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3살 졸업반 여대생입니다
저에게는 2살 연하인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에 친구의 소개로 남친을 소개 받았는데
처음에는 너무 어리고 해서 남자로 안보이고 귀여운 동생으로만 보여서
이성으로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비 추적추적 오는 날에 골목길 지나갈때 물웅덩이 빠지지 말라고
저를 확 끌어안고 성격이 저하고 잘 맞고
때론 아빠처럼 대해줘고 때론 누나라고 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거기에 매력을 느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ㅎㅎ
그러면서 남친이 애교많은 여자가 좋다고 해서
저희 과 특성상이자 졸업시즌으로 정장을 입는데
정장입은 모습하고 안어울리게 귀여운 목소리로 남친에게 애교부리고
단발머리가 좋다고 해서 단발머리까지 하는 등
남친에게 사랑스러운 여친이 되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습니다
근데 남친 문제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변태끼가 있다는 겁니다...
물론 남자 본능이라고 하지만 좀 특이해서...
우선 남친이 저하고 데이트 하는 날이 있으면 정장만 입고 오라고 합니다...
또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가 없을때 항상 저를 먼저 앉힌 다음에 항상 제 무릎위에 앉아요
창피했지만 이건 나쁘지 않은거 같아서 그렇다 치고
CGV가서 영화를 보는데 제 남친이 저를 쳐다보면서 제 허벅지 위에다
손을 올리고 갑자기 키스를 하는거에요...
물론 나쁘지 않았지만 너무 저돌적이라서 당황했어요...;;;
저번에는 공원 벤치에서 내 무릎위에 눕더니
'누나 생리해?'라고 물어보면서 '허벅지에서 식초냄새가 나네.
스타킹에서 그런건가?'라고 하는거에요...
또 어느 날은 '누나 다리 이쁘다.'라고 하면서 제 허벅지를 계속 만지는 거에요...
이거 완전 성희롱이지만 사랑하는 남자였기때문에 그냥 참았습니다.
더구더나 스타킹 신은 제 다리만 쳐다보는 것...
처음에는 그냥 사랑하니까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다른 여자 스타킹 신은 다리를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여기서부터 남친이 변태같고 남친에 대한 환상이 깨진 시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친이 저희 집에 놀러왔는데
화장실 갔다온다고 하고 점퍼 속에 무슨 갈색 물체가 있는거에요...
꺼내봤더니 여자 팬티스타킹이 ㅎㄷㄷ...
저는 너무 화가 나서 이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남친이 대뜸 하는 말이 자기가 페티시즘이라나 뭐라나...
그 날 남친이 나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성적 노리개로 삼고있구나라는 생각에
헤어지자고 하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근데 며칠이 지나도 남친 생각...
정말 남친을 못 잊겠어요... 변태스러운건 알지만.......
이런 제가 바보같고 잠도 여러번 설치고 미치겠어요...
언니들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