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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언니들도와줘요ㅠㅠ 내가 나쁜년인가요

우울해 |2011.11.20 20:38
조회 445 |추천 0

고등학교때부터 꼬박꼬박 판 챙겨읽다가..

요즘들어 나도 쓰게 되는 일이 있을까 했는데

결국 이렇게 쓰게되네요

 

저는 20살입ㄴㅣ다

아 언니들이라고 했듯이 여자구요^__^

아...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이 복잡한 심정 ㅠㅠ

지금 현재 남자친구이자, 저의 첫 남자친구인 아이(동갑)때문에 너무 힘이 드네요

주절주절 대겠지만 양해해주시고 좋은 충고 부탁드릴게요!

 

 

 

엄청 길게 썼는데

도저히 핵심내용도 전달 안될 것 같구

몰입도만 떨어질 것 같아서

최대한 간략하게 쓸게요슬픔.

 

 

 

 

 

남자친구를 처음 만난 건 남자친구 대학교 축제였어요

친구들이랑  놀러갔다가 거기서 제가 주제넘게 번호 따여가지구 만나서

1주일 만에 사귀게 됬습니다.

 

 

 

 

어떻게 보면 첫 만남 자체가 가볍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전 그렇게 생각안했거든요?

 

근데 남자친구는 첫 만남 이야기 꺼내면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이야기 자체를 회피하려고 하듯이

이해가 안되서 왜그러냐고 물어볼 때마다 피하더니,

나중에는 자기가 번호 딴거라서 가벼워보일까봐 그래서 싫은거다

라고 하더라구요.

전 그렇게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그렇게 혼자 막 싫어하니까

 괜히 저는 오해하게 됩디다...왜 그런 생각을 괜히 하는 걸까?라며

 

 

 

 

 

무튼 그렇게 사귀게 됬습니다.

처음 사귄 남자친구, 그렇다보니 내 몸 내가 간수 잘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지 했는데

 

1주 1주씩 지나니까 남자친구가 건들이는 수위가 높아졌구요 처음엔 ㄱㅅ만 허락하자 하는게

이렇게까지 와버릴줄 몰랐네요

 

그래서 정말 그렇게 알게 된거..

"남자들은 키스하면 ㅅㄱ에 손이 올라가고, 그다음엔 아래로 손이 내려간다."

 

정말 이 아이도 똑같이 그랬어요.

거의 1주일 간격으로ㅎㅋ

애가 너무 오픈마인드같아서 그냥 터놓고 말 하고 제 입장 말하고

서로 굳이 감추지 않고 타협하려고 했었어요  

제 잘못이죠

정말 지키고 싶었는데, 분위기 타고 조금씩 허락해주다보니

....결국 선을 넘게 되더라구요

 

 

 

 

 

....이로 인해서

정말 고민인게요 힘이 든게요

내가 정말 이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 것같아요

제가 상처받는 것을 되게 싫어해서

마음컨트롤을 잘 하는 거라고, 냉정하게 온 마음 다 주지 않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드는 생각이 아무래도 억지로 사귀고 있는 것같다

라는 생각.

 

 

 

 

선을 넘은지 1주일 됬나요

원래 같았으면 결국에 헤어지자 했을텐데

내 첫경험을 이 아이한테 줬는데 벌써 헤어지긴 억울하더라구요

진짜 못 헤어지겠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한심하죠?

 

 

 

 

지금 사귄지 48일 정도됬을거에요

7주 정도 됬는데요

사실 2~3주 째 헤어지려고 했었어요.

그 때부터 자꾸 늑대의 손짓을 하는 것도 그랬고,

남자친구가 너무 어렸고

주위 사람들도 하나같이 아니라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처음 사귀는거다 보니까 조언을 많이 얻고 싶어서

조금씩만 이야기 해도 주변 친구건, 언니건, 오빠건  위험성이 크다고 그랬고, 어리다, 아닌 것 같다. 라며 부정적이었어요

 

 

그래서 조심했는데..

이 아이가 정말 잘 해주더라구요.

표현도 잘하고 진심이 보이는 표정과 말투

 

아,그래서 처음엔 그것 때문에도 고민이 됬었네요

적극적인 표현.

