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가 개봉했을 때 여러분은 누구와 함께 보러 가시나요?
남자친구? 여자친구? 동성친구?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영화보는거 은근히 좋아하신답니다~
먼저 말 꺼내기 쑥스러우셔서 그렇지 함께 영화관에 가면
얼마나 크게 잘 웃으시고, 눈물도 많으신지...
외람되지만 영화보시는 엄마아빠는 좀 귀엽다는??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를 소개해드립니다~!!
<써니>
2011년 개봉한 써니입니다!!
7080세대의 마음에 다시금 청춘을 불러일으킨 영화였지요!!
그 시대를 살아오신 부모님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할
패션, 음악을 포함한 문화적인 내용들로 부모님과 함께 보기 딱 좋은 영화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무서운 언니들의 무서운 행적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 나는 정말이지 착한 딸이었구나 ^^
여기서 저는 이 영화를 보고 궁금한 점이 생겼어요!
엄마와 아빠의 학창시절은 어땠을까?
화려했을까? 아니면 혹시 설마 빵셔틀...
다른 시대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하나의 공통적인 것을 보고
같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건 참 소중한 일인 것 같아요~
항상 자식들을 위해 열심히, 묵묵히 일하시는 부모님에게도
우리와 같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학창시절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어요!!!
<애자>
2009년 개봉했던 <애자>입니다!!
처음 이 영화의 주인공들을 봤을 때 너무 닮아서 깜짝 놀랐어요!!
김영애님, 최강희님 두 배우의 엄청난 내공의 연기력은 물론
생긋 웃는 눈웃음과 입가의 팔자주름도 닮은 정말 모녀의 모습같아서
너무 몰입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시작부터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괜히 엄마와 제 모습 같아서
웃음도 났고 엄마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점점 아파지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지켜만 봐야하는 애자의
모습에서 괜스레 우리 엄마는 아빠는 어디 아프진 않겠지?
하는 생각을 해봤네요ㅜㅠ
<하모니>
단 하루의 만남을 위한 4년간의 노래
영화 <하모니>입니다.
<세븐데이즈> <심장이뛴다> 등 어린 아이들의 엄마로
모성애 가득한 연기를 잘 보여준 배우라서 더욱 믿음이 갑니다!!
우리나라 현행법상 여성 수용자가 교도소와 같은 교정시설에서
출산할 경우 교정시설 내에서 양육할 수 있는 기간은 단 18개월.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된 법이었어요~
영화 속 아기가 너무 귀엽고 김윤진과 잘 어울려서
더 마음이 애틋했어요 ㅠㅜ
마음을 저미고, 눈물을 쏙 뽑아내는 장면들도 많았지만
교정시설 내의 재미있는 헤프닝도 함께 보면서 많이 웃기도 했던 영화였어요!
그리고 드라마와 더불어 아름다운 합창을 동시에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영화였어요!!
<청원>
11월 2일 개봉한 영화 <청원>입니다.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만들자!
힘든 사람도 많으니 몸 건강한 내가 나태하면 안된다!
이런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예요~ 얼마 전 개봉한 영화로 보신 분들의
리뷰를 보니 저를 포함해서 부모님과 함께 보러 가신 분들도 꽤 많으신 것 같네요~
영화를 보는 내내 남자주인공 '이튼'은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어렵고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지지해주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를 이해해주고 도와주기 때문에 참 괜찮은 인생을 살았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남자주인공의 과거 직업이 천재마술사!! 이기때문에 영화 중간중간
마술쇼 장면이 나옵니다~ 저는 진짜 넋을 놓고 봤어요 ㅋㅋㅋㅋ
영화관에 있는 사람들도 지금 영화를 보고 있는 사실을 잊고
우와!! 우와!! 어머!!!! 이런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를 보면서 엄마아빠가 내옆에 있다는게 너무 든든하고,
뿌듯하고, 난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꼭 돈을 많이 벌어서 용돈을 많이 드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 편하실 수 있도록 제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몸 건강히 지내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가장 좋은 효도라고 생각했어요!!
주변 사람의 소중함을 새삼스레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흔히들 이렇게 감동스럽거나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는
부모님과 함께 보기엔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시죠?
저 역시 그랬었는데 처음 딱 한 번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은 맛있는 저녁 식사와 함께 부모님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한 편 보시는건 어떨까요?
효도가 따로 있는 건 아니예요~
영화를 보는 내내 옆에 든든한 엄마와 아빠가 있다는 사실이
그렇게도 좋을 수가 없어요!!!!
올해가 가기 전에, 11월이 지나기 전에 꼭!!!
부모님과 영화 한 편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