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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질 대장 사장님

하하하 |2011.11.23 11:37
조회 483 |추천 2

나이가 좀 있는 미혼 경리 입니다

집근처도 가깝고 해서 건설회사에 입사한지 8개월차네여(전에 회사 자금이 없어서 폐업하는바람에 ㅠㅠ)

 

아침 7시40분~50분 출근 6시 ~7시 사이퇴근 입니다.

회사 분위기만 좋으면 뭐 월급 작은거 시간 이런것도 이해하고 다닐수 있는데여.... 사장님(50대중반) 잔소리와 지적질 땜에 한번씩 미칠꺼 같습니다..

같은말  3~4번 이상은 기본 개인 사생활까지 다 간섭합니다

 

화일 사면 가져와봐라고 해서 검사... 볼펜도 모나미 말곤 쓰지도 못합니다..1자루 산것도 그것도 왜 샀나 지적0.7볼펜에 1.0 심을 넣어 호환해 쓰라고도 합니다(한번씩 미친거 아닌가 싶어여)...바인더도 허락맞고 샀다가 가져가서 검사...

 

자꾸 퉁명스럽게 대답해지고 수요일 마다 결재를 하는데요 품의서 다 받은것도 장부에 한줄한줄 금액금액 도장을 다 찍습니다...제 호칭은 ~ 양입니다...ㅠㅠ 그날은 ~양 수십번 호출입니다...

 

호칭 정정해달라고 할려다 그것마저도 포기했습니다....(이양..하양...김양....하도 많이 여직원이 바뀌어서 성도 자주 바꿔 부릅니다)

 

점심식사는 5천원 ... 첨엔 멋모르고 5500원짜리 시켰다가 사장님  벼르다가 저보고 음식 남겼다고 죄악이라면서 꼭 복수를 하시는 성격입니다...

 

여직원 자리 비우면 큰일 나는줄 알고 남자직원이랑 밥먹으니 10분안에 먹어야 하고 ..

사무실에서 아무도 개인 사담을 안합니다....저 혼자 첨에 주절주절하다가 그것도 지치네여

 

맘 터놓코 한명이라도 애기 하고 지낼 사람이라도 있음 스트레스도 덜받을껀데 (여직원은 저혼자예여)

 

회사 입사후 들리는 말이 20년 정도 건설업을 하고 계신데여...경리여직원이 무진장 바뀌었다는 애기였습니다..일년에 두세번은 기본이고 최고 오래다닌 사람이 3년차 한명이랑 개업할때 쯤 여직원분 몇년 있은게 다라고 그러네여

 

처음 입사하고 얼마 안돼서 사장님이 직원분들이랑 조촐하게 술한잔 한다고 해서 같이 간적이 있었습니다... 사장님 옆자리가 비어있어서 앉았는데 30분쯤 지나서 제 팔뚝을 살짝 꼬잡는겁니다(겨드랑이부근)

 

그 뒤부터는 왠만하면 회식도 가끔 참석하고 사장님 옆자리는 절대 앉지 않습니다.

첫이미지가 이렇게 박혀있는것도 싫은 이유 중 하나인것 같네여..ㅠㅠ

 

3월이 1년이라 4월 쯤 그만둘 맘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있으니 점점 위치에 대한 불안함과 소심함만 커지네여

 

어려운 일은 알아가면서 하겠지만 사람이 싫은건 그 폭을 좁히기가 참 힘드네여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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