봉3000갓 넘습니다; 경제력으로보면 많이 갑갑하죠.

여자들 사회진출을 3년이나 빨리하는데 20대 후반에 3000이면 이건 뭐 답없죠.

새 회원분과 저는 차종도 같고 색도 같고 금방 친해졌지요. 관심사도 비슷하고

마시는 술도 로얄살루트로 똑같고 이리저리 말이 통하드라고요.

이 분이랑 있는게 훨씬 즐겁습니다. 여친은 전부터 차동호회는 안나왔구요 부담스럽다고.

다행이죠.

 

여친이 있는 몸이라 눈길만 오갈뿐 당연히 진전은 없지요. 그래서도 안되구요.

모임때 아니면 2,3일에 한번정도 만나서 두세시간 술만 마십니다.

여친은 자기관리 못해서 점점 퍼져가고, 능력키울 생각은 안하고 철없이 결혼설계나 해대는걸

보면 정이 떨어집니다. 결혼하면 연봉3000 얼마나 한다고 그거 벌라고 내보내기도 뭐하고,

게다가 전 능력도 없이 집에만 퍼져서 수다나 떨며 시간을 보내는 전업주부들은 인간으로

안봅니다.

커플모임 같은데를 가도 가오 완전 바닥이구요. 친구들 보기 민망합니다.

 

머리에선 이별을 고하고 그 분께 달려가고 싶지만, 정이라는게 뭔지 양심이란게 뭔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여친부모님이 저한테 많이 잘해주셨는데 그것도 조금 걸리고;

이러다 그 분도 지쳐버리면...아 상상조차 할 수 없군요.

 

아는 사람들이 저보고 그렇게 살지 말라더군요.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사람을 쳤습니까? 범죄를 저질렀습니까?

 

경험많은 톡커분들의 많은 고견을 바랍니다.

추천수25
반대수356
베플|2011.10.28 14:45
난 여잔데 나라도 자기관리안하는 모습보면 많이 실망하고 어쩌면 마음도 떠날수 있을거같음. 근데ㅋㅋㅋ글쓴님이 욕먹는이유는 사람을 사랑함에 있어 외적인 모습이 100%를 차지하는 성향을 보이기때문임. 진심으로 사랑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도와줄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난 이런 얌생이같은 새기는 만나고싶지않당.
베플답없어-_ㅠ|2011.10.28 14:58
뭐이런거지같은인간이다있어-_- 당신여자친구, 당신같은사람안만났으면 더많이사랑받을수있던사람이라는걸기억해_ 어디서, 한참꽃다운나이의여자를 4년간 묶어두고서는 이제와서 한다는 소리가.. 28살먹고_ 한다는 소리가 참... 역시, 나이먹는다고 개념도 함께 성장하는건 아니구나,,
베플.....|2011.10.28 17:21
참 이기적이네요. 깨작깨작 먹는게 싫어서 팍팍 먹으라고 타박줬다면서 살찐다고 뭐라하고.. 관계할때 살집있어서 좋긴 한데 옷 끼는건 보기싫다고 하고. 그럼 여친은 당신한테 잘먹는모습 보여주기 위해 막먹고. 날씬한 옷 사줄때마다 멋진 핏을 내기위해 피땀흘려 운동하고. 관계할땐 살집이있어야하니까 너무 마른건안되고 옷은 끼지 않기위해 운동해야하고?? 이보세요. 당신은 당신이 지름신 강령할때마다 사는 옷을 멋있게 소화해내는 인형이 필요한건가요? 아님 남보기에 이쁜 여자를 끼고다니기위해 만나나요? 말하는거보니까 자기가 이만큼 사주고 하니까 여자는 그걸 받쳐줄만한 몸매가 되야된다..뭐 이런건데.. 이기적입니다. 둘중에 어느하나는 포기해야죠. 그러면 몸매관리를 위해 깨작대는 걸이해하던가. 관계할때 살집없는걸 감수하던가?ㅋㅋ 그냥 헤어지는게 여자를 위한 길인것같네요 님같은 남자가 결혼해서 애기낳고 살 좀만찌면 바로 밖으로 나돌며 바람필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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