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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정말 숨이 막혀서 살기 싫습니다.

살기 싫다 |2011.11.19 16:43
조회 2,626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일반 고등학생입니다.

매일 판을 읽기만 하다가 오늘 아 바로 몇 분 전정말 어이없는 일이있어서 글을 처음으로 써봅니다.

제발 읽어 주시고 조언을 구합니다.

읽기 싫으시면 빨간줄만읽어주세요

 

 

 

저는 다섯식구와 함께사는데 할머니와 부모님, 오빠 그리고 저 이렇게 같이 삽니다.

오빠는 지금 대학생이라서 같이안살고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오빠가 대학이 좀 먼곳에 있는데 오빠 친구사정때문에 볼일이 있어서 어제 정말 오랜만에 집에왔습니다.

보통 오빠가 집에 오랜만에 오면 가족끼리외식을 나가곤하는데요

오늘 학교마치고 엄마차를 타고 집에 오면서 엄마가 오늘 저녁에 외식을 가자고 해서 기쁜마음으로 집에왔습니다.

전날 오빠가 장례식장을 갔다와서 오늘에서야 인사를하고 저는 택배가와서 뜯어보고있는사이에 엄마와 오빠가 인사를 하면서 짧은 대화를 하더니 엄마가 갑자기 할머니 방으로 들어가서 어쩜그럴수 있냐는 식으로 말을 하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택배를 뜯다가 무슨소리인가 하고 들어보았더니 정말 가관이더군요.

집에 정말 오랜만에 온 오빠에게 할머니가 한말은 처음에 '집에 통장이 없어졌다.'고 하시더니 '집에 통장이없어졌는데 집에 있었던 사람은 너희엄마 밖이다. 너희엄마가 들고갔는지 물어봐라'

이러셨다는 거예요

톡커님들 여러분들이 다른 사람에게 너희엄마 도둑질했다고 들으면 기분이 좋으십니까?

저희 엄마는 정말 좋으신분입니다.

엄마가 사람들 방문해서 조사하는 일을 하시는데 가는 집마다 우리엄마왔다고 기뻐하시고 매일 밥먹고 가라고하시고 과일 챙겨주시고 집에있는것들은 다 퍼주실만큼 저희엄마는 좋으신분이고요

처음만난 사람도 우리엄마가 좋다고 만약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우리가족은 그곳을 가면 항상 혜택(?)을 많이 받고옵니다.

그런 저희엄마가 저희 할머니눈에는 항상 도둑년으로 보이나봅니다.

저번에도 반지가없어졌다고하셔서 저희엄마가 모른다고 하시니까 그 다음 날 할머니가 하시는 말이 '말을 했더니 누가 반지를 다시 갔다놨더라'라고 하시더라고요 여기서 할머니가 말하신 '누가'는 저희엄마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루는 집에 쌀이 없어졌다고 며느리가 친정에 다퍼줘서 쌀이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설령 저희엄마가 친정에 쌀을 퍼주려고 했다하더라도 저희엄마가 친정에 쌀을 퍼주기도 전에 할머니는 고모들께 쌀을 다퍼줬을꺼예요 

저런 것이 한번 두번이면 참고 넘어가겠지만 일주일에 2번 정도 반지없어졌다, 한복없어졌다, 약이없어졌다, 휴대폰이없어졌다고 말하십니다.이제 하다하다 안되니까 통장이 없어졌다고 하시더군요 저희엄마가 이때까지 쭉 참아오시다가 오늘은 못참으셔서 경찰서로 가자는 식으로 말을하시니까 할머니께서는 허리가 아파서못가겠다고하셨습니다.

누구는 도둑년으로 몰아 놓고 할머니는 허리가 아프니까 못일어서겠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할머니가 진짜 허리가 아프면 그려러니 또 넘어가겠지만 저희 할머니아시는분들은 다 압니다.

저희할머니 정말건강하고 심지어 저보다 힘이쎄고 잘움직이십니다.

그래서 지금 엄마는 울고 계십니다.

그리고 엄마는 병애 걸리셨습니다.

병원에 가니까 왜 이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냐고 화를 너무 참고 산다고 하시더라고요

금방은 숨이 안쉬어진다고 하셔서 등 두드려 드리고 왔습니다.

