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2011-11-29]
아이의 병원비 부족으로 나체로 거리를 나섰던 한 가족의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화난(화남) 지역매체 남방농촌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광둥(광동)성 뎬바이(전백)현의 한 거리에는 성인 남녀 한 쌍이 두 명의 어린 아이를 데리고 신발 외에는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길거리에 나타났다.
이는 주변 시민들은 물론 이후 온라인 상에 당시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뎬바이현 공안국의 한 관계자는 이들을 한 가족이라고 설명하며 이들의 사연을 밝혔다.
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3개월 전 남성은 가족들을 이끌고 이 지역으로 이사해 폐품 회수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한 달 전 태어난 지 두 달된 막내아이가 아프기 시작해 보건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후 지난 27일은 아이가 퇴원하는 날이었지만 부부에게는 병원비 약 27만원이 부족했다.
부부는 별 다른 방법이 없게 되자 도움을 청하기 위해 두 아이를 데리고 나체 상태로 거리로 나섰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족을 보건원에 데려가 병원 측에 사정을 설명했다.
경찰의 협조 하에 다행히 병원측은 가족에게 부족한 병원비를 면제해 주는 데 합의하고 아이를 퇴원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전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