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끼리만'에 올리기에는 안어울리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남자가 이런거 신경써서 버릴 것 같지 않아서 여기에 글올려요 ㅠㅠ
안녕하세요 어제 수능이 끝난 고3 입니다 ^^
정말 별거는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중요한 일이라서 글 올려요!
누군가에게는 밥줄이 되는 일이라서 글올려요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누르셔도 되요~
개인주택이나 빌라 사시는 분들은
폐휴지가 쌓이면 동네 전봇대 같은곳에 내다가 버리시죠?
평상시에 조금은 그렇다고 쳐도,
왕창 버리실때는요 (이사, 도배, 수능 끝난 고3들 책버릴때!!-글쓴이 해당)
왠만하면 동네에 있는 슈퍼나 구멍가게 같은 곳에 갖다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ㅠㅠ
이유 설명해드릴게요!
파지 줍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다 형편 어려우실 것 같죠?
아니에요; 의외로 형편 괜찮으신 분들도 많이 주우십니다;;
그냥 하실일이 없으니까 소일거리로 주우시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아드님이 모시고 사시는 할머니 계시는데요
파지 주우시면서도 자기 잘산다고 본인 입으로도 말씀하시고
저번에는 저녁에 보니까 그분 아들분 신형 소나타(그 뱀같이 생긴차요;) 몰으시더라구요...ㅡ.ㅡ;;
소나타가 싼차는 아니잖아요 ㅠ.ㅠ;
뭐 본인 용돈 버시겠다는데 왜 태클이냐, 이런 반응이실지는 모르겠는데
파지 주우시는 분들 중에서 형편 안좋으신 분은
진짜 하루하루 식사도 빠듯하신 분들 꽤 많잖아요..
그런 분들에게 파지 주우실 수 있게 해야지,
그런거 안해도 괜찮으신 분들이 줍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조금씩 버릴때는 그냥 그렇다고 쳐도,
많이 버리실때, 아 이거 고물상에 주면 돈 좀 벌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싶으실때는
왠만하면 동네 슈퍼나 구멍가게에 맡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동네 슈퍼나 구멍가게는 상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파지 줍는 분들하고 비교적 친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정말, 특히 이번에 책 버릴 고3 여러분.. 여러분들 그 책 왕창 다 버려도 1천원 조금 넘게 버세요
그 정도 밖에 안되시는 돈 버시겠다고 하루 종일 수레 끌고 힘들게 다니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사 안친하더라도, 슈퍼집에 얘기 해보세요 ㅠㅠ
책이 부피는 다른 것보단 작아도 무게가 많이 나가서 상자 주우시는 것보다는 돈 더 받으실 수 있으세요
우리, 정말 별거는 아니지만 이런거 실천하면 안될까요 ?
우리에게는 별거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말 중요한 문제일지도 모르잖아요
고3 여러분, 정말 수고 하셨어요, 그런데 책버릴때 한번만 더 수고해주세요
학교에서 쌓아둔 책은 학교에서 처리했으니까 그건 그렇다쳐도,
집에 있는 책들은 슈퍼에 맡겨주세요 ㅠ.ㅠ
정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