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20대 중반을 바라보는 학생입니다~
빠른 전개를 위해 음슴체를 쓰겠음
바야흐로 때는 어제 여틴이 집에 놀러와 재밌게 놀다가 밤에 보내고 나서 컴퓨터를 보니
함께하면 좋은 싸이월드가 켜저있는거임.
여틴이 눈 찝은건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 과거 사진을 보여달라고 요청하고 막 그랬었음.
그런데 싸이 로그인되어 있는것을 보고 짧은 시간동안에 많은 고민을 했음.
"이걸 봐야되나 말아야 되나?"
아무리 여친이라도 동의/허락 없이 싸이를 염탐한다는 것은 의처증 초기증상 같기도 하고
관음증 같기도 하고 여친의 과거에 대한 이해와 배려도 없다고 생각 하면서 내 속에 악마와 천사가
싸우고 있었음.
선천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장난끼가 많아 결국은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싸이를 건들었음.
과거 폴더 하나하나 갈 수록
"어~ 뭐~ 걍 어리니까 촌스럽고 그러네~ 확실히 옛날보다 지금이 낫네~" 이러는 순간
여틴의 초 과거 애기사진을 보고 "읭? 누구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음.
이 날 삼겹살에 소주를 집에서 구워먹었는데, 술 매니아 본인으로써는 '고기 with absolutely 소주'라는
개념을 평소에도 가져있던지라 반주를 약간 했는데, 내가 술에 취해서 이 사진들이 잘못 보이는건지
나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했음..
그러다 고1, 고2 때의 사진을 봤는데 충격의 연속의 도가니였음. 마치 차두리가 적진의 그라운드로 폭풍 폭풍같이 터미네이터처럼 단독드리블을 하는 그정도의 파워와 속도로 내 눈이 의심되어갔음..
아까 술 마신 탓이라며 내 눈깔이 지금 이상한거라며 나 자신에 대한 의문과 자책을 시작해 감..
충격의 연속의 연속의 연속이였음.....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현재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좀 사진들이 심하긴 하였음..
충격에 빠진 나는 친한 친구에게 전화로 자문을 하기 시작함.
친구 또한 과거일 뿐이다. 예전은 다 그렇다. 지금은 이쁘잖아? 하며 나를 위로해줌..
맞는 말이지만 충격의 후폭풍이 너무 커서 술마신 것 보다 더욱 심하게,
마치 스나이퍼로 헤드샷 맞은 느낌이 계속 되었음..
여친한테는 이 사진을 본 것에대해서는 당연히 안물어볼거임.. 그리고 앞으로도 과거사진 보여달라고
재촉하지도 요구하지도 않을거임.. 그냥 나 혼자 가슴속에 묻어두고 "아.. 그런 사람이 있었구나." 하고
대한민국 성형원장님들께 감사하게 생각할거임..
내가 물론 잘못 하였지만...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음.. ㅠㅠ 휴..
결론 : 여자는 20대 이후부터 시작이다. 과거에 연연해 하지 말자. 모르는게 약이다.
때론 진실이 무서울 때가 있다.. 휴.. 조만간 괜찮아 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