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편하게 일기처럼쓴 글이라 반말인점 죄송합니다.
유도분만
제왕절개o 촉진제o 무통o
병원 진료받을때마다 자꾸 애기가 쑥쑥 큰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던중
참지못하고 원래 진료일 4일 앞당겨서 월요일
38주 4일날 병원에 진료받으러감
태동검사하고 초음파보는데 애기가 초음파에 다 안잡힌다고
내진해보자고함 그 전 검사할때 내진할때
아가도 안내려오고 자궁도 안열렸다고 운동 열심히 하래서
계단 오르락 내리락 열심히해서 조금은 열렸겠지 하고
내진을 했는데 하나도 안열렸다고 함
골반도 별로 안좋다고 당일 입원해서 유도하겠냐고 물어보길래
병원가기전에 유도하기로 마음먹고 유도분만 상담해볼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선뜻 먼저 말하길래
하겠다고함
그날 오후에 이것저것 정리하고 챙기고 오후 여섯시 다되서
병원가서 질정제인가 자궁 부드러워지는거 바르고
분만실에서 여섯시간 기다리고 아무런 진전이 없어서
병실 들어감
잠안와서 안절부절 병원복도에서 서성이다가 여섯시쯤
분만실로 내려오라함
내려가서 태동기 달고 자궁부드러워지는약 한번더 바르고
관장하고 관장의 굴욕같은거 없었음 ㅠㅠ
제모 굴욕같은것 없었음 그냥 후딱후딱 지나감
그리고 여덟시에 드디어 촉진제 맞음
맞고나서는 배 안아파서 언제쯤 아파올까 엄마랑 웃으면서 얘기함
삼십분마다 내진하는데 애기안내려왔다고 자궁문도
1센치 겨우 열렸다고함
내진할때마다 너무아픈데나는..
이제 슬슬 열한시쯤 짐볼하고 걷기시작하니까 진통오기시작함
진통이 5분에 1분 이런식으로 옴 그런데도
진통이 불규칙하다고함 나는 진짜 너무 아픈데
삼십분마다 내진하는데 애기는 안내려오고 진통은 불규칙적이고
산소공급이 잘 안된다고 산소호흡기하고
진통올때마다 힘주라고함
다리를 양쪽에 거치대에 거는데 그 자체가 나는 너무 아프고 괴로웠음
골반이랑 허리가 너무 아파서..
한시쯤 내진하면서 양수터짐 간호사가 진통이 더 쎄질꺼라고함
그때부터 정말 울면서 이악물고 버티는데 양수 흐르는 느낌도 계속들고
양수는 계속 흐르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내진하더니
아이가 태변을 봤다고함 여섯시간 이상 버티면 애기 위험하다고
골반도 큰편도 아니고 자궁문도 많이 안열리고 아가도 많이 안내려오고
아이도 힘들다고 정 안되면 수술해야된다고함
참다참다 겨우 세시쯤 무통맞고 계속 힘주고 내진하고 하는데
진행이 전~~~~~~~~~~~~~혀 안된다고 함
수술할거냐고 물어보길래 기다려보고싶다고 하니까 그건 환자 마음인데
이정도 했으면 진행전혀 안될거라고함..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수술실 들어가서 하반신마취만 하고
수술함....
아이울음소리 들리자마자 손가락 다섯개 발가락 다섯개 물어보고
아가얼굴 보여준다고 씻기고 얼굴봤는데
진통은 할대로 다 하고 수술한것도 서럽고
아가한테 고생시킨것도 미안하고 눈물흘림 ㅠㅠ
한 십초보고 마취과 선생님이 재워준다고함
이렇게 수술하고 일주일있다가 퇴원함
수술하면 아이가 건강하지 않다는말을 많이 들었는데
생각외로 너무 건강하고 이쁘게 우리아들은 참 잘 자라고있음
나도 사진한장 투척하고감
끝맺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다른분들은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게 쓰는데 제글은 그냥 .. 저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