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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언제나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심씨 |2011.11.20 20:21
조회 954 |추천 28

 

 

 

가수지망생.

 

어린시절.

부모님의 이혼, 낯선 외국에서의 생활, 친동생과의 이별, 안좋은 형편, 힘든 아르바이트, 노숙생활, 긴 변성기, 연습과 학업의 병행.

 

그리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연습생'의 꼬리표.

 

불안함.

 

 

 

 

 

 

 

 

데뷔.

 

 

 

'아카펠라 그룹' 동방신기

"립싱크 하는 아카펠라 그룹도 있냐?"

"어이없다. 어디가 아카펠라?"

"아카펠라 그룹이라고 얘기만 안했어도 내가 얘네 덜 싫어했을지도?"

"댄스랑 아카펠라랑 구분을 못하는 듯."

 

 

 

 

네글자 한자이름

"동방신기? 중국집이냐?"

"야, 그 새로나온 그룹 애들 이름 봤어? 대박 웃겨 진짜ㅋㅋㅋ"

"이름이 네글자래."-"헐, 진짜?"

"유노윤호? 말장난치나? 이건 또 뭐야, 영웅? 최강? 아 완전. 믹키는 무슨 미키마우스인 것임? 시아는 어디서 온 말이야?"

"이름 외우기 완전 힘듦. 뭐하러 외우겠어."

 

 

 

 

과도한 헤어스타일과 과도한 의상

"H.O.T. 짜가네."

"지금이 90년대?"

"...역겹다."

"쟤넨 저러고 싶을까?"

"...짜증나. 나 진심 저런거 못봐주겠거든?"

 

 

 

 

 

 

 

 

 

 

 

언제나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활동.

 

안티

 

 

 

"'여걸 식스' 촬영 중 휴식을 위해 대기실로 가는 피해자에게

"춤도 잘 못추면서 잘난 척은 왜 그렇게 심하냐? 너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협박편지와 본드가 혼합되어 있는 주스를 전달하여..."

 

 

 

 

[취재진] "죽이려고 한거에요?"

[피의자] "아니요."

 

[유노윤호] "3집에 대한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하나님께서 액땜을 주신 거 같고요. 앞으로 4인조 발라드로 활동할 예정..."

 

 

 

 

......

 

 

 

살인적인 스케줄.

 

 

 

"제가 직접 세봤어요. 우리 얼굴 나오는 뮤직비디오가 42개고요. 일본에서 싱글만 25개. 한국 앨범 다 합치면 40개가 넘죠.

진짜 저희는 공백이 없었어요."

(출처; 아시아경제 '2008년 대상, 이제는 웃을 수 있다②' 중에서)

 

 

 

 

 

 

 

 

 

 

 

 

그에 따른 건강 악화.

 

 

 2006년 MKMF 시상식.

혈압이 70까지 떨어져서 병원에서는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당부함.

그러나 병원에서 링겔을 맞고온 준수는 그 고집으로 몇번이나 리허설을 반복.

그리고 본무대, 완벽한 무대를 선보임.

(무대에 서기위해 강력진통제를 맞았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bgm 안끄고 그냥 보셔도 무관합니다. 저는 오히려 bgm을 듣고 영상을 음소거하기를 권유합니다. 글 흐름상...)

무대 위에서 수없이 비틀대고 넘어지는 막내 창민.

 

 

 

 

 

일본

한국에서는 3집 오정반합으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직후.

 

 

---------------------(이하 내용출처; 아시아경제 '2008년 대상, 이제는 웃을 수 있다②' 중에서)------------------

 

 

 

"한국에서 대상 받고, 다음날 일본에 가선 무료 공연을 했던 기억이 나요. 일본에서 정말 밑에서부터 시작했거든요.

그때 오기가 생겨서, 더 단결하지 않았나 싶어요. 대상받았다고 자만할 여유도 없었죠."

