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족이던 아이인데 오늘은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너무 속상한 일을 격게 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용인시 처인구 U동이라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하루에 마을버스도 몇대 안다니는, 산속의 작은 전원마을 단지예요.
동네의 집들은 작게라도 집 앞에 자갈로 된 마당이 있고,
집들 끼리는 담벼락이 없이 다 터져 있는 형식입니다.
그런데, 저희 옆집에 흰색 2층집이 있습니다.
이 집 주인은 이 집에서 지속적으로 거주하는게 아니라 주말에만 와서 지내고 있죠.
그런데 얼마전, 제가 집을 비운 사이에 옆집 주인이 와서
자신의 집 마당에 강아지가 대변을 본다고, 개를 풀어놓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갔다고 합니다.
전원주택 단지인지라, 각 집들이 거의 한마리씩은 (3마리까지 키우는 집도 있습니다)
마당에 중~대형견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다들 개를 키우는 집들이여서 그런지 두루두루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는데요 -
이 집 주인은 계속해서 이 집에 거주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개를 키우지 않고 있어요.
대형견들이 어른들이 산책을 시킬 땐 물론 그런일이 없지만
아이들이 개들과 놀땐 다소 관리가 소홀 할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담이 없다보니 남의 집 마당에 개들이 실례한걸 치우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죠.
그건 명백하게 개 주인이 잘못된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는 각 집들이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 옆집에서 어떻게 행동을 했는지 아십니까?
자신의 집 앞 마당에 "쥐약"을 풀었습니다. 끈끈이 같은게 아니라 - 먹으면 죽는 그 쥐약을요.
담이없어서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그런 곳에 쥐약이라니 ...
굳이 개가 대변을 보지 않아도, 근처를 갔다가 주워먹을 수도 있는데 ...
그런데 ... 문제는 - 그 쥐약을 먹고 개가 두마리가 죽었습니다.
그 집 초등학교 따님이 친동생처럼 애지중지 정말 사랑하던 개 두마리였는데
남의 집 마당에 발을 들여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 쥐약을 먹고 죽었습니다.
아이는 하루아침에 동생을 잃은 것 처럼 슬퍼한 것은 당연 하고,
이 점에 대해 그 집 부모님들이 문제의 옆집 주인에게 항의를 했으나
오히려 옆집 주인이 그 집 부모님께 큰소리를 치더군요.
정말 무섭습니다.
그렇게 생명을 함부로 하는 옆집 사람이.
그리고 어디까지 쥐약을 뿌린지 알 수 없고, 혹여나 바람에라도 쥐약이 굴러 와서
우리집 축복이에게 해가 갈까봐 ... 너무 무섭습니다.
살다 살다, 이런 이웃을 만난건 처음이라 ... 이 것을 어떻게 하면 해결 할 수 있을지 몰라
여러분들께 고민 상담을 합니다.
시청같은 곳에 연락 해봤자, 법적으로 그 분은 자신의 앞 마당에 쥐약을 뿌린거니까 아무런 잘못도 없죠.
하지만 ... 작은 두 생명이 죽었는데 이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 하아 ...
여러분들의 도움의 손길 부탁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