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줄 넘게 쓴거 같은데... 백스페이스 한번 잘못 눌러서 다 날아감...
하지만 다시 꿋꿋하게 써보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어디다가 말할데도 없고 해서 시므시므하신 여러분께 내 짝사랑이야기좀 해볼까함...
서론 각설하고 본론만 툭툭 말하면 너무 재미가 없으니까
상황설명 장황하게 하겠음 ㅋㅋㅋㅋㅋㅋ
그럼 시작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23살 남자사람임...
연애도 나름 남들처럼 많이 했다고 생각하고
어디가서 어색한 분위기 싫으면 그딴 분위기 개나 주고 분위기 리드하는 그런 사람임....
나 진짜 진심으로 활발하고 유쾌하다고 생각함....
친구들끼리 모이든 어디 술자리라던가 모임 가서도 항상 내가 주도함
성격이 그런가봄... 하지만 내가 내키지 않을 때는 정말 철저히 구석에 쳐박히는 쭈구리가 됨...
그런 내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절대 내키지 않은게 아니었음 ㅠㅠ 잘해보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
어떤 사람 앞에서 말도 못하고 행동도 이상하고 -_-
진짜 그사람 앞에서는 찌질이가 되었음...ㅜㅜㅜㅜㅜㅜ
이제 상황 설명을 시작하겠음....
아까 나이만 말했지만 난 2011년 1학기에 복학해서 2학기를 다니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임..
2학기에 친구랑 수강신청을 하고 첫수업을 들어갔는데
교수가 너무 싸이코같고 까다로울거 같아서 친구보고 이거 듣지말고 딴거 듣자했음...
근데 친구가 굳이 이걸 들어야 한다면서 날 그 수업에 잔류 시켰음....ㅠ
무려 교양 수업임...
두번째 수업 들어가서 교수 말하는 톤이랑 말도 안되는 억지개그 하는거 보면서
아 이 수업 망했다라는 생각이 정말 내 뇌속에 가득 찼었음..
그때부터 난 교수로부터 들려오는 모든 사운드를 차단시켰음....
난 내 할일만하고 좀 졸리다 싶으면 정말 옆에서 누가봐도
이새키... ㅈㄴ 잘자는군... 할 정도로 완전 제대로 잠....
그러던 어느 날의 수업이었음....
그때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출석체크가 끝남과 동시에 책상과 사랑을 나누면서
딥슬립을 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친구가 갑자기 날 급하게 깨움...
나 정말 정신 하나도 없는 상태로 일어나 있었음...
친구가 옆에서 뭐라뭐라 하는데 하나도 귀에 안들어옴
교수도 앞에서 뭐라뭐라 하는데 하나도 귀에 안들어옴
그리고 사람들 주섬주섬 자기 짐 챙기길래
아 끝났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안나가고
1조 이쪽으로 모일게요~~
5조 이쪽으로 모이세요~~
이러면서 사람들이 막 모임...
그제서야 친구말이 조금씩 들림...ㅋㅋㅋㅋ
조별 발표 한다고 조끼리 모여서 조장 정하고 발표자 정하고 그걸 조장이 나와서 제출하라는 거임
우리조는 7조라고 함...근데.... 인원이 15명이라는거임 -_-
조별 발표를 하라는건지 노을 저어서 산을 가라는건지 아... 역시 교수는 싸이코였엄..
이러면서
우리조 어디에 모여있나 친구랑 막 찾음....
아무리 둘러봐도 7조 모인 곳이 없어서 친구가 나한테 말함
야 니가 소리쳐서 모으고 내가 조장 뽑고 이런거 다 할테니까 모으기만 해봐 좀
우리조만 안모이자나 아무도!!
하지만 그때 내 상태 정말 심각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상 위엔 나와 책상의 격렬한 사랑의 흔적이 남아있었고
내 볼따구엔 내 베걔역할을 했던 내 가디건의 물결무늬가 그대로 박혀 있었음
아 그냥 소리쳐서 부르면 친구가 알아서 하겠거니 하고 무작정
7조 뒤쪽 이쪽으로 모여주세요 라고 크게 3번을 외쳤음...
방황하던 7조 님들 막 이쪽으로 달려옴....