저는 마음속에 없으면 진심으로 우러나오지 않으면

표현을 잘 못해요. 사람에 대한 거짓말을 잘 못하는거죠

초반에 이 아이를 별로 그렇게 안 좋아하기도 했고

사랑하지도 않는데 사랑한다하고 싶지도 않기도 했구요

 

표현을 잘 하면 또 가벼워보일까봐  절제 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처음부터 자기야라고 하고

막 매일 보고싶다고 하고, 그러니까 너무 자연스러우니까

조바심이 안날래야 안날 수 가 없더라구요.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처음에 제일 힘들었던게

쎈 척이라 해야할까요

허세 가득한 말투

일일이 설명하기엔ㅎㅋ

잊고 싶기도 했고 너무 많아서 기억도 않나지만요

 

그래서 길거리나, 식당을 다니면 항상 공격적으로 말하더라구요.

맞대면이 아니라 지나가는 상대방에 대해서도.

실수로 어깨 부딪혀도 어깨빵 당했다면서 되게 싫어했어요.

자기가 어깨빵 완전 싫어한다면서실망

 

 

 

 

 

고등학교 때 조금 진짜 아주 그냥 쪼끔 논 것 같아요 ,

양아치처럼 조금 말썽부리는.

잘 나갔다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얘 좀 까졌었구만, 아직도 어리구만.

이렇게 생각이 드는 정도?

 

그래서 저는 항상 그렇게 말 하지말라고 지적하면서,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허세작렬이랑, 입 열면 확 깨는 남자라고 했어요.

 

 

그렇게 해서 한번에 고쳐지지는 않았지만

계속 항상 주의를 주니까 많이 고쳐지더라구요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지 말라고 한 것도 완전히 고치구요.

 생각해보니 이건 고맙네요

 

 

 

 

그런데다가 되게 감성적이에요

저도 상당히 감성적이고 눈물 많은 편에 속하는데 남자친구는 여자인 저보다 더 그렇더라구요

선을 넘고 나서.. 허락은 하게 된 상황이지만

제가 속상하니까 눈물이 나더라구요?

근데 나중엔 자기도 징.징.대면서 우는거에요

정말 이 때 쳐버리고 싶었어요.

겨우 저 우는 거 진정하고, 남자친구가 아빠한테 전화 오셔서 부모님이랑 통화하고 나서

지도 속상했다고 하면서 우는거에요

그런 상황에서도 울던 아이에요.

 

 

 

 

2~3주차에 안되겠다 싶어서 헤어지려고 했을 때도 울면서 잡더라구요

자기 죽을 거라고

 

지금까지도 제가 조금만 마음 멀어진 기색 보이면,차가워지면

죽고싶다고 울고싶다고 눈물이 나올 것같아..라며ㅎㅎㅎ

그렇게 자주 말 했어요.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전 날 , 첫경험을 했구요

그 날 밤에 갑자기 집에 찾아와서 인형뽑기에서 뽑은

포로리 인형과 왕만두 두개를 주더라구요

(아 그러면서 또 울더라구욯ㅋ 미안하다고)

 

다음 빼빼로데이는 상자에 싸구려 빼빼로와 초콜릿을 주기는 했지만 편지를 7장 쓰고 1장에는 사랑해를 가득 써놨더라구요 정성이 가득한거죠.

그 편지에 혼자 다짐을 써놨더라구요

욱하지 않고, 담배 안피고, 안 울고

어쩌고 저쩌고...

그런데 하나도 지켜지지는 않더라구요

항상 말뿐인 아이. 무슨 말을 해도 미안해, 알겠어, 안그럴게

하고서 뒤돌으면 쌔까맣게 쌩까는 아이

그러니, 신뢰라고는 있을 수가요?

 

 

제가 세 네시간만 연락안되도

난리나요 카톡하고 전화하고 음성남기고 문자하고.

간혹 꼭 밤마다 카톡으로 소설을 써요

하늘에 푸르름이 어쩌고..

너가 아른거림이 어쩌고..

내가 있어야 자기도 있고다 

내 눈과 가슴과 머리에서는 항상 웃으며 나에게 안기는 네가 아른아른거린다

행복한 영화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겠다..

 

처음엔 감동이었는데

갈수록 진짜 소설쓰고 있네 이런 생각들고

이게 다 진심일까 싶고. 점점 그냥 쇼하나 싶고.

 

 

이런거 보면 정말 나 좋아하긴 하구나 싶으면서..

가끔은 그냥 여자친구로 잡고 있는 것같기도 하고.

예전에 헤어지고 싶다 생각 들 때는 

 

얘가 정말 생활에 차질 있을까봐

말했잖아요 되게 감성적이고 죽고싶다고 한다고.

