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군복무 중인 자랑스런 대한민국 육군 군인입니다!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작년 대학교 1학년때 처음 만나서
군대 입대한 저를 헌신을 다해 뒷바라지해주고 위로해주는 그런 착한 여자친구랍니다.
사정상 여자친구가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교를 잠시 휴학하고 부모님 사업 도와드리고 있는데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아이템 구상을 위해 중국으로 출장을 가신다기에 여자친구도 따라가게 되었거든요.
약 2주간의 스케쥴로 가게 되었는데, 1주일만에 쓰러져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처음에는 저한테 빈혈이라고 그랬는데 한국에 귀국해서 아산병원에 입원한게 좀 이상하다 싶어서
물어봤더니 '나 백혈병이래..' 하는겁니다...
정말 살면서 처음으로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공중전화에서 전화하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지고, 앞이 캄캄해지는 그런 기분이 드는거에요..
제가 무엇보다 슬펐던건, 휴가때 만나면 여자친구가 파마하고 싶다고.. 머리 하러가자하면서 미용실 가기
로 약속했었는데, 백혈병 치료 받으면 머리도 다 빠지고, 그렇게 가고 싶어하던 놀이공원
저 때문에 가지도 못하고 휴가나오면 가자 이러면서 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했는데
갑자기 못가게 되니까 여자친구한테 너무나도 미안해지는거에요..
근데 착한 여자친구는 저 걱정할까봐 자기 괜찮다고 다 나으면 가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그런말 들을때마다 정말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팠어요.. 그러면서 다짐했죠.. 평생 지켜줄거라고...
제가 군인이라 지금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고, 그래도 무엇이라도 작은 보탬이 되주고 싶은데,
여자친구 적혈구 수치가 너무나도 부족해서 헌혈증이 필요하대요..
제 헌혈증 하나로 충분하다면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서 여러분에게 이렇게 도움을 청해요..
제 가엾고 착한 여자친구를 위해 헌혈증 하나만 보내주실 분 계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구걸하는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제 여자친구 제가 정말 꼭 지켜주고 싶어요..
여러분의 작은 도움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사서함 111-11호 51탄약대대 일병 이용훈
여자친구가 서울 아산병원 8층에 입원중인데 정확한 주소를 몰라 제 부대 주소를 일단 올립니다..
여자친구 병원 주소 알아내면 추가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시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