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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과 카레의 만남을 주선해 봤습니다 (밥상의 재구성)

김진만 |2011.11.27 23:59
조회 408 |추천 0

 

밥은 대개 영양 보충을 위한 식사 메뉴의 가장 기본 아이템이 되지만,
때로는 요리의 일부로서 일종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당연히 햇반을 가지고 밥하는 수고 없이 이런 요리 재료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죠.

혼자 사는 사람들 또한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2. 샨티샨티 카레카레야 (feat. 햇반)

이번엔 햇반을 가지고 매콤하고 쫄깃한 맛의 카레라이스를 즐겨 보았습니다.

이번에 적용하기로 결심한 밥은 발아현미밥.

흰쌀밥에 누릇한 현미가 깨알같이 데코레이션되어 있는

비주얼이 인상적인 밥이죠.

전자레인지에 데우기 전 비주얼을 살짝 보았더니,

역시 예상한 대로 누릇한 현미가 곳곳에 박힌 게 보입니다.

전편에서 전자레인지에 2분 데우는 모습이 나왔으므로

이번 편에선 생략하구요,

그렇게 전자레인지에서 2분의 진화 과정을 거친 햇반은

이리도 탱탱한 밥알과 미끄러질 듯한 윤기를 지닌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고르게 밥알이 잘 부푼 모습이네요.

그 모습 그대로 카레라이스를 먹을 볼 넓은 그릇에 철퍼덕.

관성의 법칙(??)에 힘입어 햇반 그릇에서의 모습을

나름 고수하고 있는 현미밥의 자태.

이 위에 카레를 또 한번 철퍼덕.

위의 큼직한 건더기들처럼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카레도 좋고,

슈퍼나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파는 몇분카레도 얼마든지 좋습니다.

카레와 밥을 신나게 비벼줍니다.

이런 밥 비빌 때는 체면을 안 차릴수록 더욱 맛있어집니다.

그렇게 카레 소스가 밥알 사이사이로 유연하게 스며들고...

이렇게 카레는 밥알 한알 한알마다 누르스름하게 감쌌습니다.

드디어 현미밥과 카레가 일심동체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클로즈업샷을 보니 이걸 올리고 있는 지금

또 다시 그 맛이 떠올라 침이 고이며 고개는 어느새 모니터로...

결국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말끔히 비우는 데 성공.

마치 지금 눈으로 또 한 그릇을 비운 느낌이에요.

혼자 사는 분들이라면 때로 홀로 야식이 고플 때

햇반 한 그릇과 카레 또는 짜장 한 팩으로 맛난 야식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이상하게 급식으로 이런 걸 먹을 땐 상당히 식상한데

집에서 먹을 때는 참 맛있단 말이죠.

다음 시간에도 햇반을 통한 밥상 리모델링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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