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장로교 정기총회가 서울역에 있는
모 호텔에서 열렸어요....
저는 그 호텔에서 서빙하고 있는 알바였어요
목사님 설교가 끝나고
에피타이저가 나갔죠
근데 어떤 나이드신 할아버지가 제 허벅지를
어루 만지시더라구요ㅡㅡ그러더니
아가씨 나 커피 좀 먼저 줘봐
그러더라고요
순간 화를 내려고 했는데
전 일용직 알바였고...돈 때문에... 알바를 잘리면 안되는 상태였고
ㅠㅠ또 화를 내면서 신고를 하니마니 경찰서까지 가려는 생각을하니
기운이 빠졌고 그냥 넘기기로 했어요
노망난 할아버지구만ㅡㅡ
속으로 이러면서요
그러구선 커피를 따라드렸더니...
크게
여기 아가씨들 서비스 좋구만!!!
소리를...
꼭 말하시는 뉘앙스가
왜....뭔지 아시죠ㅠㅠ?
아가씨들 서비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화를
냈어야했는가싶네요
돈 때문에 참았는데
ㅜㅜ일 잘릴까봐.....제가 참 바보같았네요
화를 바락바락 내야했었을까....
보니까 거기 계신 분들 대부분
목사님 사모님 집사님 장로님들이던데....
아마 그 분은 장로님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참나......
교회 다닌다는 분이
ㅡㅡ
그냥 허벅지 만지고 서비스 좋다는 그 때 그 순간의
더러운 기분이 잘 잊혀지지 않네요
답답해서 판에 끄적여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