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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봉변당했어요ㅜㅜ

꾸나생각 |2011.11.07 11:00
조회 12,467 |추천 31

아 이거 처음 쓰는건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네...
ㅜㅜㅋㅋㅋㅋㅋㅋㅋ
음슴체로 쓸게요 ㅋㅋㅋㅋ

 

 

 

 

 


일단 난 안산 사는 젊은 처자임.

 

오늘 파주에 있는 꾸나 면회갔다가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올때였음


내가 앉은 자리에서 오른쪽으로는 보라색옷을입은언냐(보라님 ㅇㅋ?) 그리고


왼쪽으로는 검정색옷을입은남자분(검정님 ㅇㅋ?)이 앉아 있었음.


난 그때 무지 피곤했던 상태라 고개숙이고 한참을 오다가 문득 어디쯤왔나? 하고


보라님 쪽 방향에 달린 안내전광판(?)을 보았는데 ... !!!!!!!!!


아니 이럴수가!!!!!.... 위 아래로 소색깔 옷을 입은 키크고 빼빼 마른 아저씨가


흐리멍텅하게 풀린눈으로 보라님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거임


그 아저씨 포즈가 더 대박임. 양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고개를 앞으로 쭉 내밀어서


보라님쪽 한번 내 쪽 한번 훑어보기를 계속 반복하고 있었음.


근데 난 뉴규? 겁많고 소심한 뇨자라는거임.


그 눈빛이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버서 눈동자만 이리저리 데굴데굴 굴리고 있는데......


그만.... 그 아저씨와 눈이 마주쳐 버린거임... 그것도 약 3초동안이나...


쪽팔려서 말안하려고 했지만 진짜 오줌지릴뻔했음....


암튼 덜컥 겁에 질린 나는 고개를 푹숙이고 무서워서 눈을 감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보라님쪽에서 옆구리를 콕콕 찔러오는거임 팔꿈치로...


그래서 살며시 눈을 뜨고 고개를 살짝 올렸는데... !!!!!!!!!


그 아저씨가 내앞에 서있는게 아니겠슴? 그것도 아까보다 포즈가 더 가관임...


한손으로는 손잡이를 잡고 내 눈높이까지 고개를 쭉내려서 날 보고있었슴 (ㅜㅜ흫헣헣)


난 그상태로 얼어 붙어버렸음... 이번엔 오줌정도가 아니라 방구 지릴뻔함...


그러다가 퍼뜩 정신을 차려보니 오른쪽 보라님은 내 옆구리를 계속해서 콕콕 찌르고있었고


왼쪽 검정님은 그 아저씨를 경계하는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음


난 그때 쫄면마냥 쪼리쫄쫄 쫄아있었기 때무네 고개를 푹숙이고 몸을 덜덜덜 떨고있었음


근데 그 아저씨가 점점더 고개를 낮추더니 날보면서 '야! @#$3# %^&8%' 라고 하는거임


그때 경황이 없어서 야! 소리밖에 듣지못했지만 그 소리를 듣는순간 내 심장은 이미 하늘나라에 있었음


그나마 다행인게 왼쪽 검정님이 그 아저씨한테 '왜그러시죠?'라고 가드 쳐주셔서

 

그 아저씨는 아쉽다는 표정으로 몸을 바로 세웠음


근데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보라님 옆으로 자리가 나서 그 아저씨가 보라님 옆에 앉은거임!!


난 다급해져서 검정님쪽으로 내 왼쪽 어깨를 갖다가 들이밀었음 보라님이 좀더 내쪽으로 오게끔...


그때 마침 왼쪽 검정님이 일어나더니 보라님한테 자리를 바꾸자해서 자리는 체인지가 되었음.


난 다행이다... 휴~ 이제 끝났겠지 하고 있었는데....... (ㄴㅁ라ㅓ쨰ㅓㄸ먜ㅑㅓㄴ럐!!!!!!!!!!!!!!!!!이씨!!!!!!!!)


또 그 아저씨가 상체를 숙이더니 검정님 옆에 숨어있던 나를 또 쳐다보려하는거임!!


그때!!! 왼쪽으로 온 보라님이 허벅지위에 있던 내가방으로 다리를 살짝 가려주었음....


난 그때서야 알았음... 내가 짧은 치마를 입고있었다는거슬..ㅜㅜ....


