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_~
요번에 저희 친척분중 한분이 편의점을 개점하셔서 지금 약 2달동안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짧은 시간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면서 느낀 점을 한번 말씀드릴려 합니다.
제발 편의점에선 이런 행동은 삼가해주세요 ㅠㅠ ! 특히 야간.
1.반말까지 마세요.
가끔 알바를 하다보면 꾀나 어려보이시는 분들이 반말을 찍찍 내뱉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ㅡ 고등학생 중에서도 간혹 있더군요.
물론 어른 분들 또한 포함입니다.
아무리 서비스 직종이고 알바생이 자기 아들뻘 된다곤 하지만
반말 찍찍 내뱉으면서 뭐달라 뭐달라 뭐어딨냐 그럼 가뜩이나 피곤해 죽겠는데 짜증남니다.
괜히 안좋은 표정 보이면 이거가지고 시비거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2.편의점은 셀프입니다.
아시다 시피 편의점은 셀프입니다.
물론 냉동식품이나 김밥종류는 데워달라고 하면 데워 드립니다.
근데 과자 가따달라 따듯한 커피 가따달라 라면달라 특히, 술가따다달라는 분이 가장많습니다.
손님도 많은데 오셔서 뭐 가따달라고 하시면 짜증남니다.
할아버지 할머님 분들은 눈이 안좋으신 분들이 많아서 뭐좀 달라고하면 기분좋게 가따드릴 수 있지만
자기가 실명이나 시력장애가 있지 않은 이상 직접 찾으셔서 가지고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3.술쳐먹고 인생예기 꺼내지 마세요.
특히 야간에 그것도 주말만 되면 꼭 한두분씩 오셔서 지긋이 절 바라보시며 웃으시더니 약 30~1시간가량 자기 인생예기를 주저리주저리 떠드시는 분이 계십니다.
편의점에 손님도 없어보이고 재가 시간도 많아보여서 그러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편의점 야간 알바는 손님 받는 것 제외하고 할일 되게 많습니다.
특히 쓰레기 버리는 날이나 오전에 물건들어오는 날이면 새벽내내 그거 정리해야되는데 앉아서 쉴시간도 없는데 정작 담배한갑 사갈거면서 1시간동안 알바 괴롭히지 맙시다.
물론 자신의 인생실패담 예기하시면서 이런식으로 살면 안된다 ~ 충고해주시는 건 고마우신데 상당히 피곤합니다.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4.돈 던지지 마세요.
예전에 편의점 경험담 글을 읽으면서 돈던지시는 분이 많다고 한걸 본적이 있는데
재가 일하는 1달동안은 그런 손님들이 거희 드물었습니다.
간혹 있어도 실수로 떨어트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2달이 다되가니 슬슬 그런 손님이 보입니다.
특히 단골손님 중에서 그런 분이 많고 술취하신 분 또는 나이 지긋이 드신분 들
집에 불이라도 났습니까 ?
동전몇개 차곡히 내려놓으시면 관절염이라도 걸리시나요 ?
아니면 1초에 몇만원씩 버는 빌게이츠씨라도 되십니까 ?
뭐가 그리 바쁘셔서 동전 지폐 내려놓거나 건네주실 시간에 없으셔서 툭툭 던지시는지 이해가 안가십니다.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5.흘리지 마세요
(쓰래기 바닥에 버리지 마세요 ㅡㅡ)
편의점에 보면 조리코너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을 붇거나 간단히 라면같은 것들을 드시고 갈 수 있는 코너지요.
제발 안에서 먹을거면 흘리지 맙시다.
실수로 흘리시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간혹 라면스프를 바닥에 반쯤 흘리신다거나 국물 버리시다가 바닥에 버리시는 분 계십니다.
방금 청소 끝냈는데 바닥에 뭐 흘리시면 상당히 기분 안좋습니다.
뭐 다시 닦으면 되지 않느냐 ? 하시겠지만 예 다시 닦습니다. 그럼 다른분이 와서 또 흘립니다. 다시 닦습니다. 무한반복..
제발 집가서 드시거나 밖에서 드시거나 안에서 드실거면 천천히좀 드세요.
그리고 버리실땐 꼭 스레기통에 잘 버려주시고 바닥에 버리지마세요.
국물 버리실땐 조심조심 천천히 버려주세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6. 편의점 내부에 담배물고 들어오지마세요.
네 이런 손님들은 특히나 새벽에 많습니다.
어른분들이 더욱더 많이 그러시지만 간혹 젊으신 분들도 술쳐먹고 들어와서 담배 물고 안에서 물건 고르시는 분이 계십니다.
저도 담배피는 흡연자지만 남이 피는 담배연기 냄새 흡연자가 맡아도 안좋습니다.
거기다 추운 날씨에 그런 분들 오고가면 30분은 환기시켜야하고 간혹 물건 정리하다 바닥에 가지런히 떨어져있는 담배재들을 바라보면 '이 자식을 어떻게 패야 잘팼다고 소문이 날까' 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담배는 밖에서 !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7. 현금지급기 안된다고 알바생한테 화내지 마세요.
새벽에 술드시고 이상한데 가실려는 분들.. 돈뽑으려고 왔다가 안되면 알바생한테 고래고래 왜 안되냐고 승질 부리고 욕하고 그러시는 분들 계십니다.
현급지급기는 단지 편의점 내부나 외부에 설치해놓은 거고 편의점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편의점에서 관리하는 것도 아니구요.
현급지급기가 왜 안되는지(대부분 점검일 때가 많더군요.)는 지급기 옆에 전화기 있으니까 전화 때리세요.
알바생한테 고래고래 소리질러봤자 니가 가고싶은 정육점은 갈 수 없습니다.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8. 편의점은 은행이 아닙니다.
예 요번에도 술취하신 분들 중에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술먹고 집갈려고하는데 카드밖게 없다 현급이 없다.
조금 나으신 자신의 사정을 예기하고 돈좀 빌려주면 안되겠나 ? 이런 분들은 사정이 어느정도 이해가면 신분증이나 기타 돈되는 물품들을 받고 빌려드리는 경우는 있습니다.
중간으로 신용카드 주시면서 카드긁고 돈으로 달라 (일명 카드빵)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악질 뜬금없이 들어와서 돈달라. 난 무슨 너가 강도인줄 알았어.
이미 내손은 편의점 전화기로 향하고 있잔아..
많지는 안지만 이런분들 강도 의심 받을 수 있으니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9. 알바생은 능력자가 아닙니다.
뜬금 없이 들어오셔서 '담배' 이러시면 너나 나나 할말이 없습니다.
대부분 자신이 단골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이런 짓거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내가 멍때린다고 너도 멍때리지 마세요.
알바생이 이해 못하는 것 같으면 친절하게 담배이름도 말해주세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끝으로 재가 여러 알바를 해봤지만 어느 알바나 고충은 있습니다.
근데 한가지 공통점은 거희다 구매자분들의 비양심적이거나 비인간적인 것들 때문에 고충을 격는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힘든건 어쩔 수 없지만 마음까지 힘들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ㅠㅠ
알바한다고 다 가난한거 아니고 모자란 사람들 없습니다.
무시할려고 하는 행동부터 버리시고 알바생들은 언제나 친절하니까
구매하시는 분들께서도 조금만 친절해주셨으면 좋겠네요 ~_~
이상 알바하면서 청소끝내고 오늘은 할일 없는 편의점 알바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