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쓰는거구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판에다 한번 올려봅니다.
옳고그름이 아닌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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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먹고 오후근무들어가기전에 가볍게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싸이메인에 소개된 블로그를 찾아가게 됐어요. 투데이도 높고 따르는 팬도 많은것 같고
활동도 활발한것 같은 뷰티블로거의 블로그였어요.
블로거의 사진이 주로 쓰이는데 미인은 아니지만 자신감형 얼굴에 성격도 활발하고
화장품 후기도 쓰고 메이크업, 사진 다이어트 등등등 뭐 카테고리가 많더라구요,
흥미가 생겨서 이것저것 포스팅을 재미나게 보고있었습니다.
자신을 자칭 '언니' 라고 부르는 이 블로거는 10대들에게 언니가 한마디할께,
20대들에게 언니가 충고하나 할께, 하며 구구절절 맞는 이야기를 쏟아부었습니다.
그 블로거의 포스팅에 있는 이야기들은 아름다워지는것은 여성의 특권이며
자기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자신이 지금처럼 자신감있고 아름다워지기 위해 수많은 인내와 고통을 참고
투철한 자기관리로 이루어낸 것들에 대한 뿌듯함이 주된 뉘앙스였어요.
블로그안에는 자신의 이쁜모습, 털털한 모습, "언니는 이렇게 먹는데도 어떻게 날씬해요?"
등의 문구를 직접 써넣은(ㅋㅋ)야식 포스팅 등등 뭐 자신의 모습을 허물없이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보다보니 그 블로거가 유명해 진 계기가, 방송에 나왔다나? 어쨌든 성형을 엄청나게
협찬받아서 페이스 오프를 했던 모양이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형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수술 전 부터 후까지 포스팅을 쫙 해놓았던데
거기서부터 심한 거부감과 반발심이 들었습니다.
그 여자가 아름다워지기 위해 선택한 노력은 성형이었고, 노력이래봤자 성형받기위해
열심히 돈을 모은것과 (협찬이라면 이야기가 틀리겠죠) 수술 후 붓기를 빼기위한 노력이겠지요.
몸이 아팠으니, 진짜 말그대로 뼈를깎고 눈을 찢었으니 그걸 극복했을때 노력했다 생각도 들겠죠.
이게 노력입니까?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뼈를 깎고 새로 태어나 갖은 노력으로
아름다워졌다는 포스팅은 그냥 성형 선동자인것 같고 헛웃음 밖에 안나왔어요.
성형은 절대 나쁜게 아니에요, 성형 저는 지지합니다.
그 블로거도 성형으로 아름답게 거듭났기때문에 여자로써 자존심과 자신감을 찾았겠죠.
그래서 어린친구들한테 조언도 해주고싶고,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여기저기 어필하고싶고
또 같은 고민을 가진사람들에게 위로도 해주고싶겠지만요,
하지만 성형으로 페이스오프한 얼굴에, 피부는 한의원에서 맞은 침으로,
다이어트 역시 한약(말이좋아 한방다이어트지 그냥 다이어트 약이죠)과 침, 그리고 운동으로.....
그정도 규모의 뷰티블로거라면
"언니"라는 사람을 동경하고 닮고싶어할 어린 친구들에게 영향이 없을까요?
"언니"블로그식으로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했는데도 살이 안빠졌다면 무엇이 부족한지
다시 생각하지 않을까요? 엉뚱한 곳에서 답을 찾을려고 한다면요?
적게먹고 운동해서 30키로 40키로 빼는 분들도 있구요, 외모 컴플렉스 커버하려고
화장법 엄청나게 연구해서 개성과 미모,자신감까지 되찾는 분들 여럿 있잖아요.
저는 그렇게 제대로 된 노력 안해보고 조언하는거 잘못됐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