 

 

 

"편하게 할 방법이 없진 않았어요. 토호신기가 아니라 동방신기로 진출해서, 우리 팬들 중심으로 공연 한두번 하고 돌아올 수도 있었겠죠.

그런데 한정된 마니아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우리의 음악을 알리고 싶었어요.

고생을 하더라도 제이팝과 경쟁하는 현지화 전략을 쓰게 된 거죠."

 

-

 

 

 

"역시 기억에 남는 무대는 모 대학 강당이었어요. 무대와 객석의 높이 차가 1mm도 안되던, 노란 장판만 하나 깔려있던 곳이요.

공식 행사도 아니고 그냥 우리가 간 거였어요.

500명 정도가 모여있었는데, 아마 뒷자리에선 우리가 보이지도 않았을 거예요.(웃음)"

 

"유선 마이크를 쥐고 '오정반합'을 불렀어요. 줄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는데.(웃음)"


 

 

"그런데 어떻게 자리를 다 맞추고 안무를 했지? 완전, 고무줄 놀이였어요.(웃음)"

 


"명함교환회, 악수회, 아카펠라 시연회, 정말 안한 게 없어요. 일본의 CD숍도 다 돌았던 것 같아요."

 

-

 

 

 

"공연도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시작했죠. 첫 투어때 각 도시마다 500명씩 오는 정도? 삿포로는 300명이었어요.

숫자요? 다 기억하죠. 한국에서 체조경기장 무대에 섰는데, 일본 가서 300명 규모에 서는 느낌이 묘했어요."


 

 

 

"우리도 멋있게 보이려는 생각을 아예 안했어요. 트렌디한 옷보다는 정장을 선호했고. 워낙 무명으로 시작해선지 부끄러움도 많이 탔고요.

아! 정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제가 하루는 은행에서 돈을 뽑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떤 분이 혹시 한국에 동방신기를 아느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우리가 동방신기다, 라고 했더니 안믿어요,

사진을 비교해보라고 했더니 '비슷하긴 한데, 얼굴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의상도 완전히 달랐고, 화장도 거의 안했었죠. 아이돌 이미지가 거의 없었어요."


---------------------(이상 내용출처; 아시아경제 '2008년 대상, 이제는 웃을 수 있다②' 중에서)------------------

 

 

 

없어진 사생활

예전에 어디선가 듣고 '아, 이정도구나' 싶어서 충격으로 저장해뒀던 음성이 있는데..

이것도 결국은 사생이 녹음한 거라 생각하니 울컥해서 파일 안올립니다.

음성은 아주 짧고, 내용은 이게 답니다.

 

윤호: 그만하자. 철 좀 들어, 철. 알았지?

유천: 카시오페아 욕먹이지마. 너넨 팬 아니야.

 

음성 파일의 어감에서는 좋게 말하려는 게 느껴지지만, 역시나 화를 눌러참는 느낌.

연예인에게, 특히나 아이돌에게는 팬관리가 중요한건데, 오죽하면. 정말 오죽하면 이렇게 얘기했을까? 싶었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왜 나대?"하는 '팬'이란 사람의 말도 있어요.)

 

 

 

 

 

 

 

"휴대폰이 갑자기 정지되거나 분실신고된 적이 많아요.

통화내역서를 뽑아서 제 친구들한테 전화하기도 해요. 여자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거죠."

 

"하드웨어도 해킹이 가능하더라고요. 제가 오늘 인터넷으로 뭘 했는지, 어떤 음악을 들었는지 다 알아내세요."

 

"한강에 놀러가서 유천이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한강올래?' 하고요. 직후에 '오빠, 유천이오빠는 왜 불러'라는 문자가 오더라구요."

 

 

 

 

 

사생에게 둘러싸여 우는 창민.

우는 척이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우는 척이라고해도 바뀌는 건 없습니다.

...이 사진도 결국은 사생이 찍은거겠지만.

 

 

 

 

 

 

 

 

........언제나..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현재.

 

-SM이 제작하는 인터넷 방송에는 '갑'의 요구가 있을 경우 언제든지 출연하며, 이에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는다.

