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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년한테 설교?싸움? ■■

ㅡㅡ |2011.11.20 14:23
조회 153 |추천 2

제발 젊은 사람들 이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생각하기도 싫지만 경험담 써봄.

 

난 23살 여자임.

난 남자친구가 있지만 그래도 음슴체할거임.

 

난.. 원래 성격이 좀 뭐같음

처음엔 내가 뭐? 이랬는데 친한친구들조차 넌 욱하는것 좀 고쳐야된다고 하도 잔소리들어서

이젠 내가 정말 욱하는구나 알고있음

또 속된말로 눈돌아가면 뵈는게 없음

그렇다고 미친x마냥 아무한테나 시비걸고 그러진않음;;;

그냥 이건 좀 아니다? 싶을때 그러는거 같음.

 

하필 생긴것도 무서운언니같이 생겨가지고... 면접보러가도 많이 떨어지고 그랬음^_^..통곡

알고보면 나도 착한사람입니다......슬픔

ㅋㅋ

 

때는 약 한달전쯤

원래 지하철 잘 안타는데 그날은 그냥 탔음 이유없음

 

사람이 많진 않았고 그냥 의자에 사람 다 앉아있고 한 두명 서있는 정도?

여기서 중요한건 노약자석이 양쪽에 마주보며 있잖슴? 한쪽엔 할아버지 두분이 앉아계셨고

맞은편 노약자석은 아무도 없었음

 

쨌든 나는 서서 가고있었는데 내가 타고 다다음역에서 20~21살?정도 되는 여자애 둘이 탐 

여자애라고 하기도 싫음 그냥 완전미친년1 좀미친년2 이라고 하겠음

아무렇지도 않게 비어있던 노약자석에 착석함

뭐 다리가 아픈가보군 했음. 물론 앉으면 안되지만 어차피 비어있었기때문에..

문제는 그 다음정거장에서 할머니 4분이 타셨음.

어디 시장이라도 갔다오시는건지 아니면 어디 놀러갔다오시는건지 다들 짐 하나씩 들고 타심.

난 당.연.히 그 미친년 원투가 비킬 줄 알았음 그래서 신경 안씀

그러다 별생각없이 뙇 옆으로 고갤 돌렸는데

이런 미친년원투가 그냥 그대로 앉아서 핸드폰으로 뭘쳐보고있는게 아니겠음?

할머니 두분이 서계심.ㅡㅡ 진짜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셨음. 70대 후반~80대 초반

그거 보자마자 일단 난 엠피부터 빼고 다가갔음

"저기요 거기 노약자석이에요!방긋" 하며 방긋방긋 해줬음

완전미친년1이 날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네." 이러곤 또 핸드폰을 보는게 아니겠음?

나 눈돌아가는중.. 40%......70%..

"알면 일어나야죠. 할머님들 계시잖아요." 라고 꾹꾹 눌러참으며 말했음.

완전미친년1이 또 쳐다보더니 "아..ㅡㅡㅅㅂ" 하는게 아니겠음?

그때 좀미친년2가 일어나자 라고 말을 했는데

완전미친년1이 뭔오기인지 뭔지랄인지 끝까지 날 죽일듯 노려보며 버티고있는거임ㅋㅋ 아나 환장하게

난 이미 급속도로 눈돌아가는중이였음 "니발로 일어날래 끄집어내줄까" 하니까

"아 ㅋ존1나 여기 전세냈어요ㅋㅋㅋ네?ㅋㅋ?" 이러고 앉았음 이 꽃게한테 처찝혀 죽일년이ㅡㅡ

뭐가 있겠음 이미 눈은 돌아갔음. 그냥 나오라고 막무가내로 쥐어잡고 끄집어냈음

그리고 내가 뭐라했는지 기억이 안남 눈돌아가면 가끔 기억상실함

아마 설교를 했던 것 같음.

이러면 안되는거라고 사지멀쩡해가지고 몇정거장이나 된다고 어쩌고 저쩌고 했던 것 같음

완전미친년1은 나한테한건지 혼잣말인지 뭔 말도안되는 욕을 마구 마구 퍼부어댔음

난 욕하지 않았음 욕따위 안해도 이깟건 뭐...가 아니라 지하철에서 욕하면 안되요 여러분 ㅠㅠ

 

사실 나도 흥분해서 슈퍼초헤비급욕이 뙇!! 나오려고 하는참에

결국 어떤 아저씨께서 말리심

완전미친년1을 혼내셨음 학생이 잘못한거라고 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도 안계시냐고 타이르듯 말함

완전미친년1이 막 울기시작함ㅡㅡ 좀미친년2가 날 훽 노려보더니 "ㅅㅂ" 이라고 했음

이정도야 봐줄 수 있음 이미 완전미친년1한테 별욕을 다 먹었은깨...

그리고 걔네는 다음역에서 후다닥 내려버렸음

 

정신차리고 내 자리로 가려고하는데 아 이 민망한 뻘쭘함이란...

힐끗 노약자석보니 아까 할머님 두분이 언제 앉으셨는지 편하게 앉아계셨음

할머님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민망해서 '헤헤헤'웃고선 엠피를 꽂았음...

이렇게 대놓고 하려고한게 아니였는데 그 미친년원투가 이렇게 만들어버렸음

어차피 일어나서 내릴꺼 좀 일찍 일어나서 내리면 되는거였잖아ㅡㅡ

 

내 경험담은 뭐 여기서 끝..

 

다시 한번 말하지만

노약자석은 나이드신분들, 어린아이, 임산부,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앉는 곳이랍니다!!!!!!!!!!!!!!!!

물론 노약자석이 비어있고 노약자분들이 안계신다!! 난 다리가 너무 아프다!! 하면

잠깐 앉아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하지만 노약자분들이 승차하시면 좀 비켜주세요 네??????????? 니들 자리 아니거든?????????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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