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이야기 - 북 아트의 등장, 그 시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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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정 희( 코리아 북아트 협회 회장 )
몇 해 전, 모 전시장에서 한 학생의 어머니가 당신의 딸이 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했고,
'북 아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씀하시며 그 앞날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을 물어 오셨던 기억이 난다. 이처럼 '북 아트'를 하기 위해 다양한
예술 분야와 많은 다른 일에 종사했던 비전공자들이 여러 '북 아트' 교육기관을 통해서는 물론이고, 혹은 자발적으로도 찾아든다는 것은 이미 국내에
소개된 지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호응과 사랑 속에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 준다.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손으로 직접
책을 제작해 봄으로써 종이책의 촉감을 통해 그간 메말랐던 정서도 되찾고 또한 그 예술적 감동도 느껴보고자 하는 것은 현대인의 욕구이자 '북
아트'의 무한한 발전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아닐까 싶다.
'북 아트'가 하나의 독립된 예술 장르로 자리매김을 한데에는 이미
오래전 함께 해온 그 근원인, 책의 역사에서도 그 명맥을 찾아 볼 수 있었다. '북 아트'는 넓게는 책과 미술의 결합이라 할 수 있으며, 좁게는
책의 내용을 미술가들이 삽화나 그림으로 옮긴 것, 또는 장식 그림과 관계된 말로 개념 지어져 있다. 그 시초로는 중세의 성서 필사본에 삽입된
삽화를 들 수 있다.
'북 아트'를 프랑스어로 '미술가의 책(livre d'artiste)'이라고도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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