나의 역활은 끝났땈ㅋㅋㅋ 이러고 잽싸게 뒤로 빠질라고 했음....
근데..... 사람들 모이더니 다 날 쳐다봄.......
친구가 알아서 한다고 했기 때문에 난 친구를 봤음...
친구 어느새 뒤로 빠져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똘망똘망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음.....
니가 한다며........... 나 이상태로 뭘 하라는건데.......???
그상황에서 2조는 벌써 다 회의 끝내고 조장이랑 발표자 뽑힌거 같음...
사람들 잠깐 그쪽 보다가 다시 날 쳐다봄........
2초 동안 정적이 흘렀음.........
친구가 나보고
야 니가 해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해 -_- ????
아............... 낚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정신 수습하고 상황을 정리 했음..........
우선 조장을 뽑아야 했음 죽어도 난 하기가 싫었기 땜에 조장을 뽑으려고 했음
조장 하실분 계세요??? 이러니까 다들 날 쳐다봄 -_-
친구 또 하는말
야 니가 해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이새끼를 진짜 -_-어떡함.... 또 사람들 다 나 쳐다봄...
진짜 누가봐도 떡실신해서 잠자고 있던 꼬라지였는데
왜 날 쳐다보는거임................
조장 하실분 안계세요???? 한번 더 물어봤음.......
친구를 제외한 13명의 사람 중에 -_- 어떤 여자사람이 나보고
그냥 조장 하시면 될거 같은데...ㅋㅋㅋㅋㅋ발표자만 더 뽑아요..
이러는거임........ 사람들 다 동의함 -_-
거지꼴 하고 있는데 다 날 보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_- 진짜 그자리에서 피하고 싶었음 ㅋㅋㅋㅋㅋ
거기서 저 조장하기 싫은데?? 라고 말하려니.. 너무 사람들 분위기가 험악함...ㅋㅋㅋㅋㅋㅋ
다른 조들 다 끝났음... -_- 우리조만 기다리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친구한테 낚여서 조장까지 함......
이수업은 정말 내가 버리는 수업이었는데
조장되서 뭐 빼도박도 못하게 생김.....
나름 그래도 나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 이런거 하면 막 완전 열심히 함........
그래서 정말 조장하기 싫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장하면 정말 열심히 하게 되니까 ㅠ
아.,.. 정말 하기 싫지만 조장해도 친구한테 다 떠넘겨서 시키리라 생각하고
발표 할사람 있냐고 물어봣음.. 총 4명이 발표하는건데
순식간에 4명이 발표하겠다고 그럼 -_-
더 없으세요? 라고 물어보니 아무도 없음.......
그 4명중에 그 여자사람님 계셨음.....
그때 생각한건
아... 그럴거면 자기가 조장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름 다 적고 나가서 발표 순서 정하는거였는데
역시 좀 운빨이 있는지라 2등으로 이겨서 7조중 5번째라는 좋은 위치를 선점함...ㅋㅋㅋ
(음.. 너무 다 적는 감이 있네...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 볼테면 보라지.....ㅠ)
아무튼...
그렇게 해서 발표자 4명과 조장이 모여서 발표는 어떻게 할지 주제는 어떻게 할지 막 정했음..
그때까지만 해도 나..여자친구가 있었기 때뭉에....
그 여자사람한테 아무 생각 없었음...ㅠ
여자친구랑 10월 초에 어떻게 어떻게 해서 헤어지게 댔음..ㅠ 이건 내용 생략하겠음 슬픔..ㅠ
중간고사 직전에 헤어진거라 정말 타격이 컸음... 중간고사 대부분의 과목을 망친거 같음 ㅋㅋㅋㅋ
학교 다닐 의욕도 아니.... 뭘 하든 의욕이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중간고사가 끝나고 발표가 5주 남아서
또 모여서 이야기 하는데 나 정말 뭘 하든 의욕이 없을 때라 막 대충 대충 알아서들 해라
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무책임한 조장이었음 ㅠㅠㅠ
그리고 2주가 더 흘렀음 발표 3주 남았음...
