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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민폐아줌마■■사진 있습니다.

어이음슴 |2011.12.03 17:16
조회 13,762 |추천 47

2011년 12월 3일

 

너무 억울한 일이 있어서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낮 3시 37분 차로 무궁화호 부산에서 용산으로 가는 열차 를 타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용산으로 가는 열차였지만

저와 친구는 3시 37분에 조치원에서 수원으로 가는 1시간정도 걸리는 시간을 기차 안에서 있게 되었고

자리가 없어서 입석으로 타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차는 4호차 열차카페가 없었던 기차였습니다.

가끔 드물게도 열차카페가 없는 열차가 있더라고요.

 

오늘 하필 탄 열차가 그런 열차라 사람이 미어터질 정도로 많더군요.

심지어는 천안에서는 내렸다가 다시 타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그만큼 사람이 많아서 좀 힘든 길이었죠.

 

 

천안쯤에서 사람들이 많이 타서 저희 둘은 있을 자리가 없다가

 표에 써있던 6호차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파란색 민폐 아줌마는 분홍색 그리고 그 아들들도 분홍색으로 색칠하여 구분이 쉽게 하였으나

그림 실력이...죄송합니다. 이것밖엔,ㄴ././

 

 

 

 

사진이 커서 죄송합니다. 줄이는 방법을 몰라요.

 

저는 왼쪽 파란색 친구는 오른쪽 파란색이었고

 

기분이 좋았던 저희는 핸드폰을 만지며 뉴스도 보고 판도 보고 친구 싸이도 보면서

웃으면서 가고 있었죠.

시끄러운 건 아니었습니다. 오랜 여행에 지쳐 한숨을 쉬다가

뒤에 계신 아저씨와 대화도 나누고

아저씨가 저렇게 생긴게 티켓이냐면서 아 이건 잡소리구요. 뭐 그냥 여느 사람들과 다름없이

기차를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사람은 저렇게 많았죠.

거기에 저랑 친구가 백팩을 들고 있어서 사람들이 뒤로 지나갈 때마다

가방이 쓸려 휘청휘청거려서

 

조금 분홍색 곁에 붙어있었습니다.

다른 승객분들도 그렇게 붙어 있었구요.

 

 

그러다가 평택쯤에서 역무원아저씨께서 문을 열어주시면서 (열쇠로 돌려 자동개폐 그런 시스템이 있나 봅니다.)

 

역무원아저씨가 아줌마보고 아줌마는 왜 애들데리고 주말에 열차카페도 없는 기차 타서 힘들게 가세요

그리고 여기 앉으시면 안되는데 자리 땡잡으셨네요

 

라고 웃으면서 둘이 대화를 하셨습니다.

거기까진 이해를 했죠

저도 기차타고 가다가 그 자리 앉아본 적도 많고 그랬으니까요

 

 

그리고 더 가다가 제 친구 신발이 아이의 옷자락에 닿았나봅니다.

아이의 옷을 밟은 것도 아니고 신발등이 옷자락에 스쳤나 봅니다.

 

갑자기 그 아줌마가 제 친구보고

 

"아,좀 제 아들 옷에 묻으니까 멀리 좀 떨어져 주실래요?"

 

라고 말하셨습니다.

친구 어이없었지만 고개 끄덕이고 조금 뒤로 물러섰지만

뒤에도 아저씨들이 서계셨고 화장실도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저희 가방을 치기도 하고

매우 좁고 불편해서 조금씩 앞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래도 저희 신발이 그 분들께 닿았다니 주의를 하고 가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들둘이랑 (아들들은은 5살,8살 정도로 보였습니다.)

아무리 아이들이라지만 뽀뽀도 심하게 하고

물티슈까지 꺼내서 손닦고 땅콩 부스러기까지 흘리면서 신나게 먹더군요.

 

내일은 오징어 사서 타자고 까지 하면서요;;

 

 

우린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줌마가 또 일어서더니 이번엔 제게 소리쳤습니다.

 

"아가씨! 뒤로 좀 물러서라니깐요?"

 

아니 물러설곳이 어딨다고 뒤로 가랍니까

 

그래서 저는 좀 화가 나서 대응을 했죠.

 

"뒤에 화장실 다니시는 분들도 지나다니고 그러면 가방도 치고 그 사람들도 좁아서 불편하고 뒤에도 사람 있어서 좀 이해해주세요."

란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언성이 높아지니까 주변에 있던 분들도 쳐다보더군요.

 

어떤 아주머니는 조용히 좀 하라고 소리치셨습니다.

 

그랬더니

"핸드폰 하는거 짜증나거든요?밑에서 위를 바라볼 때 짜증나는거 아세요?"

 

아니 그러면 앉아있지를 말던가요.

그래서 제가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러는데 뭐 잘못된 건가요? 제가 소란스러웠던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친구도 저를 말리더라고요.전 이렇게 화가 났는데요.

 

그랬더니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앉았습니다.

 

다시 저렇게 기차를 타고 갔는데

 

저희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제가 이어폰을 잃어버려서 이어폰을 산다고 인터넷 쇼핑 들려보고

친구랑 이거 어떠냐 이정도 친구끼리 대화하는 정도로만 얘기했죠.

 

 

"아가씨가 몇 살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른한테 대들어?"

 

아이가 둘씩이나 있었지만

많아봤자 삼십대 중반으로 보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어른한테 언성을 높이고 애기한 건 잘못했죠.

근데 저는 존칭을 모두 올바르게 사용하고 처음에는 죄송하다고 알겠다고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랬더니 대뜸 "나 일어설거니까 비켜요"

라고 하는 겁니다.

 

저는 그때 또 화가 났죠.

 

뒤에 사람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문도 있어서 사람들한테 이리저리 치이니까

밑에 내려가서 서있어도 된다고요.

 

전 분명히 이렇게 말햇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아가씨가 내려가서 서던지"

 

라고 합니다.

저 안내려갔습니다.

사람들 다 쳐다보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정말 창피함도 있었지만

화가 나서...

그리고 저희는  수원에서 내렸습니다.

내릴 때 뒤에 서계시던 아저씨가 제 친구한테 얼굴 좀 식히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아저씨도 얼마나 어이가 없으셨으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긴 글 어지러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7
반대수3
베플이응zz|2011.12.03 22:02
헐 저베플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해요 ㅋㅋㅋㅋㅋ 소심하게 집짓기......♥ ------------------------------ 미친년일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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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스시|2011.12.03 22:25
어른에 대한 예의보다 우선되는 기본적인 도덕이라는게 있는겁니다 이 아줌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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