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방위산업체를 다니고있는 22살 흔한남자 입니다.
어제 새벽이었죠..
부슬부슬 비가오더라고요 음침하게 -_-..
집에 컴퓨터가 않좋아서 잠깐 피시방들려서 작업좀 한담에 집으로 가고있었는데,
정확히 2시 14분 이었어요..
내가 너무 황당해서 시간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요.
사거리를 지나면 저희집쪽이 좀 어두워 지는데, ( 가로등이 없어요 )
사실 남자라도 거기는 저도 새벽엔 좀 무섭거덩여 ㅋㅋ
희미한 가로등이 딱 한개!
출출해서 편의점에서 데운햄버거랑 출력한 문서 ( 좀 두꺼웠거든요 ), 음료 하나..
이렇게 깜장 봉지에 넣고 주머니에 손 찔러넣고 후드모자 눌러쓰고
종종종 거리면서 뛰어갓거든요..
수능도 끝났는데, 왠 여자 고등학생이 터덜터덜 겉고있더라구여..
걸음이 무슨 세상 다 산 걸음이야 ㅡㅡ
근데 제가 그애를 지나칠쯤에 아주 희미한 가로등이 딱 있는거에요..
아니 ㅅㅂ 재수도없지..
제 그림자가 그 여자애의 앞으로 막 막 가는데..
옆에 봉지 있잔슴니까..햄버거 봉지 옆구리에 끼고있는거..
그 그림자가 그 여자애 머리쪽으로 딱 가는순간!
앞애 있는 여자애가 갑자기
"워어우어어엉웡어아앙악가아악!!!! "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솔직히 말할게요.
ㅆ1ㅂ 제가 더 놀랐어요 시2바 ㅠㅠㅠㅠㅠ
저도 놀래서 가치 소리 질렀어요.
" 끄엉앙아아앙악!! "
아..
제가 진짜 이렇게 놀라본적이 없는데..
내 놀라는 소리가 이렇구나.. 하고
소리를 질러보고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2발내가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뭐!! 너한테 뭘한건데!!
하..... 편지 한통 쓸게요.
안녕 동생.
어제 너 많이 놀랐지.
미안하긴한데,
근데.. 나도 놀랐어.
잘 뛰어가는 사람한테 소리는 왜질러.
거긴 나도 무섭단 말이야 ㅠㅠ
A4용지 그거 두시간이나 작업한건데 ..
너가 소리지르는 바람에 놀라서 하늘로 날렸잖아..
너도 봣잖아.
젖은땅으로 펄럭펄럭 떨어지는거..
하.. 그리고 다가가니까 왜 들고있던 음료수캔 던지고 도망가는건데.
내가 너한테 무슨 죽을죄를 졌다고..
내가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냐.
정말 속상하다.
우리집에서 3분거리 공학고등학교 다니는거 같던데..
니 얼굴 다 봤어,
나중에 또 마주치면 도망가지말고.. 파리바게트카페에서 따듯한 커피라도 한잔 사줄게..
하.......
그럼..20000...
추천 안하면 너도 같은일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