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은 아무래도 음슴체 많이 쓰는 것 같음.
하지만 뭔가 나는 지금 이렇게 치는게 오글거림
하지만 난 키보드 유망주니까 어색한거 참고 음슴체 들어가겠음.
중간 중간에 존대가 튀어 나올지도 모름. 양해 부탁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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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다 보면 많이 보게 되는 글들이 있음
사장이 짜증난다, 직원이 짜증난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많지만, 이렇게 사장이나 정직원들과 마찰이 적은게 아님
그래서 나는 나만의 작은 팁을 알려드리려고 함.
참고로 내 지금 알바는 야간 피씨방임.
동네에 있어서 한적하고, 밤에 오는 고딩들도 어차피 다 근처 학교라서
내가 다니던 곳 or 친구가 다니던 곳이라 아는 얼굴 많고 그래서
가라 그러면 잘가는 그런 좋은 곳임. 물론 이 놈들이 담배핀거 치우는 건 좀 짜증나지만.
그전에는 음식점이나 대형문구점 같은 곳에서 알바했었음.
그때마다 탁월한 사교성으로 밥도 얻어먹고, 술도 얻어먹고 함.
그럼 지금 부터 주관적인 경험에 의거한 팁 들어 가겠음.
당연한거일 수도 있지만, 이제 수능 끝내고 알바할 새내기 고3들을 위해서라도 쓰겠음.
근데 지금 이 글 보는 고3이면 수시 붙은거야? 아니면 끄고 공부하자 ㅎㅎㅎ
* * * * *
1. 대답은 시작은 무조건 '네'.
특히, 사장님이나 직원들이 자신을 혼낼 때. 자신의 잘못이 없어도 우리는 '네'라는 말을 자주 써야함.
나도 알바의 입장이고 다 겪은 일이라서 쓰는 건데. 알바하면서 억울하게 혼나는 경우가 참 많음.
내 전타임 사람 잘못인데 내가 혼나고, 방금 한 일인데 안했다고 혼나고.
이럴 때 '아니에요, 저 했어요.' '제가 안했어요' 이런 말이나 인상 팍쓰는 행동은 좋지 않음.
다음 달에 쥐도 새도 모르게 그만 두게 될 수도 있음.
이럴 때는 그냥 우선 '네 잘못했습니다.' 라든지 '네, 열심히 할게요.'라고 우선 말을 해야함.
변명은 그 다음부터. '네 잘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 있잖아요? 전 타임 형이 하시는 일이라
제가 잘 하지 못했어요.' '네, 열심히 할게요. 제가 닦는 다는게 그만 덜 닦인 곳이 있었나 봐요.'
이 떄도 절대, 자신이 무조건 잘못한게 없다라는 식보다는 완곡하게 돌려 말할 것.
직설적으로 말하면 사장님이나 직원분들이 버릇없다라는 느낌을 지우지 않는 것 같음.
내가 사장님이랑 말을 꽤 많이 해서 나 말고 다른 타임 알바 중에 그러는 사람있고
사장이 어떻게 느끼는지 다 들어서 하는 말임 믿어도 좋음.
완곡하게 돌려말하면, 조금 생각하고 이 애잘 못이 아니었구나 하면서 좀더 우호적인 시선을 가지심.
2. 알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
알바를 하면 느끼는 거지만, 청소 시간이 정말 중요함.
일을 잘못하는 것은 그냥 아직 일이 미숙하구나라는 생각을 하지만
청소를 못하는것은 그냥 이 애가 '게으르'구나 라는 생각을 품게 됨.
물론 알바는 손님 접대가 중요함. 하지만 그 이상으로 청소가 중요함.
청소 시간은 아직 서먹서먹한 직원과 사장님 사이를 가깝게 만들 수 있는 찬스임.
아무래도 직원이나 사장님들도 오픈 청소나 마감 청소는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적극 적으로 아는 것이라도 어떻게 하는 지 한 두번 물어 볼 것.
물어보면 정말 친절히 가르쳐주심. (간혹 예외도 있음, 나 전 알바하는데서 남자한테 쌀쌀 맞고
여자한테만 스마일 짓는 직원분 한 분 계셨음. 물론 결국 친해졌음.)
그리고 청소를 잘해서 칭찬 받으면, 청소 가르쳐 준 직원한테 가서
이렇게 하니까 칭찬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이런 식의 말을 사용해 주면 정말 좋아하심.
