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나가는 흔남입니다
저에겐 흔흔남인 소울메이트가 있는데 이 녀석과 다니면 항상 사건이 터져요
그래서 만나면 안웃고는 못배겨요
오늘은 정~~~말~~~ 흔하게 영화를 보러갔다온 얘기를 적어볼까해요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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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지금 나오라고 하길래 만남장소를 정하고 기다렸어요
하지만 이 아이는 머리털 하나 비치지않았어요
물론 장소만 정했지 약속시간을 정한건 아니였지만요
때마침 출출해서 바로 앞 분식점에 들어갔어요
헐 근데 무슨 떡볶이 1인분이 3000원인가요 사람이 없는 데엔 이유가 있었어요
들어오는 손님에 동공을 확장하시며 반기시는 아주머니를 배신할 수 없어서
주문하려고 시동을 걸고 있는데 폰에 이 아이의 이름이 떴어요
타이밍이 죽여줬어요
반가움에 전화를 받았지만 이 아이는 냉소적으로
"샐ㅇ드 먹ㅇ치ㅇ 앞으로 나오라고했잖아 왜 안와~~~ㅡㅡ"
갑자기 저는 야마가 돌았어요
그치만 마침 떡볶이도 비싸고 해서 꾹 참고 그 아이한테로 갔어요
영화관에 도착해서 표를 끊었어요
점원이 뭐 보실거냐고 물어보길래
사실 오싹한 연애를 보러 간거였지만 남자 둘이 가는건 쉬운일이 아니였어요
어릴 땐 이러지 않았는데 나이가 드니 사람들 눈치가 보이는건 당연한가봐요
마침 제일 빠른게 오싹한 연애였어요
저는 구차하지만 나지막하게 한마디 했어요
"그냥 제일 빠른걸로 끊어"
점원이 선택하라며
좌석을 보여주는 모니터에는 맨 뒷자리에 커플로 추정되는 무리들이 엑스표시를 그리고 있었어요
친구는 순진한 표정을 하고 자리를 선택했어요
!!!!!!!!!!!!!!!!!!!!!!!!!!!!
순간 점원이랑 저는 서로 빵터졌어요
점원은 탄젠트 사십오도쯤 되는 각도로 웃으며 그렇게 선택하시면 다른 연인분들이 앉기
곤란하시다며 스마일맨 신분을 잊지않으시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셨어요
하지만 친구는 그게 그렇게 웃기냐며 핀잔을 줬어요
제가 너무 노골적으로 쪼갰나봐요ㅋㅋㅋㅋ
친구는 무료로 팝콘을 받으라며 쿠폰을 주고 화장실로 갔어요
저는 쿠폰을 들고 팝콘을 얻으러 갔어요
점원누나는 쿠폰만 들고 오는 종간나들이 있는지 영화티켓을 보여주라고 했어요
그치만 아뿔사 티켓은 친구에게 있었어요
종간나가 되는건 한순간이였어요
친구에게 " 야 티켓 필요하데 아 쪽팔려.."라고 했더니
친구는 이렇게 우리의 추억이 또 하나 늘었다며 강냉이를 털어댔어요
영화관에 들어가니 웬걸 숨이 턱턱막혔어요
커플 지옥이였어요
영화시작을 손꼽아 기다리고있는데 손이 미끄러져 팝콘도 손에 꼽아서 내동댕이 쳐버렸어요
오...쉩... 오늘은 고난의 연속이였어요
같은 줄에 앉은 커플들이 우리를 원숭이 바라보듯 바라봤어요
저도 같이 바라봐줬어요 ![]()
영화가 시작되고 .. 헐 이런 영화인 줄 몰랐어요.. 공포 + 코미디 였으면 준비라도 하고갈걸
귀신이 막 나왔어요
커플 여자사람이 꺆 !! 꺆!! 소리를 질러댔어요 내가 더 깜짝놀랬어요 이년아 ![]()
그게 귀여운지 남자사람은 여자사람을 보듬어줬어요 ![]()
영화에 집중할 수 없게 주위를 분산시키는 커플이 미웠지만
공포감 또한 분산시켜주는 커플이 고맙기도 했어요
그리고 이들도 언젠간 분산되길 바라며 영화는 끝이났어요
팝콘 쏟은게 미안해서 빨리 나가려는데 군데군데 팝콘테러리스트의 흔적들이 있었어욬ㅋㅋㅋㅋㅋ
저랑 같이 쏜살같이 영화관을 빠져나온 3명이 그들이 아닐까 의심해봐요
이렇게 오늘도![]()
![]()
소울메이트와 짧게 영화논평을 마치고
내일은 브레이킹던을 보자며 헤어졌어요 부왘ㅋㅋㅋㅋㅋ
저는 이런 소울메이트와 함께 인생을 걸어간다는게 참으로 행복하답니다 하하;;
소울메이트 있으면 추천
팝콘 부은적있는 사람 추천
영화 남남 보러간적있음 추천
영화 여여 보러간적있음 추천
영화관에서 일하는 사람 추천
오늘 약속있는 사람 추천
남녀노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