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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자 친구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킁킁킁 |2011.11.16 22:03
조회 1,036 |추천 0
일단 음슷체가 유행이라 하니까 음슷체를 사용할게요..
나는 올해로 27살 먹은 남자인간임.
1년 반을 사귄 이쁘고 귀엽진 않아도 평타치고 극장가도 당당하게 두손꼭잡을
그런 여자인간을 여친으로 두고 있음.
그런데 내가 성격이 조금 소심하고 못난 구석이 있음.
월 250에 중소기업 사무직에 근무중임.[나]
인터넷 의류관련 모델하는 여친있음 수익이 나보다 많을거 같음.



이정도 소개면 된거같으니..

어느날 야구장에 갔을 때였음. LG를 응원하던 우리 옆으로 누군가 앉았음.
딱보니 내 군대 후임인데 갸우뚱했으나 "어라? 김병장님!?" 이러는거임.
응응... 아는척 해줬음. 옆에는 여친인듯한 여자가 날 쳐다봄.
그넘은 키가 180 조금 넘어갈랑 말랑? 하고 그넘 여친이 키가 나보다컸음.
내가 170임...
뭐랄까... 돋보기 들고 개미 쳐다보는 그런 느낌임..
그래서 조금 움추렸는데 둘이 옆에서 맥주를 마시더니 응흫헷킁한 행동을 당당하게 하는거임.
나는 얼굴이 붉어지고 어버버 하고 있는데 
그때 여친이 제 얼굴을 끌어당기더니 저를 안아줬음.
속으로는 좋구나! 싶었는데 공공장소에서 이건 아니잖슴...?


그리고 내가 좀 쑥맹처럼 살아서 옷이나 그런거 신경도 못쓰고 살았음.
좀 빙시같음.
그래도 무슨 데이 그런날 잘챙김.
그애 생일이 7월 3일 이었음.
아놔.. 출장을 가야했음. 그래서 전날 미안하다고 진짜 진짜 미안하다고 
그래서 여친 계좌로 50만원 쏴줌.
친구들 만나서 맛난것도 먹고 잼나게 놀라고
그렇게 사흘만에 돌아온 나를 역에서 기다려줌.
그리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밤늦게 도착하니 우리집으로 택배가 엄청 많이 와있음.
아놬ㅋ... 여친이 면도기하고 와이셔츠하고 넥타이하고 택배로 신청한거였음.
보자마자 전화를 했음. 은근 화가 났음.
"내가 언제 이런거 달라고했냐 내가 거지로 보이냐?"
"아니 그게 아니라"
"당장 가져가"
라고 짧은 통화 
40분후에 여친 오빠랑 여친이랑 동네에 와서 나한테 전화를 함.
난 그 오빠란 사람 무서움 솔찍히... 특전사 출신[부사관]에다가 어깨에 용문신 있음.
그리고 문제는 나랑 6살 차이나는데 내 아는 아니다.. 잘 모르는 친구들중에서
노는애들이 있음. 그 흔히 말해서 동네 양아치 건달 백수임.
그 오빠를 보더니 형님! 이러는 거임. 나 개쫄...
그렇게 여친이랑 그 오빠랑 나랑 만나고 나는 화도 못내고 어버버 하고 있었는데
여친이 무조건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하는거임.
그래서 나는 기회다 싶어서 화를 냈음.
"나 그정도는 너한테 안받아도 된다. 나는 여친한테까지 얻어먹으며 살기는 싫다"
라고 했음. 옆에서 듣던 오빠가 피식 웃으며 나랑 여친을 술집으로 데리고 갔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삼겹살집에서 나는 삼겹살을 굽고 있었음.
오빠님한테 기름 튈까 싶어서 자를때도 삼겹살을 절대 들어 올리고 자르지도 못했음.
그렇게 한두잔 들어가고 여친이 화장실을 갔음.
그때가서 입을 연 오빠님.
'너때문에 내가 이시간에 뭔꼴이냐고 그거 고른다고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줄 아냐고'
그리고 막타..
너 우리 DH이 생일날 옆에 있어주지도 않았다며?
아... 그때 난 식은땀이 흐르는걸 체감할 수 있었음.
홀로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데 여친이 와서 내가 굳어 있는걸 보더니 오빠님을 혼내기 시작함
오빠님은 아냐아냐 라고 맨입으로 거짓말을 아주 자연스럽게 내뱉고 있었음.
아... 제갈량도 울고 갈 저 구라력..
내가 그 구라력에 감탄 하고 있을때  여친이 정말이냐고 나한테 물었고 나는 어버버 했음.
[계속 어버버 라고 쓰긴 하는데.. 나 진짜 당황하면 아.. 식으로 어버버함]
여친이 눈치채고 오빠님을 혼내줬음. 
그리고 알게된 뒷이야기.
내가 여친 생일날 준 돈으로 평상시에 옷을 사입을줄 몰라서 못사입던 나에게
좀 제대로 입혀야 한다며 오빠님과 함께 인터넷을 뒤지며 구입을 했다는 거임.
그땐 내가 좀 미안하긴 했음. 긍대 그건 아닌거 같긴 같은거 같은데...?
하무튼 남자의 체면을 좀 못살려 주는 애임..




나 모아둔 돈이 4천밖에 없음.
지금 부모님과 사는 40평 아파트 한채랑 돈 4천하고 내 여가용 비자금...
긍대 여친집이 좀 살고 있음. 아니다.. 아주 잘살고 있음.
솔찍히 내가 그쪽 집안에 오빠님이랑 어려운 이유가 너무 부티가 흘러서 부담스러움.
나는 살면서 지금 이 여자가 내 여자구나 싶은 생각이 있음.
그런데 저번달부터 무서워 지기 시작했음...


내가 지금 가장 큰 고민으로 아무한테도 이야기 못하는 이야긴데..
이번달까지 생리가 두달째 없다고함...
어떡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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