나 정신차렸음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공부 시작했음 ㅠㅠㅠㅠㅠ
그러다가 그 과목 조별발표가 생각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한게 아무것도 없음 다들 알아서 하려고 막 하는데 잘 안되는듯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여자사람이 나한테 연락 오더니 자기랑 같이 발표하기로 한사람이 연락이 안된다고함 ㅋㅋㅋ
그래서 연락해봤더니 정말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답장이 없음 -_-
아 망했다 생각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 여자사람이 친구님이랑 같이 해도 되냐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쬐금 맘에 들었음ㅋㅋㅋㅋ
보통같음 저렇게 당차게 말 못하는데 말임 ㅋㅋㅋㅋ
근데...정말 사람 심리는 신기한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그 주에 다들 모이기로 했음.....
근데 갑자기 그 여자사람이랑 그 친구님이 날 못찾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뻔히 보고 있는데 여기 저기 보면서 날 찾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맨날 이쁘게 입고 다니다가 여친님이 없어져서 이제 프리하게 입고 다녀서 준 거지급임 ㅋㅋㅋㅋ
내가 앞에 가서 저 찾으세요? 라고 물어보니까
혼자 아... 여기 계셨네.. 여기 계셨구나 ㅋㅋㅋ하면서 그 친구님 뒤에 숨어서 혼자 웃어댐ㅋㅋㅋㅋ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그게 그렇게 귀여움??? 말도 안되게 귀여움 -_-
그 여자사람도 막 그렇게 꾸미고 다니진... 아니ㅋㅋㅋㅋ 이렇게 말하면 안되고
막 여성스럽게 치마 입거나 힐같은거 신고 이런거보다
운동화에 좀 프리하게 입고다니는 스타일이었음 ㅋㅋㅋㅋ
아무튼 막 너무 귀여워서 나 순간 말 잃었었음 ㅋㅋㅋㅋㅋㅋ
나 미쳤나 생각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신히 막 말 더듬으면서 ㅋㅋㅋㅋ
발표 이야기를 막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보기에도 너무 멍청해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 그러..그러니까...
막 이러면서 혼자 쌩쇼를 다했음...ㅠ
그리고 1주일동안 막 계속 그 여자사람 생각이남...
혼자 막 인터넷에 이름 쳐보고 페북에 치니까 바로 나와서 막 사진 구경하고 -_-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스토킹 아님... 뒷조사임 ㅋㅋㅋㅋㅋㅋ)
또 수업에서 만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 끝나고 발표 2주 남아서 이제 좀 자세하게 이야기 하기로 해서 따로 모였음 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니.. 이여자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여성스럽게 입고 온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막 바막입고 머리도 안감아서 머리 뒤로 제끼고 모자쓰고 막 그러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완전 떨리는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에 내가 완전 사랑하는 한효주님이랑 인사했을때도 이렇게 안떨렸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생각했음...ㅋㅋㅋ 나 이사람 좋아하는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내가 생각해서 준비해 온것들 다 말하고 있는데 그 여자사람이랑 눈이 딱 마주쳤음....
그 순간에 뇌가 포맷댔음 -_-
생각이 안남... 뭐라고 할려그랬지??? 이러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할려는데 자꾸 생각이 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모르게 습관이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킥에 나오는 윤계상 고민할때 이불 덮어쓰고 고민하는 것처럼
나 뭐 생각 안나거나 고민하거나 할때
혼자 집에 있으면 막 책상에 팔꿈치 대고 얼굴을 가리고
그.... 햇님 반짝 반짝 하는것 처럼 손바닥을 목도리 도마뱀처럼....
왔다갔다 하는 습관이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여자사람 앞에서 그짓을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잠깐만요 하면서 목도리 도마뱀을 했음.... 무려 1m도 안되는 거리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이런 ㅠㅠㅠㅠㅠㅠㅠㅠ 속으로 욕이 ㅠㅠㅠ 막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 차리고 그 여자사람 봤을떈 이미 그 여자사람 표정 안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간신히 다 생각이 나서 말하고 막 그냥 흐지부지 조모임이 끝났음...ㅋㅋㅋㅋ
아.......... 이거 어떡해야함??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제시해주실 분 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도리 도마뱀 이거 어떻게 헤쳐나가야함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