여기서 청소 팁을 알려 주자면, 안보이는 곳 열심히 하지 말고 보이는 곳 열심히 할 것.
안보이는 데 대충 하라는 게 아니라. 안보이는 곳, 보이는 곳 5:5 힘 쓰지말고
3: 7 정도로 힘을 쓰라는 소리임. 사람이 요령도 있어야 함.
물론 요령이랑 게으름은 다르다는 것 명심할 것
3. 원활한 의사소통 하기.
일단 직원과 사장님들과 어느 정도 말을 트게 되면, 다음은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할 때임.
주로 노리는 시간은 손님이 적은 한적한 시간대 혹은 식사를 같이 한다면 식사시간대가 되겠음.
우선 말을 걸기 전에, 화제를 미리 정하는 것이 중요함.
개인적으로는 귀가 밝아서, 일단 직원들끼리 이야기 할 때 '등산' 이나 '자식 이야기' 혹은
'놀러갔던 곳'같은 공통의 화제가 될 수 있는 키워드들을 잘 듣고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 좋음. 이 때 중요한 것은 대화를 주도하려 하지 말고
듣는 이의 입장으로 대화를 시도할 것. 우리는 많이 친해지기 전까지 대화를 주도하기 보다는
맞장구 쳐주면서, 말이 끊기지 않을 정도로만 말을 해주면 됨. 말을 잘 들어주면
직원들에게서 호감도가 쑥쑥 올라감. 태도가 달라짐. 혼자 밥 사먹는데 와서 먹으라고
유부초밥도 가져다 줌. 도시락 나 2700원짜리 치마 먹던거, 어느 순간 5000원짜리로 변해서
돌아옴.
4. 회식자리에서.
이제 대화도 하고 했으면 한 번 밥 약속을 잡는게 어렵지 않음.
물론 이건 마감 알바를 할 경우에만 해당하는 것이고
오픈이나, 야간알바 하는 사람들은 사실 밥 한번 같이 먹는게 어려움.
하지만 이제 어느정도 말 텄으면, 사심없이 밥 한 번 사달라고 하셈.
이게 말하는게 어렵지 말하고 나면 그리 어렵지 않음.
남자분들은 주로 휴일이나 마감하면 술한잔 하자고 하심.
마감 안해도, 이따가 마감할 때 오라고 부르심. 그럼 나가는게 좋음.
결국 어떻게 해서 술이나 밥을 얻어 먹게 되었다면 이자리에서도
우리가 그간 갈고 닦은 들어주기 스킬이 발휘 될 때임.
특히 남자 알바들이 남자 직원들이랑 술마시면, 무조건 '군대'이야기 꺼내게 만드셈.
그러면 직원 분들이 조금 뻥 섞인 군대 이야기 해주는데 ,
일단 본인은 아직 미필이라서 (1급 받고 내년 4월에 감 ) 군대 이야기 유도한 다음
무조건 그냥 감탄하면서 '가보고 싶어요' '재미있어요?' '뭐 에피소드 있으세요?'이런 말 하면서
계속 말씀 하시게 했음. 남자들끼리 술좀 마시면서, 군대이야기 시작하면
이게 참 끝이 안남. 그래도 전 원래 남들 이야기 들어주는거 좋아해서
계속 들어줍니다. 여튼 그렇게 들어 주다가 술자리(혹은 회식자리)가 끝나고
헤어지는 시간인데, 이때는 재빨리 일어나, 근처 슈퍼나 편의점으로 달려가
아이스크림 혹은 음료수라도 하나씩 사서 돌려주는게 좋음.
이런 사소한 행위(물론 오육천원 깨질지도 모르지만)가 다음 술자리를 잡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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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나도 지금 알바중이고 해서 여기까지 쓰겠음.
간단하게 쓰려고 했으나 길어진 4가지 팁이지만 ,
입문용으론 충분할 것이라고 봄.
나같은 경우는 문구점 할 때는 펜이나 학용품 개학 때 많이 받아가고
나아가 일 그만둔 지금도 자주 얼굴 뵙고 하니까, 아직도 직원할인가로 결제 해줌.
피방은 피방용 마우스나 키보드 그냥 거져 업어가고, 컴퓨터 바꿀 때
사장님께 말씀드려서 도매가로 그래픽카드나, 하드 같은거 얻어오고 함.
여러분도 할 수 있음. 나를 믿으셈, 글을 끝 맺는 법을 몰라서 그냥 진부하게 끝맺겠음.
그럼 이만 난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