 

-본 계약기간 중 '을'이 전조의 국내외 연예활동과 관련된 일체의 권리 및 결과물에 대한 모든 소유권, 저작권, 저작인접권, 초상권, 상표권 등

모든 권리는 본 계약기간 및 계약기간 만료 이후에도 갑에게 귀속되며, '을'은 '갑'에게 위 권리에 관한 일체의 주장 내지 권리행사를 할 수 없다.

 

-'을'의 모든 연예활동에 대한 출연 및 모든 권한은 '갑'에게 있는 것으로 한다.

 

- '을'은 본 계약상의 내용과 '갑'의 내부사정을 외부로 발설하지 않아야 한다.

 

-수익분배율(그룹일 경우 구성원 수로 균등분할)

국내음반 및 패키지상품수익

(해외 라이센스 음반 포함)

본 수익배분은 정규앨범, DVD에만 적용

2차 편집물(라이브음반, 베스트음반, 옴니버스음반, 기타 모음집 등)은 제외

5만1장~10만장 :매출의 2%

10만장~20만장  :매출의 3%

20만장 :매출의 5%

디지털 유무선 다운로드(음반, 음원)

단, 온라인 무료 다운로드시 일정 광고수익이 발생되었을 경우 순이익의 10%

음원 유통 -온라인 및 유무선 인터넷, MP3, 디지털음악화일 및 유통 포함 순이익의 10%

해외수입(일본지역 내 에스엠 재팬을 통해 발생된 매출) 가창인세(해외연지 제작음반) 순이익의 70%

자작권료('을'이 작사, 작곡한 것으로 제한) 순이익의 70%

*마스터(원반권) 로열티는 전약 ‘갑’ 수입으로 함

 

 

SM과의 법정싸움,

 

 

그리고,

 

 

 

 

 

"이 상은 멤버 한명의 노력이 아니라 다섯 모두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간절하게 느낀 적은 처음인 것 같네요."

 

"혹시나 보고있을 두 친구에게 꼭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온갖 거짓과 악의로 가득한 터무니없는 루머가 횡행하는 어려운 시기입니다.

6년동안 한결같이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그럴꺼니까...'

 

 

 

[이번 BEST HIT 가요제는 원래 나올 예정은 아니었지만, AVEX가 움직이고, 갑작스러운 출연이 정해졌습니다.

그러나 SM은 두명을 출연시키는 대신에 조건을 내왔습니다.

*SM이 항상 감시하도록 하는 일. *세명과는 격리하여 행동시키는 일. *인터뷰는 두명밖에 대답해서는 안되는 것. ]

 

 

 

 

 

 

(준수 싸이 방명록에 준수 본인이 남긴 글)

 

 

.

.

.

 

 

 

 

 

 

 

 

 

 

 

 

 

 

 

'72. '언제나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흔하디 흔한 백문백답의 72번 질문에 대한 열네살 준수의 답은,

 

 

 

 

 

'OK'

 

였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열네살, 제대로 세상과 부딪히기 전 어린 소년의 대답이지만,

그것을 '잘 몰랐으니까'라고 넘어가기 보다는

그 대답이 언제까지나 'OK'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간결하고 확신에 찬 대답, 그대로 이기를 바랐습니다.

 

왜냐면, 저는. 열네살 때에도 세상이 언제나 행복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었으니까요.

저의 열네살에는 그런 순수함이나 세상에 대한 믿음이 없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더더욱 

긍정적인 마음이, 또 그 마음속에 들어있었을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계속 지속되기를 바랐어요.

그건... 정말 좋은 마인드잖아요.

 

다섯명 모두가 언제나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십여년이 지난 지금,

이젠 스물여섯살이 된 준수에게.

 

언제나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

.

.

 

....다시 물어보는게, 나는 조금 두렵습니다.

 

여전히, OK라는 대답이 나오길 바라는 것은,

내 욕심일까요.

 

추천수28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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