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매일 가끔 리플들만 남기다 용기내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는 30대초반 이구여..제가 두살 많은 연상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고 동거한지는 5개월 되어갑니다...
처음엔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 만으로도 꿈같았고 행복했는데...역시 30년을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같이 살기엔 극복할게 너무도 많았나본니다...사실 결혼도 연애도 저에겐 사치였지만 이 사람을 만나면서 모든걸 의지하게 되었구 이 사람만 바라봤습니다...
제가 가정환경이 좋은 편이 아니라 솔직히 이사람에게도 미안했지만 너만 있으면 된다기에 시작을 하고 내년 3월에 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방을 구할땐 제가 돈을 조금 보태었구 살림살이도 필요한건 제가 다 구입을 했습니다..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장난으로 시작한 나이가 아니기에 몇번이구 가슴을 졸여가며 이해하고 넘어가구 울기도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아니 사실은 제가 돌아갈곳이 없었습니다...
사건은 오늘 새벽이었습니다...지방에 집이 있는 이사람 친구가 서울에 올라온다고 합니다
제가 몇일전부터 몸이 안좋아 응급실가서 링겔맞고 좀 많이 아팠습니다
그 전에 제가맛있는 음식을 해준다고 했는데 그 말을 기억해서 온것같았습니다
근데 그사람은 밖에서 먹는다고 하더라구여...
솔직히 멀 해주기엔 시간도 넘늦었구 (제가퇴근하고 오면 10시에여)
그래 오랜만에 남자들끼리 뭉쳐서 재미있게 놀면 되겠다 싶어 약을 먹고 잠이 들었습니다
12시에 깨니 안들어 왔더군여...전화를 하니 받지도 않구...
술마시나보다 하면서 잠들었는데 새벽에 쿵쾅 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었는데
다짜고짜 욕을 합니다
" 니가 나한테 머 해줄수 있냐..나 술먹고 싸와서 돈 엄청 물어주고 왔다...
니가 집으로 오라그랬으면 이런일 있냐...돈 많은 여자 만나야겠다..
황당했지만 술먹고 그러려니 했는데...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겁니다
누구냐 했더니 술집여자랍니다.....자기는 합의금 줬는데 친구는 안줘서 전화온다고 합니다
정말 기가막혔습니다....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단란주점명함과 그 뒤에 적혀있는 숫자..
아직도 그건 뭘 의미 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더니 예전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더니 잠이 듭니다
핸드폰을 보니 전의 그의여자.....
아침에 눈을떠 (전 한숨도 못잤습니다) 출근을 시키고 전화를 했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근차근 물어봤습니다
전에 왜 그여자한테 전화를 했냐구 .............
돈부쳐달라고 전화를 했답니다,,,,,,돈 많은 여자는 그 여자일까여...
그새벽에전화를 하면 몇백도 붙여주는....그에게 그녀는 그런여자일까여?
둘이 술먹으면 가끔 통화하구 문자주고 받는걸 봤는데 그냥 넘어간 제 잘못일까여?
그러더니 헤어지잡니다...
가진게 없으면 내조라도 해야지 니가 나한테 멀 해주겠냐구.....
여자 생긴거냐 니까 아니랍니다.....내돈갖다 내가 쓰는데 니가 먼데 따지냐구.....
휴....왜 이럴까여.......너무 상처많은 말들을 하구......
너 만나서 내 인생이 꼬였다고........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정말 가슴이 메어옵니다....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는지...........정말 사치같은건데...
나도 한번 사랑받아보구 사랑해보겠다고 시작한 제가 잘못된 걸까요...
저희집 형편을 제대로 적지 못해 죄송합니다...다만 다른 사람들과는 매우 많이 다른 환경입니다....
이 사람 보내주어야 하겠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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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정말 제가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