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무서움이란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물론 제가 설명이 부족하여 오해하신 부분들도 있었겠지요.
그래서 덧붙여 설명을 드리려고 글을 썼더니, 남자친구를 쉴드한다 어쩐다하면서 말들이 많더군요.
역시 말이든, 글이든 그 상황을 잘 모른다면 오해가 생길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으신 대부분의 분들이 너무 본인들의 경험에 비추어 일반화하시는것 아닌가요?
100%?, 강아지? 라는 둥, 물론 제 남자친구가 답답하게 행동하였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시는 것은 저도 그렇다라고 인정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사정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시는 분들이 단정지어 말씀하시는거는 아닌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자기가 만났던 이상한 남자 말고도 제대로된 남자분들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 글 보시고 남자친구의 행동이 답답하다. 확실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눈 외에 자기가 모든 세상의 남자를 다 겪어 본 것처럼 말씀하시는 일은 앞으로 다른 글에 댓글을 달때에도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여러분들의 많은 댓글과 응원으로 인해
제가 그동안 혼자 속 끓여하고 힘들어했던 일에 대해 조금은 홀가분해 진것 같습니다.
제 남자친구에게 여기에 톡이 된 사실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전여자친구에 대해 욕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오빠의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심지어 욕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 남자친구 그 이야기 듣고서 저에게 화를 낸다거나 기분 나빠 하는게 아닌, 나도 한 번 읽어보겠다며 천천히 글과 댓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러더군요.
"나는 전 여자란 애가 어떤 사람인줄 알아서 무시하는게 방법이라고 생각을 했던 거였는데, 그게 너(글쓴이)에게는 많이 상처가 됐을 거란 생각이들어. 미안해...
저번에 전화로 서로 욕하고 전화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서 이젠 연락 올일 없을거야. 만약 다시 한 번 연락 오거나 그러면 진짜 경찰에 신고를 하던가 해야겠어." 라고 말이죠.
그리고 댓글 중에 남자가 어중이 떠중이네 라고 써있는거 보면서, "이것봐! 자기 행동이 이랬다니까
내가 얼마나 속상했겠어? 하니까 남자친구가 웃으면서 "미안해. 내가 어중이 떠중이라서 ㅠㅠㅋㅋㅋㅋ근데 나 어중이 떠중이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제 남자친구와 저는 이 글을 많은 분들이 읽으셨다는 거에 놀라고, 사람들의 반응에 놀라며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거 읽고, 또 남자를 믿지 말라는 둥의 이야기를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안타까울따름입니다.
아무튼 제가 이 글을 썼던 이유는,
전 여자친구가 3년이 넘는 시간동안 1년에 한 번 꼴로 연락을 해오면서 저와 제 남자친구가 괜한 싸움을 하도록 만들었던 것에 대하여 답답한 심정에서 글을 쓴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댓글을 달아 주셔서 이를 통하여 저는 여러가지를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톡커분들께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혹여나 전여자친구 당신이 이 글을 보게된다면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
나는 처음에 당신이 헤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전화하였을 때만 하더라도 오래사귀었던 사람이니까
많이 속상할 수도 있겠지.. 하는 같은 여자의 마음으로 당신을 이해해보려 했습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존댓말로 이야기 하였고, 욕설이나 나쁜말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이메일을 보내고, 바뀐 번호를 알아내서 전화를 하며 괴롭히는 뻔뻔스러운 당신의 태도를 보면서 당신은 너무나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헤어짐에도 예의가 있다는 말, 책에서나 나오는 말이 아닙니다.
한 때는 연인이였던 사람에게 미친여자로, 싸이코로, 똘+아이를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그런 식으로 당신이 한 때 사랑했던 사람에게 추잡한 행동하지 마세요.
그럼 다시는 연락오거나 마주치거나 소식 들을 일 없길 바랍니다.
(본문내용은 삭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