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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몇 안되는 실화= 1탄 < 아파트>

수리 |2011.11.03 21:36
조회 505 |추천 4
얼마전 부터 엽기&호러 판을 즐기는 흔녀(사실 알고보면 훈녀) 입니다.
글을 읽다 저도 제가 겪은 몇 안되는 실화를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누구에게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재미있게 풀어나갈게요.
대세인 음슴체는 저에겐 어려워서... 하지만 노력은 해볼게요.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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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어나기 전 저희 가족은 증조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고모 4명, 삼춘 1명으로
대가족이였음.
저희 집은 쌀가게를 해 나름 살만 했음.
25년 전에도 아파트에 살았다고 함. (이게 부의 척도인가? 과연?)
1화는 바로 이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을 쓰겠음.




전북에서 살던 우리 가족은 아버지의 학업 뒷바라지를 위해 서울로 상경하셨음.
혜화에 쌀가게를 해 나름 살림을 일으켜서 우리 가족은 서울에서 다 같이 살게 되었다 함.
그리고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삼x 아파트였음.(아파트광고아님ㅠ 거기 사시는 분 죄송.)


나름 방이 많았던지 아니면 사춘기였던 삼춘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방배정을 삼춘 혼자 받게 되었음. (꺄올~ 여기까지 삼춘의 메아리가 들려오는 듯함)
신이 난 우리 삼춘은 침대 매트릭스 위에서 발광을 하다 잠이 들었다 함.

아침에 삼춘을 깨우러 갔더니 삼춘은 침대에 걸쳐 무릎을 꿇은 자세로 자고 있었음.
예를 들면 이 자세 OTL (좌절자세)에서 상체가 침대에 걸쳐 있다 생각하면 됨.
할머니 할아버지는 너무 웃겨 식구들을 다 불렀고 고모들은 침대에 적응하려는 몸부림인줄 알고
촌놈 이라며 비웃었음.
그런데 삼춘이 그 다음날은 바닥에서 발견됨. 
할머니 : 침대가 작나? 왜 자꾸 침대에서 안자고 이러지?
그 다음날에도 침대가 아닌 바닥에서 발견 된 삼춘의 몸에 멍이 든걸 발견한 할머니는
친철하게 바닥 밑에도 요를 깔아줌. (떨어지면 충격완화용 ㅋㅋㅋ 삼춘 창피해.. ㅋㅋ)
그 다음날 예상되심? 요 위에 투척된 잉여 한마리 삼춘? ㅋㅋㅋ







문제는 삼춘이 문 밖에 

 이 자세로 잠이 들어있는 거임.


그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어김없이 삼춘은 저 자세를 고수하며 자고 있었음.


그리고 몸에 든 멍이 하나 둘 씩 늘어가고 있었음.


그러더니 삼춘은 "나 이방에서 아니 이 집에서 못자!" 를 선언하시며 친구들 집을 연연하며 살게됨.


그때 우리 삼춘은 초딩이였음. (우리아빠와 나이차이가 많이 남)


할머니 할아버지 벙찜. 가족들 회의가 열렸음. 두둥!


가족들이 의아한 눈으로 삼춘을 보고 있자 삼춘이 입을 열었음.


저 방에 할매가 있는데 첫날부터 자꾸 "가, 나가, 여긴 내 집이야" 라고 하길래


해맑은 버전으로 방긋 웃으며 "저희 여기 이사왔어요 ^^ 헤헤" 시전을 펼쳤지만


하도 할머니가 뭐라해 죄송하다고 여긴 자기 방이라며 빌었다고 했음(그게 침대에 상체걸친 좌절자세)


그 다음날엔 할머니가 자꾸 뭐라 하니 버티다 바닥에 떨어지고


하다 하다 안되니 할머니가 삼춘을 때리고 그러다 안되니 삼춘을 들어서 방문 앞에다 옮겨놓은거임.

 이해가 안되시는 분을 위해 발로 그린 그림 첨부.


그 말을 들은 우리 씨크한 셋째고모(씨크하지만 겁이 많음) 우리 엄마를 쳐다봤다함.


우리엄마는 눈이 마주친 후 움찔했는데


셋째고모 왈 : 야. 그런게 어딨냐? 나랑 새언니랑 그 방에서 자보고 나서 이야기 하자.


라는 말을 남긴 후 셋째 고모에게 질질 끌려간 우리 엄마는 그 방에서 자게 되었다함.


물론 우리 삼춘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친구집에 갔음. 룰루~


그 날밤. 우리 엄마가 잠이 들려고 하는데 자꾸 느낌이 이상했다 함.


눈을 뜨니 한 할머니가 노려 보고 있어서 놀란 엄마는 부랴부랴 도망나와 


아빠옆으로 이동 스킬을 시전하였고 씨크한 우리 셋째고모만 그 방에 남았음.


그날 셋째 고모는 삼춘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되었음.


"나가, 여긴 내 방이야. 내 집이야."라며 물리고 뜯기고 맞고 아침이 되었을 때


방문앞에서 굴욕자세로 발견된 우리 셋째 고모였음.


그날 우리 씨크하면서도 겁이 많던 셋째 고모 계속 울었다 함.


그 일이 있은 후 암묵적으로 그 방에 들어가지 않게 되었고 가끔 그 방을 지나가다


흐릿한 물체를 보았다함.(아마도 느낌인거 같음.)


할아버지는 친구들집을 순회하는 우리 삼춘과 울고있는 고모를 보고 이사 준비를 결심함.


처음으로 일궈낸 아파트라 쉽지 않을셨을 텐데 신속히 이사 준비를 마치고 


대가족을 위한 빌라로 이사를 했고, 다행히 그 뒤론 그 할머니를 본 적이 없다고 함.


지금도 우리엄만 그때 이야기를 회피하고 다른 가족들도 이야기가 나오면 진저리침.


우리 삼춘은 지금와서는 나름 재미있었다함. (사실 삼춘은 가위 눌러도 참 재미있게 눌림.)


이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하겠음.




음 글쓴이의 필력은 손발이 오글토글, 데굴데굴 굴러 어디로 간듯 함.
죄송.놀람
그래도 추천하거나 댓글달아주시면 다음편에 더 열심히 써보겠음.안녕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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