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사는 20살 여대생임
하지만 흔녀는 아님..
저같은 사람이 세상에 흔하다면....음.. 커플들이 생겨날 리가 없음 ㅋㅋㅋㅋㅋㅋ
흔녀도 훈녀도 아닌....어중간한 여자임...
하여튼 제가 어제 (빼빼로데이) 학교 끝나고 집에가는데
저희 집 아파트 옆에 다른 동이 있는데 그 사이에 화단있고 운동기구있고 네모난 공간이 있어요
그 곳을 지나서 가려는데 어떤 할아버지 한 분이 지팡이 짚고 계시는데 못 걸으시는 거에요
좀 절룩거린다고 해야되나 걷는 것도 봤는데 정말 발을 다친 사람처럼 걸으시고 지팡이 들고 계신 손에
짐도 많길래 일단 다가가봤어요
"할아버지 어디가세요?" 했는데 할아버지가 저를 힐끔 쳐다보더니
짐들을 가리키는 거에요
짐들고 따라와라 이런 거인 줄 알고
" 들어드릴까요?" 했더니
지팡이 든 손을 다른 손으로 옮기시더라고요
근데 제가 그 순간 갑자기 '성폭행' 이런 단어가 떠오르더라고요
납치보다는 성폭행이라던가 그런 단어가 떠오르길래 좀 주저했죠
물론 도와드려야되는 게 맞는데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해서요..
짐들고 따라가다가 혹시 어떻게 될까 싶어서 너무 두려운 거에요
그래서 제가 죄송합니다 하고 돌아서 그냥 가는데 뒤에서 할아버지께서
"야!!!!!!!!!!!!!!!!!!!!!!!!!!!!!!!!!!!!!!!!!!!!!"하고 소리를 지르시는거에요.....
그래서 뒤돌아봤는데 걸어가지도 못하시고 그 자리에 계시고.. 한 번 다시 가봤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어른공경에 대해서 못 배웠냐고 다그치시는 겁니다..
거기에 사람들 많이 지나가는데 누가 보면 제가 대역죄를 지은 줄 알았을거에요..
정말 창피하고.. 엄청 큰 목소리로 저한테 계속 욕하는 거에요
욕을 직접 쓰진 않겠지만 입에 못 담을 그런 말을 저한테 계속 하면서 어른공경에 대해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할아버지 어디로 가시는데요?" 했더니
"너집이 어디냐"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손가락으로 가르켰습니다
그랫더니 일단 거기로 가자고 하는거에요
그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고..
"저희집은 왜요? 할아버지 가시는 곳이 어딘데요?" 했더니
우선 저희집가서 물이라도 마시고 가시겠다더라고요..
그 순간 저는 위험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뒤돌아서 저희집으로 가는데 계속 욕하시더라고요..
다들 조심하세요
물론 언제어디서나 발생할 수도 있으나 조심하라는 차원에서 장소공개해드릴게요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한일타운 151동과 152동 사이 화단쪽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