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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이 결혼하고 일년후.. 연락왔어요...

이런.. |2008.08.03 10:29
조회 3,582 |추천 0

조금전 새벽5시에 전화가 왔습니다.

열대야라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있는데..

알람인가 해서 깨서 전화기를 가지러갔더니 모르는 번호인거예요

그래서 그냥 끊기길래 잘못걸린건가보군..하고 화장실을 다녀오니

전화가 계속 오고 있어서 받아봤습니다..

 

전남친이더군요.. 1년전 결혼한..

사귀는 동안 집착과 사랑에 힘들었었습니다. 서로..사귄건 2년반, 헤어지고 집착한건2년)

결혼하자고 나에게 그렇게 매달리던사람이었는데.. 제가 잠수타고 거절했습니다.

이남자와 살아가는걸 생각하는게 그땐 그렇게 두렵더라구요...

결혼하기 일주일전에 결혼한다는 사실이 저를 애닳게 해서 저와 결혼하려는 속셈인지 알고

만났었는데 진짜더군요..(어머니께서 암투병중이셔서 얼마 안남으셔서 빨리 결혼한다고..선봐서 1달1반만에 가더군요) 그사실알고 얼마나 울고 미친x처럼 파혼시킬꺼라고 소리지르고 그랬는데..

마음추스린지 1년정도 지났네요( 전남친 결혼하고 10일후에 어머니는 돌아가셨어요.. 그 마눌님께도 고맙고.. 잘살길 바랬지요 )

 

그런데 방금 전화는 받자마자 오빠라고 울면서 저에게 미안하다며

나너무 힘들다고 울고있었습니다. 눈물을 보인적 없었던 사람이라 갑자기 마음이 웅클하더군요

어머니 이야기도 하면서 가족들 안부도 묻고 뭐 이렇게 저렇게 넘어가는데.. 보고싶다고

내려오라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서울 그쪽은 지방) 제가 이러지말자고

이정도로 하자고 그랬습니다.

힘들때마다 내생각이랑 돌아가신 엄마생각 밖에 안났다고 너무 힘들고 외롭다고 그러더군요

(결혼해서 잘살면서-_-)

근데 저도 문제인게.. 전화번호를 바꿨지만(서로) 저는 그전번호가 연결이 되있었어요..

정말 이 전남친을 끊고 싶었다면 전 번호 연결도 안했었겠져..

미련이랑 그런게 아직 많이 남았던겁니다.. 그뒤 다른사람과 사귀고 했지만 금방 헤어지더군요

감정이 안생겼습니다. 마음에 상처가 많았어요..

 

하지만 일년을 연락없던 사람이었는데.. 왜 이제서야 연락을 하는건가요..

정말.. .

계속 보고싶다고 내려오라고 그러는데.. 안된다 하다가 일단 자라고 내려갈께 하면서 달래고

끊었습니다.

마음속은 절대 안돼.. 부모님께 불효야..이런생각입니다..

하지만 지금 ktx 예약 정보를 보다가 끄다가 이러는 저..

제 마음은 아직도 정리가 안된거네요..

속상해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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