 그래서 걱정되서 못 헤어지겠더라구요

 

 

아차, 그리고 친구들이 자기보고 많이 바꼈다고 좋아보인다고 했데요. 저덕분이라면서..

그 말 듣고 많이 행복했는데..

 

그렇게 연애도 열심히 하고 삶에도 최선을 다하고 

그러길 바랬는데 

그냥 딩가 딩가하면서 저 만나는게 다 인것 같아요.

조금은 의미있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거창한 것도 아닌데.. 그냥 수업이라도 꼬박 꼬박 나갔으면 좋겠는데

항상 오전수업이 있던 말던 일어나는 시간은 오후12시나 1시구요

취침 시간은 새벽 3~5시랍니다.

일찍 자라 일찍자라 해도 제 말을 듣겠습니까.

그러면서 항상 피곤해하니까...

한심하다는 생각이 스치듯 자주 들더라구요

 

아 , 남자친구는 다른 지역에 살아서 기숙사에 살아요

주말에는 고향으로 가구요

고향에서도 매번 티비본다, 컴퓨터한다고 논다는 이야기뿐이고...

제 옆에서 고향에 있는 엄마한테 징징대면서 돈 없다고 돈보내달라고해요.

그러면서 누나한테 부탁해서 자기가 엄마 옷사드린다고.

돈 벌 때마다 누나한테 돈보내주겠다고 그러고....

고향갈 때 돈없다고 노가다 하고 오겠다고 하면서 한 번도 하는 꼴을 못봤네요

 

 

 

고작 50일도 안됬지만 연애 중반쯤부터는 

아 나도 정말 좋아하기 시작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점점...또 다시 제 마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때마다 한 번 만 더 , 한 번만 더 해서 2번을

한 번은 제가 주는 기회였고, 한 번은 자기가 더 노력하겠다고 하는 기회였는데...

 

 

 

 

이 때쯤이면 그냥 헤어지려고 했는데

첫 경험을 그아이에게 주고 나니 이렇게 헤어지기 억울 한거에요 

어떻게 지키고 싶었던 건데.

 

친구도 제 남자친구가 제 경험을 허락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했는데, 조심하라고 했는데

결국 이렇게 주고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나 한심하기도 하고..

 

자기는 여자친구를 되게 좋아하고 잘해주는데 다 떠난데요.

그리고 지난 여자는 깨끗하게 잊는다 하더라구요.

저보고 저는 정말 좋은 여자같다고 결혼하고 싶다고

드립도 굉장히 잘 쳤구요..

제가 그래서 지난 여자라도 좋아했던 사람인데 예쁜 추억으로 가지면 좋지 않겠냐 했더니

그런건 잊는게 좋다더라구요

그런거 생각하면 제가 괜한 걱정하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그런데요,

또 나중에 정말 내가 얘를 좋아했던거 아닐까

그런 불안감이 들기도하고

 

 

 

 

 

 

 

 

 

저 .. 많이 어리석죠?  

언니들 도와주세요

쓰고 나니까 정말 저 혼자 나쁜년인 것 같네요

굳이 여기서 남자친구 또한 나쁜놈으로 만드는 것도 웃기고

이렇게 쓰고 보니까 혼자 나쁜년인게  맞는 것 같네요.

제 위로 언니 2명이 있어요

집안의 막내랍니다.

그런데 친언니들한테 차마 말 못하겠더라구요

 

판에 있는 언니들한테

이렇게나마 도움을 구해요

너무 좋아서 사귀는거 아니어도, 티격태격하더라도 잘 사겨봐야지 라고 생각을 했었던 때가 있었는데.

이것도 아닌것 같아요

 

저는 주변사람들한테 많이 도움을 주는 편이에요

편하다, 엄마같다, 잘챙겨준다  이런편이거든요

바보같이 그러는 것도 아닌데 진정한 제 마음은 아니었나봐요

남자친구한테 사랑받고 기대고 싶어서 , 나도 남자친구 생겼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도리어 남자친구한테도 자꾸 제가 엄마역할을 해야해서 지치나봐요

기대라는게 자꾸 무너지니까.

 

저 어떡하면 좋죠?

 

 

 

 

 

복잡한 심정을 말해주듯이

글이 제대로 정리가 안되네요ㅠㅠ

이해가 안되시면 말해주세요

좋게 다시 수정할게요

 

언니들 도와주세요!!...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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