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입대한지도 벌써 5개월이 지났다.
첫 휴가.. 도 아니고
무려 신병들을 위로해주기 위한 외박이란다.
기쁜 마음으로,
어디를 갈것인가. 몇주를 고민한 결과
더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The Kitchen Salvatore Cuomo
압구정에도 있으나 걸어가기 쉬운 광화문점으로 갔다.
테라스석으로 예약해놨는데
날씨가 후덥지근..
어쩔수 없이 에어콘으로 시원한 내부로 다시 안내받았다.
와인 콜키지 차지가 3만원..
근데 글라스 한잔도 만원선이니
이도저도 하기가 애매하다는
셰프 살바토레 쿠오모는 나폴리 출신으로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고
한국의 레스토랑에서는 그와 함께 일했던 해외 셰프들이 요리를 담당하고 있다.
오픈식 주방이다.
계속해서 체리토마토를 손질하는 모습.
머리에 검정색 두건을 동여매고 요리하는 모습들이 멋지다.
나..나도...
아차 주문을 해야겠지
세트메뉴를 시키면 Antipasto, Pizza, Primo를 하나씩 고를수 있다.
나폴리 피자 페스티발에서 2006년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살바토레 쿠오모의 대표 메뉴인
D.O.C 피자와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수제뇨끼..? (이것도 파스타 메뉴에 있었는데 젤루 비싼거..!!)
Antipasto는 세트로 시키면 그날그날 정해져 있다보다.
에피타이저로 나온것.
올블랙으로 유니폼을 맞춰입은 쉐프가 직접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는데
카스테라 같은 계란찜(안에 치즈가 들어있었던것 같은데)과
이탈리안 햄인 프로쥬토 Prosciutto, 메론과 루꼴라가 같이 나왔다.
소세지와 브로콜리를 다져서 소스와 함께나온것도 있고
도미회 두점이 소스에 살짝 버무려져 나왔다.
종이에 이쁘게 매듭지어진 그리시니까지.
자기는 못먹겠다며 나먹으라고 몰아줘버린 도미.........
아 이거 이름이 뭐야 대체
피자랑 같이 먹을 맥주도 시켰다.
기네스
고거 거품 참 부드러웠지 ㅋ
맙소사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맛있다.
특이 요게 씹히는 맛이랑.. 치즈에다가 담백한게 좋았지..
이것저것 맛보고 있는데 피자등장!
D.O.C 피자
바질, 체리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세가지가 올라가 있다.
이거 먹어보려고 왔다고 해도 무리를 아닐터.
먹기전에 색상에 반하고.
도우의 탄 부분은 화덕피자이기에.
암걱정 하시는 분들은 .. 자제합시다.
얇은 도우에 칼질하다 포기하고
손으로 잡고 먹었더니
토마토 과즙이 손가락을 따라 줄줄줄
상큼하고 달콤하고 기름기 없고 깔끔한게 빵에 샐러드 먹는기분
이래서 인기가 많지
요리 제목을 적어왔어야 했어 이건..
수제뇨끼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수제비라고 생각하면 될까나.
홍합, 새우, 바질, 체리토마토
접시 두개로 나눠담아 달라고 했지
그래도 넉넉한 양!
흠냐
방울토마토가 원래 이렇게 맛있는 거였나.
흘러나오는 음악도 좋고
너무 가라앉지도 않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다.
다음엔 압구정점에서.. 테라스에 앉아봐야겠다.
세트메뉴 1인 25,000원 (10% VAT 제외)
광화문 서머셋팰리스 1층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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