하지만 난 그때 내가방으로 허벅지반이상을 가리고 있었고 무릎쪽만 살짝 보이는 상태였는데


그 다리를 계속 보겠다고 그랬던거였음....


그렇지만 검정님이 계속해서 가드를 쳐주셨기 때문에


그 아저씨는 금방 포기하고 비틀비틀대는 걸음으로 경마공원역에서 내리셨음...


이제 해방된거임!!!!!!


정말 지옥같은 15분이었음...흫ㅎ헝ㄶㅇ흐엏ㅎ허헣

 

그치만 지하철에서 내리는 순간까지도 불안감을 떨쳐버릴수가 없었음ㅜㅜ

 

배터리가 없어서 핸드폰도 꺼진상태였고 집가는 길은 어두운데다가

 

사람도 잘안다니는 탓에 괜시리 신경쓰이고 초조하고 불안해서

 

미처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지 못했음 ㅜ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보라님 검정님!!!ㅜㅜ

 

 끝임......ㅜㅜ...

 

 

 

 

 

죄송죄송....ㅜㅜ..... 진짜로 죄송죄송....
말에 두서가 없어서 정말 죄송함...ㅜㅜ..

글을 정말 못써서 죄송함 ㅜㅜㅜ


죄송하니까 번외도 쓰겠음...ㅜㅜ
재미 없으면 끝까지 안읽어도 괜춘함....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님은 4호선 한대앞역쪽에 사는 뇨자임.


아까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보라님은 이미 내리고


내 오른쪽엔 아직도 검정님만이 남아있는 상태였음


점점 안산으로 진입하고 있는데도 검정님이 남아있어서


나님은 '오 검정님도 우리동네 사는구나' 라는 잡생각을 하고있었음


때마침 한대앞역에 도착해서 난 미련없이 그 지옥같았던 지하철에서 벗어날수있었음.


근데 카드를 찍고 걸어나오는데 검정님도 같은 역에서 내린거임


그래서 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날 딱 잡아세우더니


'저기... 실례지만 잠시 얘기좀 할수있을까요?' 라고 하는거!!!


그래서 누군가 봤더니.... 바로 검정님이었음.


난 둔한 뇨자이기 때문에 첨엔 이렇게 생각했음


'아...검정님이 아까일도 그렇고 같은 동네니까 얘기나하면서 같이 걸어가자는 소린가?'


근데 내 예상은 빗나갔음...


연락처좀 달라는 말이었음...


잠깐 얘기좀 나누고싶어서 13정거장을 지나쳐왔다고 하는거임


난 당황당황 햇슴...


날 위기에서 구해준 백마탄 왕자같은 검정님이


왜 나같은 평범한 뇨자와 얘기를 나누려고 일부러 13정거장을 지나쳐 왔을까? 하고....


하지만 그런 생각도 다 부질없엇음. 왜냐면 이미 내맘속은 우리 꾸나로 가득차있었기 때문임...


그래서 너무 죄송한 마음에 정말 고개 꾸벅꾸벅 숙여가면서 정중하게 사과하고 거절했음...

 

 

 

 

 

 

 

결론은.... 지하철은 참 요런저런 일이 많이 일어나는 곳인거같음....

 

대중교통 자주 이용하시는 울언냐들 항상 긴장해야함!!!
이제는 우리 뇨자들도 간단한 호신술로 급소킥 정도는 연습해둬야 할것같음...
이상임...

 

 

 

 

 

 

 

아참...


추운날 고생하는 우리 꾸나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꾸닌여러분!!!!
힘내십시다!!!

 

수능 준비중인 수험생여러분들도 화이띵띵띵!!!

 

11.11.11 쓰리콤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있는 외로븐 솔로여러분들도

올해 빼빼로데이는 더블더블이기를!!!!

 

 

 

 

 

 

꾸나, 보고있나? 훗.

내가 팔에 키우고 있는 이 오리알은

데코레이션일 뿐이라고...

그니까... 얼른 전역해서 나의 몸뚱이좀 지켜주셈^^ㅋㅋㅋ

 

 

 

 

 

 

 

내글이 톡이라면 내 싸이가 살아나겠지만...

톡될만큼 흥하질 않아서 뭐, 집지어도 투데이가 거지네여.....흑흑

나 톡한번만 시켜주세여...

살며시 추천좀....♥^♥

 

추천수3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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