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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학을 시작할 고3들에게 이번엔 형이 글 써본다...

뿌잉뿌잉 |2011.11.17 13:30
조회 97,568 |추천 88

우선 형은 대부분의 일생을 외국에서 보내고 해서 사실 한국 대학생활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도움은 못줄거 같애~

 

그치만 너희들보다 6년 먼저 더 생활한 인생 선배로.. 나의 생각을 말해주려고...

 

너희들이 이제 대학도 들어가고 막상 기분의 들떠있을 거라는 생각에 나도 대학 들어갔을 때가 생각이 나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제일 중요한것은 뭘까....??

나는 이거에 대한 고민을 너무 늦게 해서, 너무 늦게 깨달았어..

1학년 2학년때까지는 정말 인생이 뭐 별거 있나, 지금 순간을 즐기리라 이런마인드로 보냈지..

 

그래... 사실 이와같은 마인드는 절대 잘못된게 아니야..  대학시절의 경험은 그때뿐이고,,

세월이 흐르면 항상 그리워 할 그런 시절이니.. 즐겁게 즐기면서 생활하는것은 중요하지...

 

그렇지만 마랴.. 이런 케이스는 자기 할일을 똑 뿌러지게 잘 할 경우에 해당되.....

즉.. 충분히 즐겁게 즐기면서, 학점관리도 잘하고, 밸런스를 맞추면서 잘할 수 있다면 해당되....

 

이 2가지를 밸런스를 맞춘다는게 쉬운 일일까? 사실 머리가 정말 비상하지 않는 이상 쉽지가 않아..

이렇게 2가지를 동시해 잘할 자신이 없다면.. 한가지로 선택을 해야되....

 

대학생활에서 제일 중요한거는, 목적과 목표가 있는 삶을 살면서 하루하루를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날인것처럼 매일매일 열심히 살아야한다는거야....

 

일주일이 지나도, 후회가 안되도록,

한달이 지나면 뿌듯함이 있도록...

이렇게 살면 나중에 형 나이가 됬을때는 후회가 없다...

대학때 열심히 하지 않으면 평생 아쉬움이 남는 후회를 하고 살게 되~

 

 

그렇다면 열심히 산다는 것은 뭘까....?

이거는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형이 생각하는 거를 말해줄께..

먼저 학점관리... 열심히 하는거는 당연한거겠지? 재수강, 계절학기 애초에 나하고 관련 없는거다 라고 생각해.

공모전 경진대회 -> 요것들 굉장히 중요해. 막생 해보면 그렇게 어려운것들도 아니야. 인터넷 검색 해보면 하루에도 몇개씩 올라온다. 정말 다양한 주제가 있어... 이런거 할수 있는거라면 밤을 새서라도 닥치는데로 해서 제출 해...

인턴, 대기업 멤버쉽 -> 당연히 시도 해봐야겠지?

독서 -> 독서만큼 중요한 것도 없단다. 책을 읽지 않으면 어제와 오늘의 지식차이가 없어,, 성장을 안한거지.. 나는 이 사실이 소를끼칠정도로 무서워.. 사회생활해보면 더 알거야 얼마나 독서가 중요한지..

 

별거없어.. 이렇게 3가지만 죽기살기로 덤벼들면,, 나중에 졸업할 시점즘 너의 이력서를 보면서

아... 나는 정말 보람찬 인생을 살았구나... 뿌듯해할거야........

 

열심히 해야 남는게 많단다. 흐지브지 어영부영 무의미 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이 정말 한심한 것이 없어... 학벌이 안되는 친구들은 공모전/경진대회/인턴 에 더 목매야겟지?

 

형은 외국에서 석사까지 마치고 23살에 한국에 들어와서 바로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란걸 하고 있어..

이제 10개월만 있으면 이것도 끝나네..... 아직도 나는 이글을 내가 대학교 1학년때 읽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후회하고 살고 있어...

 

마지막으로 이글을 읽는 남학생중에서 이공계열이고 석사까지 하면 병역특례란걸 할 수 있어.. 관심있는 친구는 댓글에 남겨, 형이 도와줄게.

 

 

추천수88
반대수53
베플사다리 위에서|2011.11.21 13:02
삼십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판을 보면서 몇 개 안되는 댓글달았는데 다 젊은 대학생에 관한 글에만 달게 되네요.) 분명 맞는 말이지만, 제가 다시 대학교 1학년이 된다면 전 좀 다른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거칠게 얘기하자면 쫀쫀하게 살지 않아도 안굶어죽습니다. 학점, 까짓거 별로 안중요합니다. 다만 이왕하는 공부이니 열심히 해야죠. 학점 까짓거..이건 괜찮지만 '공부 까짓거?' 이건 안됩니다. 학점을 위한 공부가 아닌 꿈을 위한 공부를 하세요. 대학을 갔다고 놀아도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해도 공부는 계속 해야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죽을 때까지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공부를 하다보면 길은 자연스럽게 열립니다. 또 많이 보이구요. 공부보다 중요한게 하나 있다면, 연애나 사랑이라고 봅니다. 연애 많이 하세요. 사랑도 많이 해보시고..헤어져도 보고 울어도 보고..고민도 해보고 속앓이도 하고 쿨한 연애 말고 들척지근하고 덜익었어도 몸살이 날 것같은 핫한 연애를 하세요. 사랑에 맹목적일 수 있는 시기는 생각보다 짧습니다. 사랑에 맹목되면 그 사랑을 지키기가 참 힘이 들지만 맹목적인 사랑은 힘겨울지언정, 쿨한척 시건방을 떨어대는 비겁함은 없습니다. 지금의 생활을 버리고 20대 초반으로 돌아가라면 전 안돌아갈겁니다, 어떻게 먹은 나이인데요..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이 나이먹느라 애 많이 썼습니다.^^ㅋ 그런데 딱 하나 돌아가고 싶은 이유가 있다면 사랑 때문입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사랑이 오고 또 오고 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공부에만 때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도 때가 있는 것같아요. 열심히 부대끼고 사랑해보시기 바랍니다. -- --------- 점심먹고 대충 단 댓글이 회의 갔다 오니 소소하게 베플이네요.^^ 베플이 되고 나니 부실한 리플이 겸연쩍어 몇자 보태게 되네요. 나이드니 소심해져 그렇습니다. 어떤 분이 경험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동감합니다. 제 대학시절을 생각해 보면 4년 내내 과외를 했고 평점은 4점대가 좀 넘습니다. 자격증을 두 개 정도 땄고, 기업 프로젝트를 두개 정도 참여해 돈도 좀 벌었고 이력서에 몇줄 써넣을 거리도 만들었습니다. 그때는 '내 인생 어느 한토막도 후회되는 일은 없다'며 으스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시간이 좀 지나고 보니, 대학생활 중 가장 잘한 일은 누군가를 사랑했던 일이네요. 잘했다기 보다 고맙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어찌보면 경력과 학력은 온당히 내것으로 남았고, 사랑은 어찌어찌 끝이 나서 더이상 내사람이 아니지만. 그런데도 그렇습니다. 그 사랑했던 기억이 무척 고마울 뿐입니다. 후에도 인연이 있었지만 느낌은 좀 다르거든요. 사랑 한 번 못해본 20대였다면 지금 땅을 치고 있을 겁니다. 이거이거 하지 않으면 대학생활 후회한다.. 맞습니다. 그렇지만 사랑을 하지 않으면 대학생활이 아니라 청춘을 후회하게 됩니다. 학점, 토익, 토플, 자격증, 알바 다 좋지만 새봄엔 예쁜 연인과 캠퍼스를 손잡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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