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쓰는 톡이라 어색하고 그러네요;
길고 지루하더라고 한번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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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님들 안녕?
글쓴이는 충남 서산에 살고 있는 훈녀도 아닌 16살 그냥 여자임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음
오늘 학교가 일찍 끝나고 친구와 터미널을 지나가는데 친구가 "저기 강아지 봤어?"하는 거임
그래서 그 쪽으로 가봤음
그 곳에는 강아지 두마리가 신문지 깔린 상자에 담겨 있었음
정말 귀여운 강아지들이었음ㅠㅠㅠㅠ
한 마리에 2만원이라고 써있었는데, 동물 애호가인 글쓴이와 친구는 그냥 지나치지 못했음
결국 그 앞에 앉아서 강아지들을 보고 있었음
근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참 가관;
막 귀엽다고 불쌍하다고 하는 분들 보면서 '대한민국은 아직 따뜻한 나라구나'하는데
한 커플이 지나가고 있었음
처음엔 훈훈하다고 생각했는데 남자가 강아지를 만지면서 귀엽다고 하고 있었음
근데 그 옆에 있던 여자가 "징그러워ㅡㅡ"이러는 거임
와 진짜 남자가 너무 아까웠음ㅠㅠㅠㅠ
일진 놀이하는 학생들도 막 지나가면서 하는 말이 하나같이
"징그러워" "더럽다" "와 저기 봐라 똥개 있다ㅋㅋㅋㅋㅋㅋ" 다 이따위임
그 중에 한 명은 쓰다듬는 척 하면서 강아지 머리 잡고 막 흔들고ㅠㅠ
진심 싸우고 싶었지만 용기 없는 글쓴이와 친구는 그냥 째려보고 뒤에서 욕해주는 것으로 만족했음
아직 이빨 나고 있는 중이라서 아무거나 막 물고 그러던데 누가 그 안에 담배꽁초도 버려놨음ㅠㅠ
그리고 조금 큰 강아지 다리에는 줄도 묶어놓음;
하루 종일 박스 안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한 것 같고 주인도 제대로 안챙겨주는 것 같은데
강아지들이 그 안에서 용변보는게 죄임?
진짜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ㅋㅋ
신문지가 그지경이 되는데도 안갈아주는 주인도 참....세상 다 살았음
마음씨 착한 톡커님들!
자비로운 마음으로 그 강아지들 좀 거둬주시면 제가 평생 감사하고 살겠음ㅠㅠㅠ
한 마리는 진짜 아련하고 한 마리는 완전 활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