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세 흔녀임니다 ㅋ
음.. 더 머라고 소개할게없네요 ㅋ 맨날 눈팅만하다가 첨 써봄..ㅎㅎ
간만에 시간이 좀 있어 톡 보던중에 읽어보니
다들 사회생활이 쉽지많은 않구나. 싶어서 올려염 ㅋ
음슴체 익숙치 않치만 ㄱㄱ
전 지방 4년제 미대나옴
그래도 캠퍼스라 이름들으면 다 아는학교임
학교다닐땐 그냥 남들 하는만큼 열심히는 했다고 생각함
휴학하고 외국에서 영어공부도 1년해서 흔히 얘기하는 스펙은 좀 만들어놓음
근데 알다시피 미술쪽이 참 애매함
대기업은 정말 들어가기 힘들뿐더러 디자인쪽 대기업이 몇 안됨
일반 설계사무실이나 디자인회사는 다 규모가 작음
그래서 작은회사인거 알고 들어왔고, 어쩔수없다 생각함
근데 취업해보니 정말 작은회사인거임...
지금은 나름 한번 이사해서 사무실은 70평정도 되지만 직원은 4명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소하는게 더 힘듬 ㅋㅋㅋㅋㅋㅋㅋ
알다시피
작은회사라 왠만한 잡일은 다함..
손님오면 커피타고, 전화받는것도 많음
심지어 소장이(설계사무소임) 바쁘면 지 핸폰 나한테 줌. 걍 어디 나갓다고 없다하라고
이번에 소장 딸이 초등학교 입학함
그래서 예전에는 안하던 문구점 심부름도 많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소장은 손이없는지 발이없는지 알수없음
사무실이 6층인데 도착하기 10분전에 전화해서 내려오라함
내려가보면 노트북가방 주면서 들고 올라가라함ㅋㅋㅋㅋ
작년에 세미나 갔을때는, 세미나 이후에 부페식으로 식사하는거였는데
자기가 어떻게 음식을 갖고오냐며 직원들보고 음식 떠오라함...
다른 사무실 소장님들이나 협회 이사님들도 자기가 다 알아서 갖다먹는데 -_-
그리고 스마트폰 쓰는데도
굳이 회사로 저나해서 길 물어봄...
어디로 가는중인데 어느도로 막히는지 검색해보라고함.
난 지방사람이라 첨에 회사와서 어떤게 강변북로고 어떤게 내부순환도로인지 잘모름...
지금은 일년차라 서울 길 잘알게됨 ㅋㅋㅋㅋ 차도만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디자인회사 , 설계회사오면
디자인하고 설계만 하는줄 알았음.
근데그게아님
견적에 시공업무에 경리일까지 다함 (사장이 경리 하고있으나 소장과 부부관계임)
세금계산서 끊는거부터 업체 독촉전화, 돈깎아달라는얘기, 간단한 동사무소 서류떼는거까지 다함 ㅋㅋ
난 미대나왓음
근무시간도
원래 주6일일땐 9시출근이였는데, 주5일로바뀌면서 8시반까지임..
근데 문제는 퇴근이 보통 밤 10시임
난 24시간중에 13시간반을 회사에있음.. 2시간은 출퇴근임. 그럼 남는건 8시간반임ㅋㅋㅋ
돈도 짬 ㅋㅋ
내가 진짜 일하는시간 대비해서 시급계산했는데 최저임금나옴 ㅠㅠㅠㅠ
그래도 일이 좋아서 참고있음
내가 나중에 회사차리면 이렇게는 안할꺼임
근데 여기가 첫 회사라 다른 작은회사들도 이런지 궁금함 ㅠㅠㅠ
여긴 다들 일반사무직들 같아서 공감해줄 사람이 없을거같아서 조금 슬픔...
댓글이라도 약간 달렸으면 좋겠음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