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난너좋아
그녀와 처음 만남은 아버지의 회사에서 처음 일을 배우기 시작한 08년 여름..
노는것도 지겹고 집에 눈치도 보이고 해서 나가게된 회사..
유난히 키가 작고 귀여운 외모와 맑은 목소리의 그녀가 눈에 띄었다.
첫 만남은 그것이 전부였다.. 이성으로서의 호감정도...
차츰 알게된 사실은 그녀가 아버지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
다른 하나는 그녀의 한쪽 귀에 항상 꽂혀있는 이어폰..아니 보청기..
참 맑고 좋은 사람인데 귀가 불편하구나.. 그런 생각 뿐이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잘웃는 그녀.. 나이에 비해 어울리지 않는 직책...
저런 모습은 본받아야 겠다 란 생각정도는 했을지도 모른다..
필자가 회사에서 여직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적이 있었다..
아버지의 회사는 작지만 납품준비가 들어가면 공장 일손이 딸려 본사에서도 지원이 나가야 하고 아르바이트를 고용 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아르바이트들도 본사를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오래 일한 동생들과는 안면이 있다.
납품 준비를 맞추고 시간을 보니 11시가 넘었길래 고생한 동생들에게 술이라도 한잔 사주고파
(사실 내가먹고싶어서...) 삼겹살 회식을 한적이 있었다.
마무리 작업한 직원들과 아르바이트 하는 동생들..그리고 그녀..
삼겹살 에 소주 먹어봐여 얼마 나오겠냐.. 나에겐 법인 카드가 있다..부어라 마셔라...
너무 마신 탓일까?? 처음 본 알바놈이 실언을 해버리고 만다..
그녀의 귀를 본 알바놈은 그녀에게 가까이 가서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웃으면서 “너무 크게 소리 지르지 않아도 들을수 있어”라고하자
그놈은 실실쪼개면서 “ㅋㅋ 병신” 이란 소릴 지껄였다.
그 개소릴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그녀는 여전히 싱글벙글 이였고 그미소를 보는순간 난 미친 개가 되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병원.. 그녀는 울고 있었고 난 누워있었다..
내려앉은 콧대.. 금이간 갈비뼈.. 그렇다.. 필자는 싸움을 고추에 털나기 전에 해봤을 뿐이다.
머리가 지끈거렸고 모든게 짜증나고 쪽팔렸다. 울고있는 그녀조차 꼴보기 싫었다.
집에가라는 말류에도 그녀는 2시간 있다가 출근해야하니 가치 있겠다고 했다..
말 한미디 없는 병실 그것이 그녀와 나의 어색한 첫날밤 이였다..
시간이 지나고 자꾸 마주치는데 신경이 쓰이고 나도 모르게 그녀의 눈치를 보고있는 것이였다.
그녀와의 결혼을 상상하고 2세의 얼굴을 그려보고 이런 미친..짓거리를 하면서 실실 쪼개고 있다니..이런 미친짓을..아놔 진짜...
저런 키작고 가슴도작고 얼굴은.. 이쁘지 ..음 그래 귀엽지..음??응??헉...
나도 모르게 그녀를 짝사랑하고 잠 못이루며 기다린 석달..
그리고찬스...
그녀의 생일에 고백했고 난 보기좋게 거절당했다....ㅜㅜ
역시 여자는 튕겨야 제맛... 될 때가지 간다..란 못된 심보로 2차시도 실패.. 3차시도...아깝게 실패...4차시도..성공?응??..실패..보통여자가 아니군..
그리고 5차시도...
자신은 남자 만날 생각없고 결혼 생각은 더더욱 없고 누군가에게 짐이 되는 것도 싫다..
지금까지 잘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다. 더 이상 이러지 말아달라는 말을듣고
접어야 하나..란 생각을 하며 눈물의 소주를 흡입 하다. 마지막 으로 그녀의 집앞에 가서
한마디만 하겠다 나와라 라고 해버렸다..
“당신의 작은 불편이 남에게 짐이 된다고 생각하지 마라..당신을 나도 모르게 좋아하게 됐고
그 마음이 커져 당신을 귀찮게 했던 것 같다.. 미안하다..앞으론 이런짓 하지 않겠다..“
란 멋진 멘트를 준비해서 그녀를 만났지만 ..멘트는 고사하고 눈물이...주루룩...
질질짜면서 당신이 좋다고 너무좋다고.. 또거기서 술주정을 했다..염병..쪽팔려 내가 질질짜다니..
하지만 술주정이 먹혔는지.. 그녀도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안겨 주었고 그날밤 우린 역사를...
재미없다 쳇..이것은 실화이고 나의 러브 스토리야..험....
남녀 편 갈라서 너무 싸우니까 내얘기를 한번써보고 싶었어..싸우지들 마시게..
반응 좋으면 ..
2탄 “니놈이 드디어 미쳤구나..”
3탄 “역시 우리누나가 최고“
4탄 “너따위에게 내딸을 줄 수 없다.”
써줄게...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