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20대 초반의 대학생입니다
어이가 없는 일을 당했으므로 음슴체로 갈게요 ㄱㄱ
방금 집으로 오는길이었음.
안산행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앉아서 졸고있는데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아저씨가 종이를 돌렸음.
봉사활동이나 성금같은건 해도 이렇게 길이나 지하철에서 동냥 구하고 그런건 안좋게 생각함
다 믿음이 안가고 의심스러워 그런지 딱해보여도 안돕게 됨...
무튼 그 종이를 무심코 읽어보았음
태어나자 마자 부모에게 버림받고 어떤 공장에 취직도 했다가 그 고장이 부도나서 나오고 어찌어찌 사는데 헌옷이라도 입고자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뭐 그런 내용이었음
어디 아프다거나 그런건 없었지만 좀 불쌍해 보이려 했는지 다리를 좀 절뚝절뚝 하며 다녔음
이런거 돌리면 정말 주는사람이 있나? 생각하며 보고있었음
근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천원 이천원 내어주심... 그남잔 완전 머리를 조아리며 감사하다면서 또 쩔뚝 거리면서 돈을 챙김
아.... 저러니까 이렇게 하나 하면서 신용산역에 내림 (여기서 버스를 타고 집에가야함) 아까 그남자 저와 같이 내렸음.
그런데............
신용산역 개찰구를 그냥 뛰어넘음 -0-
뭐야?????????? 다리아픈거 아니었어??????
멀쩡히 그냥 걸어감 -0-
그래 그럼 그렇지 하면서 보는데 내가 갈방향이랑 같은 방향인거임
음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신용산역에서 나와서 좀 걸으면 용산역으로 가는길이 있음
아무튼 그쪽으로 걸어가는데 궁금해서 계속 주시하면서 걸었음
역시나 멀쩡히 잘 걸어감 아깐 허리도 구부정하게 있더니 꼿꼿하게 세우고 잘만 걸어감-0-
뒷주머니에 손을 넣어 뭔가를 꺼내는데 ..............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 천원짜리 뭉치가....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몇만원은 되보임...........![]()
아무튼 그렇게 내옆에서 같이 나란히 걸어가고 있었음
그때 우리 앞에 있던 한 여자분이 하이힐을 신고 급히 가시다 돌부리에 걸려 막 넘어질뻔 하셨는데
갑자기 옆에서 이남자.....
낄낄낄낄 으하하하 웃기 시작함 .......![]()
아까까지만해도 엄청 불쌍한척 혼자다하고 굽신굽신 돈받던 사람이 내리자 마자 태도가 돌변하는 모습을 보고 에휴...... 그럼그렇지 하고 있었음
그렇게 걸어가면서 어디가나 보고있는데
용산역쪽으로 걸음을 돌리길래 난 그쪽 방향은 아니지만 그냥 서서 보고있었음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용산역 앞엔 청소년 통행금지라는 흔히말하는 사창가가 있음
용산역쪽으로 가길래 에이 설마..... 그냥 또 지하철 타려나보지 하며 그냥 생각없이 보고있었는데
왠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청소년 통행금지 골목으로 들어가심 ....... ![]()
참......기가막히더이다
거기를 집으로 생각해야함???????????????
쩝...............
사지멀쩡한 사람이 그렇게 돈 벌어서 저런길로 들어가는데
에휴............ 답답하더이다
지하철 종점에 가면 장님이 눈을 뜨고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절름발이가 뜀박질을 한다더니
그걸 실제로 목격하니 정말로 황당하고 어이가 없네요.......
지하철 전단지 믿어도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