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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마음을 얻고 싶어요.

마음을 얻... |2011.11.15 21:53
조회 677 |추천 0

안녕하세요? 31살의 직장인입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시겠지만 회사생활 하다 보면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한정되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소개팅으로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연명(?)하고 있는 중이죠.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업무 상 전화로만 2년 넘게 일하는 관계의 회사가 있습니다. 그 회사에 몇번 가본적이 있어서 제 담당자는

 

절 알고 있죠. 물론 다른 담당자들도 절 봤겠지만 전 잘 기억이 안납니다.

 

어쨌든 팀동료가 그 회사의 직원(여성)들과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합석하게 되었습니다.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아리따운 여성분이 오시더군요. 순간 혹 했는데 그 분은 제 얼굴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랑

 

업무상 몇 번 통화도 했었다는데 전 잘 기억이 안나구요. 어쨌든 자리가 무르익고 슬슬 술잔이 돌면서

 

그분과 저를 엮는 것으로 몰아주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어서 내심 쾌재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자리가 파하고 동료는 집으로 가고 전 상대방 일행(여성2명)과 같이 지하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차나 한잔 하려고 마음 먹고 그 분(제가 찍은)이 내리는 곳에서 같이 내려 그분의 동료를 집으로 보내고

 

둘이 남게 되었습니다.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면서 같이 걷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차 한잔 마시자고 하니 웃으면서 다음에 하자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그분 집앞에 도착해서 전화번호를

 

받고 주말에 만나자고 했습니다. 토요일엔 약속이 있고 일요일에는 교회를 간다더군요. 그래서 그럼

 

안녕히 계세요 하고 인사를 하고 떠나려고 하니 그렇게 가시면 어떡해요~ 이러길래 다시 그럼 차나

 

한잔 하시던가요 하고 던졌는데 역시 그건 안통하더군요 (여자입장에서 술먹고 한 얘기 또 하는 경우로

 

착각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결국 다시 통화를 해서 약속을 잡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못을 박았습니다.

 

솔직히 마음에 든다고요... 술 취해서 그런건 아닌데(다 기억납니다) 제가 생각해도 좀 과감한 면이 있다

 

는 생각이 들 정도면,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가 술먹고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다 싶어 문자를 보냈습니다. "초면에 실례가 많았습니다. 자비를 베풀어주세요^^"라고요...

 

머 그런데 답이 없더군요. 하루 종일 연락이 없길래 퇴근하고 나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친구랑 같이

 

있다는군요. 시종일관 웃으면서 대답을 하길래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제 제 행동이 혹시

 

기분이 나빴거나 불쾌했으면 말씀해주세요"라고 했더니 아니라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안도의 한숨을 쉬고 나서 약속을 잡으려 하니 이번주는 역시 주말에 약속이 있고, 평일에도 바빠서

 

힘들것 같다는군요. 다음주에 만나자고 합니다. 제 성격이 좀 급한 편인지라, 다음 주 토요일로 날짜를

 

확 박아버릴려다가 너무 밀어부치면 배려심이 없다는 이미지를 줄 것 같아서 일단 다음주에 만나기로

 

 하고 다시 통화해서 시간을 잡기로 했습니다.

 

돌이켜 보니 이미 당신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 까지 해버렸는데 더 이상 머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흔히들 말씀하시는 밀당을 하려면 전 이미 제 포지션을 잃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다행히 제 동료가

 

상대방의 동료와 이야기 해본 결과, 여자분도 저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는 하네요. 그 한마디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 분과 다시 약속은 어떻게 잡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도 성격이

 

직선적이라 저 싫다는 사람은 안붙자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겐 들이대는 스타일이라 좀 걱정이 됩니다.

 

너무 달려들면 저에게 흥미를 잃거나 물러서지 않을까 해서요. 여러분들의 소중한 가르침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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