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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른이 다되어가는 취업 준비생입니다.

취업준비생 |2011.11.01 07:03
조회 2,450 |추천 2

전 원래 판 보지도 않고 살았어요.

 

여기에 글남기는 사람들이 조금은 이상한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도 했구요.

 

그치만 백조 백수 이야기에 고민하는 사람들의 글을 보며 제처지도 취업준비생인데

 

말그대로 백수인데 이래라 저래라 댓글을 달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보다 어린 동생들이나 여러사람들의 고민을 들으니 제고민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얘기를 하자면 전 어릴적부터 꿈 없는 아이였습니다.

 

오로지 좋아하는 것은 노래듣기...

 

어머니가 용돈 주시면 다 씨디와 테입 사서 친구들이 매점에서 뭐 사먹을때 군침만 흘렸습니다.

 

공부도 잘하지 못하고 남들보다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남자아이였습니다.

 

그치만 제가 잘하는게 하나 있었습니다. 그건 노래였어요...

 

이상하리 만큼 제가 노래를 부르면 친구들도 인정해주고,

 

전 언제나 노래 부르는것이 좋았습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만큼 머리속엔 음악밖에 없었죠 그러다 보니 대학교 가서도

 

노래부르기를 좋아하고 공부는 담을 쌓았죠 그러고 군대를 다녀오고

 

다시 다른대학가서도 노래를 끊을수 없었습니다. 대학 졸업이후에도 방황하다가

 

27살이라는 나이에 서울 상경길에 올랐습니다.

 

음향엔지니어라는 꿈을 위해 서울  홍대 근처 레코딩아카데미를 월 40만원 주고 일주일에 2~3시간 수업

 

받으며 10개월 과정을 마쳤습니다.

 

아 이제 나두 내꿈을 이룰수 있겠구나 하면서 취업을 위해 이력서를 넣었고 면접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게 면접보고 나서 연락이 없었습니다. 거의 어느회사는 제게 지방 대학 출신이라고

 

천대하는곳도 있었고 어느 극단 면접에서는 방송대 출신이 아니다고 뭐라고 하고 어느 CCM 스튜디오는

 

교회를 안다녀 신앙심이 없다며 절 내몰차게 버렸습니다.

 

그렇게 전 단기알바도 하고 음향에 관련된 프로그램도 공부하고 관련된 시험들고 치루었죠...

 

그 기다림이 일년을 넘어가니 전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집안 사정도 안좋아지기 시작했구요...

 

전 제가 좋아하는 이길을 접고 지금 현재 내려온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제가 할줄아는건 음악 뿐인데... 이력서도 나이도 스펙도, 경력도 없는 전 지금 벼랑에 몰려 있습니다.

 

이력서를 넣어도 면접을 불러주는곳도 거의 드물고...  저두 지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생산직이라도 가야하는건지... 아님 늦은 만큼 다시 다른 공부를 시작해 준비해나가야 할지...

 

이번주에 알바를 구하려구 했는데 아버지 께서 아시는 조형 합금 회사 부장님에게 전화해서

 

면접을 잡아 놓아서 그것때문에 지금 고민입니다. 왠지 제가 나이도 많고 가진것도 없어서 안채용해줄지

 

도 모르지만 가볼생각입니다 아버지가 말씀하신곳이니까요.

 

안되도 걱정이고 되도 걱정입니다. 전 공업쪽은 잘모르고 아무것도 할줄 아는게 없거든요.

 

제가 너무도 늦은건지 아님 제자신이 못나서 그런건지 뭔가 안되는일에 연속이네요.

 

전 앞으로 어떻게 해가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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