 

 

 

저희할머니 얘기하자면 큰엄마께 할머니가 시장에서 어떤 국물을 사먹었는데 맛이없었다고 하시면서 돈이 아깝다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큰엄마가 그런돈으로 차라리 저랑 저희오빠 아이스크림이나 사주라고 하시니까 갑자기 큰엄마를 째려보시면서 내돈을 왜 저런것들에게 써야되냐고 화를 내시더라고요.

또 저희 막내고모가 빵을 잘 만드셔서 제가 어렸을 때 할머니한테 고모는 왜 빵집안하냐고 하니까 너희엄마가 욕심이 많아서 돈을 안주니까 못하는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막내고모가 우리엄마한테 돈을 맏겨놓은것도 아니고 막내고모 이사자주하시는데 이사할때마다 저희가족이 몇 백만원씩 대주는데 그것도 모잘라서 빵집하는데까지 돈을 줘야한다니요

또 저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 이 지역에는 공부할만한 곳이 없어서 시험기간에는 학교 아니면 집에서만 공부를 할 수 있는데 저랑 저희오빠가 밤늦게 공부하면 가만히 못놔두고 정말 30분 간격으로 나와서 이거먹어라 저거먹어라 안먹는다고하면 또 먹어라고 하시고 또 안먹는다고하면 째려보면서 할머니가 더렵내고 화를 내시고 이제 공부 조 하려하면 일 하는데 도와주라고하시고 부엌에서 시끄럽게하시고 제가 화가나는것을 참으면 입술을 깨무는 버릇이있는데 할머니때문에 정말 입술 터진적이 한두번이아닙니다.

또 저희가족은 다 일찍 집을 나서니까 밥도 일찍먹는데 꼭 일찍 밥먹는 평일에는 밥을 늦게 먹으러 나오시고(할머니 밥을 차리고 할머니께 드시라고하고 나와야하거든요) 주말에 늦잠자려하면 부엌에서 우당탕 소리나게 아침일찍부터 시끄럽게하시더라고요

매일 이렇게 괴롭히니까 저희 아빠도 엄마도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아빠 사무실있는데 집을 지어서 나간다고 하니까 밥그릇을 들고 던지면서 어떻게서는 나는 너희들이랑 살아야한다고 우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저희고모들(고모가 6분이 계시고 큰아빠 한 분이 계셔요)이 저희 엄마에게 좀 잘하라고 저희엄마를 혼내시더라고요(할머니가 고모들께 저희엄마가 나쁜년이다,라는 식으로 자주 말하십니다.)

근데 할머니가 가끔 고모들집에(서울에 고모들 집이 거의 다 가깝거든요, 저희집에서는 멀지만) 옮겨다니시면서 한달정도 서울에 갔다오셔요

그런식으로 고모집에 갔다오기 시작한게 몇년안되었는데 고모집에 옮겨다닌다해도 한 고모집에 길어도 일주일 정도 있다가 다른 고모집 가시는데 할머니가 그런식으로 고모잡에 갔다온후에 저희엄마에게 고모들한테 전화가 오면서 할머니랑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고 부쩍 좋은말만하시더라고요 고모들은 고작 일주일 같이 사셨는데 저희엄마는 20년 가까이 할머니를 모시고 사셨어요

저희아빠는 차남인데 저희아빠가 할머니를 모시는 이유는 저희 큰엄마가 자기는 죽어도 할머니랑 못살겠다고 배째라는 식으로 나와서 저희 가족이 할머니를 모시고 살아요

 

 

 

지금 이 이야기들은 정말 0.1%밖에 쓰지 않았고요

아빠얘기는 많이안썻는데 아빠얘기는 만만치않게 많아요

이것보다 심한것들도 많은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저 정말 이런 할머니와 살기 싫어요 제가 할 수 있는게 없을까요

매일 힘들어 하는 엄마아빠한테도 제가 해줄수 있는게 없네요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조언을 구합니다.

 

 

p.s 그래도 할머니께 잘해드려라,할머니가 외로워서 그런다, 라는 식으로 말하실꺼면 두ㅚ로가기 눌러주세요 그런분들께 제가 해주고 싶은말은 좀 건방진말이지만 한 번 같이 살아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한달도 길고 일주일이면 괴로워서 살기 싫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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