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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내가 지쳐서 헤어짐을 말한건데도 아직도 니가 못견디게 그리워.

 

너랑 커플로 샀던 베개를 끌어안고 자려다가 또 니 생각이 나서 안고자지않으려고 발치로 치워버리고

 

커플링도 뺀척하면서 목걸이줄에 달아 목에 걸고 다니다 잊겠다는 니 말에 혼자 웃으면서 목걸이줄을 풀어냈어.

 

참 신기한게, 그래도 버릴수가 없어서 챙겨놨어. 버릴수가 없더라..

 

니번호도 삭제했고 자동친구추천도 꺼놨다가도 하루에 다섯번쯤은 친구추천 다시 설정해서

 

친구추천에 네가 뜨면 괜시리 기분이 좋았다가 이럼 안되지 하면서 다시 친구추천을 꺼버려.

 

쓰지도 않는 미니홈피인데 숫자가 올라가있는걸 보고 혹시 니가 아니었을까 괜한 기대감에

 

다이어릴 쓰기 시작했고 그뒤로 조회수가 떠있을때마다 너였으면 좋겠다, 생각을 해.

 

니가 좋아했을 곳들, 다녔을 곳들 나 혼자 걸으면서 다녀도 보고 여기서 니가 있었겠구나 생각하면서

 

혼자 웃었다가 같이 오고싶단 생각에 울어도 보다가.

 

언젠가 너랑 꼭 오고싶었던 곳들 보면서 울컥하고

 

모래만 봐도 그 모랫바닥에 사랑한다고 적어 너와 봤던 내 모습이 생각나고.

 

좋아하던 음료수 하나만 봐도 몸에 안좋다고 먹지말라던 니가, 그냥 모든 니가 생각나버려.

 

잘지내겠지 그래도? 나도 잘 지내보려고. 잊겠다던 니 말이 아직도 머릿속을 맴돌아.

 

서영은 잊을만도 한데, 그노래가 참 좋더라.

 

헤어진지 며칠짼데 여전히 니생각에 울다 웃다 잠들고, 전화기를 들었다 내려놓고, 미치도록 보고싶고 잊고싶다.

 

그래도 넌 나 없으니까 잔소리할 사람, 귀찮게 할 사람 없어서 좋겠다. 늦잠도 자도 되고 나 삐지는거 안 달래줘도 되고..

 

나도 그렇게 좀 좋았으면 좋겠는데..오늘아침에 일어나는데 문득 니가 그럴거라 생각하니까 순간 눈물이 났어. 너무..응 그냥 좀 아파서.

 

아프지말고 밥 잘 챙겨먹어. 귀찮다고 굶지말고 단 거 너무 많이 먹지말고 양치는 꼭 하고.

 

이제 다 모른척할게. 연락도 안하고. 니가 행복했음 좋겠어. 길다면 긴, 짧다면 짧은 우리 연애 기간동안 참 많이 미안했고 고마웠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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