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튼데 진짜 되게 조그만 편의점이야
내 친구네 부모님이 하는 편의점인데
친구는 그래서 4년동안 그 편의점에서 일을 햇어
근데 김재원이 그 근처 살아서 걔가 일할때 딱 두번 왔었대 4년동안
걔네 엄마는 쫌 더 많이 보구
근데 편의점밖에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친구가 아이스크림이 밖에 있어서 누가 가끔 훔쳐간대
그래서 가끔 담배매대 사이 그 쪼끄만 틈으로 보고 그러라고 주의주고
걘 졸리다고 내 뒤에서 담배매대에 기대 잤어
근데 딱 그 아이스크림 냉장고에 남자 두명이 오는거
그래서 지켜봤지
근데 아이스크림을 무더기로 꺼내
그러더니 키작고 안경쓴 아저씨가 들어와서
막 싱글벙글 하면서 바구니 가지고 가
그러고 바구니에 아이스크림 가득 담아서 들어오는데
한 명은 키가 무지 크고 모자를 쓰고 있었어
근데 들어오는 순간 그 키큰 사람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헐..... 김재원인거야
레알 김재원이 매니저인듯 보이는 사람하고
한통에 9900원하는 아이스크림도 두개사고
암튼 이것저것 엄청 많이 사는거
그리고 딱 카운터에 섰어
물건을 다 고르고
오만원이 넘게 나왔어
근데 나 오늘이 훼미리마트 계산법 배운지 이틀되는 날이엇거든??
내가 지에스 알바 경력이 있어서 비슷해서 금방 배우긴 했는데
김재원님이 수표를 주는거
수표는 수표조회 해야되자나
나는 뒤에 있는 훼미리마트 죽순이 친구 꺠우지도 않고
나 혼자 해결보려고 용을 썼지만 포스기에서 삐삐삐 소리 울리고
뭐냐 바코드 찍는그거 떨어뜨리고 난리가 난거야
그러니까 재원이오빠가...(난 대화를 햇으니까 이렇게 부를 자격 생김 ^*^....)
진짜 그 말로만 듣던 그 살인미소 으헹 ㅠㅠㅠㅠㅠㅠ
"카드로 드릴까요????^^"
그래서 내가
"아!!!니요!! 제가....친구 대시..신 아니 친구 도와주고 있...누ㅡ..거라.;..잘몰라서
친구 뒤에 잇으니깐 깨울게요!!!!"
저거보다 더 더듬댔을걸 사실 어떻게 말햇는지 정확히는 기억이안나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머리를 쥐어뜯고 싶을정도로 바보같았어 그건 기억함
그래서 뒤에잇는 죽순이 깨웠지
걔는 비몽사몽하면서 본능적으로 수표조회를 하고 계산을 했어
김재원얼굴 쳐다보지도 않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재원계속 이 표정 ㅠㅠ 근데 면도안햇나봐 ㅠㅠ 수염 거뭇거뭇한데
진짜 그것마저 잘생겻어 레알 피부가 진짜 뽀얗고 완전 우유같은거
내가 계속 넋놓고 쳐다보니까 김재원오빠도 나 쳐다보고 웃어줬음
진짜 이 기쁨을 말로 형용할 수 없음 으앙 ㅜㅁ류이로미ㅏㅇㅁ난
그리고 수고하세요 하고 매니저랑 나갓음 ㅠㅠ
근데 그 멍청한 내친구 훼미리 죽순이는 ㅋㅋㅋㅋㅋㅋ
내가 김재원이라니까 자꾸 구라치지 말라고 막 그러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
이냔이 진짜 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한 아줌마가 들어옴 우리가 막 소리지르고 싸우는 거 들음
"김재원 맞다고!!!!!!!!!!!!!!!!!!!!!!!!!!!!!!!!!!!"
"구라치지마 ㅡㅡ"
그랬드니 그아줌마가
"김재원 맞아요 요근처 살잖아 땡땡동 땡땡혼가?? 거기에"
아주머니 욀케 자세히 알고잇는건데???
암튼 그 아줌마는 예전에 김재원 본 일화를 푸시고 찌개용 두부를 사고 나가셨음ㅋㅋㅋ
내친구는 왜 자기 안깨웟냐고
그래서 내가 깨웟지 않앗냐 햇더니
그럼 말을 햇어야지 하면서 졸라 개삐짐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보고 운좋댓어 ㅋㅋ 자기는 4년동안 두번봣는데
난 두번왔는데 봤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안타깝게도 싸인해달라고 사진찍어달라고 못햇음
나 많이 소심함
담에 또 갈거임 가서 또 죽치고 있으면 오지 않을까
근데 김재원 레알 착한것 같음 ㅠㅠ
수표 계산못하고 쩔쩔매는 나에게 카드로 드릴까요 라는 은혜로운 말씀을 해주시고
손수 양손에 물건을 들고나가시고
나 김재원한테 별관심없엇는데 졸라 팬됨^*^
인증을 원한다면....김재원이 사갔던 물품 영수증은 보여줄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