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습니다.
내가 헤어지자해서... 그렇게 매달리던 그녀를 뒤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이유는 그래요 오랜 연애로 설레임이 다한 권태기.
몰아치는 일상의 피로... 일...
계속 참아가며 지켜보며 힘들어 하는 그녀를 내 옆에 두기엔 내가 너무 이기적이라 생각했고..
내가 그녀를 제일 행복하게 해줄 사람이 아닐수도 있는데....
나 때문에 이렇게 힘들게 지낼사람이 아닌데... 하는 생각끝에 결론이 이별이었지요..
왜 그때는 이별이 아니고 잘해줘야된다는걸 몰랐을까요.
몸이 아프면 병원가라 하기전에 왜 마중갈 생각을 못했을까요...
몸이 약해서 속이 자주 불편하다 했었는데...
내일에 정신 없이 몰두 할때..
연락 안해서 불평 한번 하면 제대로 받아주지도 못하고
'내가 노느라 그런거 아니지 않느냐' 하며 따지듯 타이르기나 하고
문자 한번 연락 한번 더 해주면 되었을걸..
이제서야 내 모든일들이 우리를 위해... 여서...
우리가 없이는 의미 없는 일들이라는걸 이제야 알고서
구멍이 난듯 미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 괜찮아지겠지...
이별을 경험하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아무리 아프고 힘든일도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고 잊혀진다는거..
알면서도 알고 있음에도 지금의 고통은 버겁기만 하네요..
그녀는 아직도 저를 기다리고 있을텐데...
다시 돌아간다 해도 나는 그녀에게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하기만 합니다.
차라리 저따위랑은 비교도 안될 멋진 사람과 멋진 인생을 사는걸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