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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올라와 애를 봐주기 vs. 애들 내려보내기, <뭐가 더 최선일까요?>

꼬물이 |2011.10.30 23:43
조회 2,423 |추천 0

아이 키우는 게 보통일이 아니군요.

더군다나 직장 다니면서 낮에는 직장에서, 밤에는 아이들에게 시달리기도 하루이틀이지,

아침저녁으로 등하원 전쟁까지 치루다보니

이제는 질릴 뿐더러 체력이 바닥이 나는게 보입니다. ㅠㅠ

어제 병원 갔더니 갑상선에 문제가 생겼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그렇다고

일년정도 우선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세요.

잘 관리 못하면 평생 약 먹을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ㅠ

절대 무리하면 안되고, 직장에서도 안해도 될 일은 과감히 컷트하시는 좋을거라 하시네요.

돌아오는 차안에서 너무 속상해서 펑펑 울었어요.

신랑한테 말하는데도 눈물이 다 나고..

내가 왜 이런 병을 얻어서 젊은데 벌써부터 평생 약을 먹고 살아야할지 모른다는 말을 듣게 하고..

짐처럼 매달린 애들도 원망스럽고, 부담스럽고

직장도 당장 때려치고 싶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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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의논 끝에 시댁 도움을 당분간 받기로 했어요.

제가 계속 이렇게 일과 육아를 병행하다가는 큰일(-.-)날 것 같기에

그렇다고 일을 포기할 수는 없기에;;

그런데 신랑이랑 둘이 의견차이가 생겨 고민중이에요.

전 힘들어도 당분간 시어머님이 올라와서 아침저녁에만 애들 좀 챙겨주고, 애들 오후 하원 후에도 간식 정도 챙겨주셨으면

하거든요.

솔직히 시어머님과 사는 거 불편하지만, 당분간 죽었다 생각하고 도움받고 싶어요.

근데 신랑은 애들을 내려보내자고 하네요.

어머님도 보시던 데서 보셔야 어머님 일도 볼 수 있고, 거기도 어차피 어린이집 있으니 어머님이 기꺼이 즐겁게(?) 봐주실거라고,

우리집에 오시면 서로 마찰도 생길 수 있으니 같이 사는건 피하자하구요,

물론 저 편하라고 그러는 건 아는데, 애들 떼어놓자니 애들한테도 미안하고 내가 너무 이기적일 것 같기도 하고

주말마다 보러 내려가다보면 그것도 보통일이 아니고..(차로 4~5시간 거리에요)

애들도 엄마없이 할머니랑만 사는 것도 애착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나중에 엄마 원망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ㅠ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건지..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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