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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승부차기 끝에 수원 제압...플레이오프 진출

대모달 |2011.11.23 22:24
조회 36 |추천 0

[SPN 2011-11-23]

울산이 수원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우승컵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울산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1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십 준플레이오프 단판승부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3-1로 힘겹게 승리했다.

정규시즌 6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울산은 서울과 수원을 잇따라 격파하면서 오는 26일 정규시즌 2위 포항과 플레이오프를 갖게 됐다. 아울러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도 거머쥐었다.

울산은 올시즌 수원을 상대로 1무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수원을 꺾으면서 활짝 웃었다.

팽팽하게 전개된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울산이었다. 전반 21분 공격에 가담힌 수비수 이재성이 옆으로 빼준 공을 왼쪽에 있던 김신욱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수원 골망을 갈랐다. 김신욱으로선 6강 PO에 이어 챔피언십 2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반격에 나섰지만 패스미스가 잇따르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울산이 빠른 역습으로 수원의 수비를 뒤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울산은 후반 중반 이후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지키는 축구에 주력했다. 수원은 하태균이 계속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계속 골과 인연을 맺지 못해 아쉬움을 키웠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막판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후반 38분 오장은이 울산 골키퍼 김영광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유도해낸 것. 결국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마토가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양 팀은 전·후반 90분에 연장전 전·후반 30분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울산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주전 골키퍼 김영광을 빼고 올해 K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김승규를 투입하는 강수를 띄웠다.

승부차기 선축은 수원이었다. 수원은 첫 번째 키커 마토는 과감한 강슛으로 정확히 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울산의 1번키커 설기현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수원 역시 두 번째 키커 염기훈이 실축하면서 울산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울산의 2번 키커는 루시우였다. 루시우는 왼발로 강하게 차 수원 골문 구석을 1-1 원점을 만들었다.

수원은 3번 키커 양상민은 어이없이 하늘로 슈팅을 쏘는 바람에 다시 위기에 몰렸다. 반면 울산은 3번키커 김신욱이 재치있는 속임수 슈팅으로 여유있게 골을 성공시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수원은 설상가상으로 최성환의 슈팅이 골키퍼 김승규에게 걸리면서 벼랑끝에 몰렸다. 결국 울산은 4번 키커 고슬기가 마지막 슈팅을 집어넣어 극적인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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