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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벨트의 세계

김영아 |2011.11.25 10:14
조회 2,339 |추천 0

 

 

올해 5월에 열렸던 국내레이스인 CJ 슈퍼레이스 2라운드에서 오프닝랩에 3대의 차량이 나란히 경합 중에 뭉친 채로 가드레일에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중 한대는 정면충돌, 나머지 두 대는 몇 바퀴를 데굴데굴 굴러 전복이 되고 맙니다.
적기(경기중단을 알리는 깃발)가 발령되고 경기는 잠시 중지됩니다.

구급차가 출동하고 오피셜차량이 출동해서 선수들의 안전을 살핍니다.
다행히 선수들은 타박상이나 뻐근함만 호소할 뿐 겉으로 보이는 상처 없이 걸어 나왔습니다.
이렇듯 레이싱에선 항상 안전장비가 중요합니다. 선수들을 지켜준 것은 크게 레이싱 카의 보디, 레이싱 벨트, HANS, 헬멧, 정도의 요소들로 안전을 보장받습니다.
그중 벨트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 장구로 선수들의 안전을 지켜줍니다. 오늘은 그 레이싱 벨트에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레이싱 벨트는 일반 우리가 승용차에서 쓰는 3점 식과는 외관부터 다르게 생겼습니다.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3점(点) 식 벨트는 벨트를 맸을 때 탑승자를 잡아주는 포인트가 3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실용성이나 간편함 등으로 3점 식이 일반 차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고, 3점식의 부족함은 에어백과 텐셔너가 도와주고 있습니다.

레이싱 벨트는 일반적으로 4점 식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고요. 대회의 규정이나 예산에 따라서는 5점 식 6점 식까지 사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규정에 따라 5점식 이상을 의무화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4점 식 벨트부터 알아보겠습니다.
4점 식 벨트는 균형적으로 상하, 좌우를 모두 꽉 잡아서 드라이버를 시트에 딱 붙게 하여줍니다.
4점 식 벨트는 4점 식 이란 이름대로, 네 개의 벨트가 있습니다.
그중 두 가닥은 레이싱 시트의 양쪽 밑에서 접점을 찾아내 벨트를 걸어 줍니다. 보통 기존 시트레일 볼트에 연결 하는데요. 이는 시트가 고정 돼 있는 부분의 철판이 두껍고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레이싱 시트의 벨트가 지나가도록 만든 홀로 벨트를 넣어서 드라이버의 아랫배 쪽을 양쪽에서 감싸줍니다.
그렇게 드라이버의 하반신을 시트에 꽁꽁 붙여놓고서, 배낭을 메듯이 나머지 위에 두 가닥을 ,
레이싱시트의 어깨 쪽의 홀로 통과시켜 드라이버의 어깨를 지나가게 합니다. 드라이버의 양쪽 어깨를 감싸준 뒤, 중앙의 클립에 모두 체결이 완료되면 레이싱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4점 벨트의 모양이 됩니다.


잠깐! 여기서 포인트는 아랫배입니다. 그보다 위는 안됩니다. 이유는 심한 충격 시 장파열을 일으킬 수가 있다고 합니다. 주의 주의!

이렇게 모두 체결한 후 꽉 조여 매면, 드라이버는 시트에 옴짝달싹 못할 정도로 붙게 되고 손만 쭉 뻗는 정도가 됩니다.
숨도 편히 못 쉬기도 할 정도죠. 때문에 레이싱에선 에어백이 필요 없게 되고, 벨트에 모두 의존하게 됩니다. 오히려 이런 상태에서 에어백은 위험하게 됩니다.

이렇게 단단하게 고정된 벨트는 사고가 나더라도 드라이버의 신체가 시트에 딱 붙어 있게 되어 안전을 책임져 주게 됩니다. 웬만한 정면충돌이나 전복 사고 시에도 시트에 그대로 매달려 있으므로 상처 없이 걸어나올 확률이 점점 증가합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서 5점 식은 아랫배 밑쪽에 생긴 시트의 홀로부터 한 가닥이 더 올라와서 체결이 되게 됩니다.
쉽게 생각하면 드라이버의 중요한 부위(?) 쪽으로 한 가닥이 더 올라오게 됩니다. ㅎㅎ
그러면 하반신이 더 완벽하게 고정이 되므로 더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6점 식은 비슷하게 양쪽 허벅지 끝에서 두 가닥이 더 올라와서 체결 됩니다.^^

사이즈나 생김세 들도 대회의 규정이나 각종 장비에 맞춘 맞춤식 벨트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그에 따라 선택을 하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HANS 전용벨트, 두께가 3인치인 벨트와 2인치인 벨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심부의 버튼도 원형의 원 버튼 버클식 혹은 턴버클 식과, 일반 차에 쓰이는 클립식이 있습니다.
오늘은 국내외 모터스포츠, 상위 하위 카테고리를 통틀어서 드라이버의 안전을 지켜주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비인 레이싱벨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다음에 더욱 재밌는 레이싱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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