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의 물은 바다나 육지에서 증발하여 [구름]이 되고, [비]나 눈이 되어 다시 지상에 내려와 호수나 하천을 이루며, 일부는 지하수가 되기도 하여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우리는 이처럼 되풀이하여 순환하는 물 중의 일부를 이용하는데, 우리가 이용하는 물은 대부분이 하천의 물이다.
하천의 물이 지나치게 많으면 홍수가 나고, 적을 경우는 가뭄을 겪게 된다. 하천에 물이 항상 풍부하고 일정하게 흐른다면 홍수가 날 염려도 없고 취수용 보나 수로만으로도 필요한 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연 상태의 하천 유량은 계절적으로 다를 뿐만 아니라 지역적으로도 그 차이가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러한 수자원의 시간·공간적인 불균형이 특히 심하여 예로부터 홍수와 가뭄이 연중 행사처럼 되풀이되고 있다.
또한 지역별 강수 분포의 차이가 커서 낙동강 중하류의 영남 내륙 지방은 과우지역으로 년평균 강수량이 1,000㎜ 이하인 반면에 제주도와 남해안은 다우지역으로서 년평균 1,400㎜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하수의 이용 가능량은 130~140억㎥ 정도로 추정되지만 대수층의 발달이 빈약하여 대규모 지하수 개발은 곤란한 형편이다. 우리가 이용하는 하천의 물은 원래 비나 눈으로부터 생기는 것이고 비나 눈이 내리는 것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면 아주 좋겠지만 그렇게까지 성공하지는 못하고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수자원 특성을 가진 우리 나라에서 홍수 피해를 막고 필요한 용수를 확보하여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차적인 방법은 댐을 건설하여 하천의 유황을 조정하는 것이며, 우리 나라는 일찍이 저수지 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