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렵게 살다가 이제 팔자좀 필랑 말랑하는 29세 남입니다.
매일 판 가끔 보다가 글을쓰는건 첨이네요,.
가방끈이 짧아서 글재주가 없어서 잘 못쓰더라도 정독하시는 분이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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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은.
항상 실패와 가난과 고독으로 가득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공부도 잘 하지 못했고
운동도, 특기라도해봤자 남들보다 조금 낳은 낙서같은 만화실력같은거.
그덕에 어릴적 꿈은 만화가 였었죠.
집도 특별히 못사는건아니었지만 어머님 아버님이 마음씀씀이가 좋고
남들만큼 사는걸 원하셔서
점점 어려워졌던것 같습니다.
국민학교때 돈때문에 부부싸움하는걸 잠시 듣고서
그때부터 '돈 아끼면서 살자' 라는 관념이 박혔던것같습니다.
중학교때도 공부를 못하고 이렇다할 할줄아는것도 없다보니
갈수있던 고등학교가 한정되있었고
상고에 들어가서도 꼴지 반에 편성되서 하루하루 의미없이 보냈습니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조금씩 삶과 돈의 무게를 느꼈습니다.
그때 당시 매점햄버거가 600원이었습니다.
어릴때부터 패스트푸드나 양식같은걸 좋아해서
무척이나 그게 먹고싶었지만, 제 하루 용돈이 500원 이었습니다.
그때 햄버거를 먹으려고 하루 용돈을 아껴서 1000원을 만들어서
내일 햄버거를 사먹어야지... 라고 생각을 하고 모으려했으나
방과후에 친구들과 오락실같은곳을 가게 되면 용돈을 다 쓰고...
그다음날도 그러지 말아야지하고 다짐을 하지만 결국 똑같은 용돈탕진은 계속했고
햄버거를 원하는 만큼 생각한 만큼 먹지 못했죠..
(그래서 지금도 햄버거를 참 좋아합니다 ㅎㅎ)
그렇게 고딩때 살다가
고2겨울방학때 제 첫사랑을 만났습니다.
저보다 2살많은 20살에 나레이터모델? 하여튼 그런일을 하는 누나였습니다
정말 예뻤던걸로 기억이 듭니다.
하여튼 제 첫사랑은 참 고달팠습니다.
저도 그래도 남잔데
내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많은걸 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사회생활하는 여자친구는 이것저것 많이도 사주고,
여자친구의 친구들의 남자친구들은 차도 끌고 다니고 옷도 비싼거 입고다니고..
제가 해줄거라곤 그저 한없이 잘해주고 마음적으로 해줄수있는것밖에없었습니다.
집이 멀어서 막차 끊기기전에 항상 헤어졌었고..
그런 저에게 그녀는 점점 질려졌는지 연락이 뜸해지고 예전처럼 날 좋아하는거같지않고
해줄게 없다생각이 들어 결국 헤어졌습니다.
그땐 세상이 무너질듯이 슬펐습니다.
돈없는 내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고 고등학교 졸업식이 왔습니다.
집에서는 그래도 자식이라고 꼭 대학을 보내려고했고
200점도 넘지 못한 수능점수를 가지고 강원도에있는 전문대 애니메이션 학과를 가게 됐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공부는, 수업은, 강의는 저에게는 지루하더군요 ㅎㅎ
그리고 대학친구들은 어른이 됐다고 술을 많이 마시고 씀씀이가 고등학교때랑은 레베루가
달랐습니다.
그때 한달에 5만원 정도 용돈으로 받은것같습니다.
그때도 참 찌질했던것 같습니다.
여자 만나고 그러는건 생각도 못했던것 같습니다.
하루는..주말에 학교에서 밥을 안주는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굶어서
잠도 안자고 배고파하고 있던 저를 서울다녀온친구가 안쓰러워서 용우동에서 밥을 사줬던게
생각이 나네요.
그때 먹었던 오징어덮밥이 지금까지 먹었던 그어떤 음식보다 맛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1 학기가 끝나고
저는 군대에 갔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는 훼이크고, 저는 어렸을때부터 정말 운이 지지리 없던 사람입니다.
예) 내가 공부하면 안한쪽에서만 문제가 나옴(뭐 이런식인데 정말 심해요..진심~!)
하여튼 군대가서 3사단(백골부대)에 배치 되었습니다.
군번이 꼬이고 정말 운없는 타이밍의 악재가 계속되서
매일 맞고 혼나고 얼차려 받고...
고생끝 낙의 시작인 상병때,
후임병 볼꼬집으면서 갈군적이있는데
그때 당시 전경이 나와서 성추행으로 자살한적이있어서 설문조사 했는데
볼꼬집힌 후임병이 그게 성추행이라고 신고해서
상병달자마자 다른 중대로 전출을 갔습니다.
정말 이때가 인생 최대의 위기였던것 같습니다.
너무 외롭고 허무해서 자살까지 생각했으니까요.
너무 사랑하고 너무 착한 엄마랑 아빠가 생각나서 죽을수는 없더라구요.
만일 지금 군대에서 힘든분이 있다면 이글을 읽고 힘내시길바랍니다.
하여튼 저는 군대에서 많은 자아가 완성 된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모든 문제는 내 안에 있다.' 라고 생각하고 항상 남탓을 하지않고
참을성과 인내심의 끝을 본것 같습니다.
그래서 참고참고 참고해서 제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대해서 참 순수했습니다.
제대해서 가장 먼저 할일은 아버지의 오래된차에 닳은 타이어를 갈아 드리고싶었습니다.
제대한 다음날 동네 호프집에 알바를 시작했고
제대하면서 생각했던 소박한 것들을 병행했습니다.
일주일 일하니까 한 20만원좀 안되게 벌었던것 같습니다.
하여튼 하다가 사장님이 금전적인 실수를 하는분인것같아 그만두고
일자리를 알아 보았습니다.
아..
벌써 시간이 요로케 됐네용
하여튼 별로 재미는 없지만 갔다와서 마저 글쓰도록 할게요
짤방은 우리 강아지 치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