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눈으로 보기만했지 써보기는 처음이라 무슨 말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
분명 카테고리는 지금은 연애중인데 왜 헤어진걸 여기에 올렸데?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 드릴게요 저는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 잠시 떨어져 있기로 한 상태이고요
헤어지지는 않았습니다ㅠㅠ
여러분이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하실건지 의견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제가 고1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갓 입학한 새내기였는데 어떤 고3오빠가 저에게 대쉬를 하더군요![]()
그래서 사귀게 되었는데 그사람과 사귀다 보니 그사람의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그사람의 베프두명과 잘 붙어다니게 되어 4명이 굉장히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저, 처음사귄사람, 베프1, 베프2)
처음사귄사람과는 4달정도를 사귀고 헤어졌는데 그후로도 저희 넷은 잘 어울려 다녔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그들은 대학생일때도 연락을 끊지 않았었죠.
그러다 오빠들이 군대를 가게 되었고 그래도 역시 저희는 연락을 계속 했습니다
저에게 항상 친절하고 재밌는 오빠들이라 제가 잘 따랐던거 같습니다
처음사귄사람은 먼저 군대를 갔고 베프1, 베프2는 동반입대를 하여 같이 군대를 갔습니다
동반입대한 그오빠들을 보러 처음사귄그사람과 면회도 가고 혼자도 가고 했습니다
제가 사는곳에서 부대는 약 3시간거리....
고3때 혼자 그거리를 갈만큼 친했습니다
그런데 동반입대한 그 둘이 전역할 때가 다 와갈 쯤
베프1이 입대하기 전부터 저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눈치는 채고 있었지만 어색한 사이가 될까 말 안하고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죠.
나중에 들어보니 베프1이 베프2에게 저에대한 상담을 군대에있던 2년동안 했더군요
저한테는 아무 표 안내려고 하면서 친구들한테는 2년넘게 절 좋아한다고 말해놔서
전 자연스럽게 그 사실을 알게되었죠...
(그래서 지금 니 남자친구가 누군데ㅡㅡ?
라고 하실까봐 말씀드릴게요 지금 베프2와 2년째 사귀고있습니다..........)
사실 베프2도 고1때 절 처음봤을때부터 호감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아 뭐 이거 제 자랑 같네요 ㅡㅡ;;;; 근데 진짜 심각해요 ㅜㅜ)
자기 친구 여자친구 였지 그리고 동반입대한 애가 절 좋아한다고 하지
그래서 티는 못내고 항상 저한테 쿨한척만 했었죠
너 따위 눈에 안들어와 이런느낌으로 때리고 형이라 부르라하고 동성으로 대했어요 항상
그러다 둘이 전역을 했고 베프2가 1한테 아직도 좋아하냐고 물어봤는데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었대요 그 대답을 듣고
며칠후 전역을 한 베프2를 단둘이 만나게된 날이 있었는데 그 전날 제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아침까지 깨지 않고 있던 상태로 만났습니다(이때가 20.9살때)
여기서 대화(베프2 , 저)
조용히 얘기나 하자
그럼 내가 좋아하는 카페가자!
그래
아~ 여기는 남자친구랑 가야되는데 ㅠㅠ
그럼내가 일일남친해줄게
그래~
이렇게 하여 카페를 갔는데그전에 저를 대하던 태도와 완전 180도 달라졌습니다
그 전까지는 여자취급은 개뿔 때리지만 않으면 다행이었는데
짧은 바지를 입은 저에게 담요도 덥어주고 참 다정하더군요
그렇게 얘기를 나누다가 잠시 뜸을 들이더라구요
저는 두근두근하며 혹시 나 좋아하나 이새퀴*-_-*
나 인기녀? 이런생각을 했었죠.......ㅈㅅ
근데 이놈이 유학을 간다더군요............
그래서 언제 다시 볼지 몰라 친구들 한명씩 다 단둘이 만난다고 너도 그런식이라는듯 말하더군요
아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래서 잘갔다오라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카페를 나왔습니다
전 카페에서만 일일커플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이런 카페에서 나오자마자 제 손을 잡더라고요(여러분 남자는 진짜 늑대랍니다 특히 막 전역한사람!)
그래서 제가 잉? 하고 벙져있다가
'아~ 요놈은 오늘 하루종일 일일커플로 알고있구만? 그냥 맞춰줘야겠다 불쌍한 놈이니....'
라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극장에 재밌는 영화가 없어 디브이디방에 가게 되었습니다
들은게 많아 거기 커플들이 스킨쉽하러 자주 간다고 들었죠*-_-*
그때 까지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 어떤곳인지 잘몰라 궁굼하기도 했고 얘가 저에게 막 스킨쉽따위
안할거라 확신이 있었기에 따라갔습니다
들어가니까 완전 좋더군요 앉는곳이 소파+침대같아서 편하고 영화관보다 좋았음![]()
들어가 영화를 보는데 뭔가 어색했어요 침삼키는 것도 어색하고 막 내가 얘랑 왜 이런 분위기로있지?
이런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옆을 슥 보니 오빠는 차렷자세로 보다가 팔짱끼고 허리 꼿꼿히 피고 영화만 뚤어져라 보더군요
나중에 물어보니 자기가 저한테 스킨쉽 할까봐 그랬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엽고 저를 지켜주는 것 같아 살짝 호감이 갔습니다
아무튼 영화 다보고 나와서 그냥 길을 돌아다니는데
어떤커플이 그 있잖아요 남자가 앞에 서있고
여자가 보도블럭 위에 올라가서 뒤에서 백허그 하고있는 그런자세!
제가 그 커플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 있는 커플이 제일부러워!"
라고 흘려 말했죠 근데 우리 아직 일일커플이지? 이러더니 폭풍백허그를 딱!!!!!!!!!!!!!!
가슴이 아주 두준두준(이렇게하는거 맞나요....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진짜
이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근데.......
"우리 베프1한테 어떻게 말해?"
이러는거임 그래서 제가
"응? 우리 사귀는거임?"
이러니까 고개 끄덕끄덕함
잉........
........
.....
.......
..
?
뭐 그렇게 사귀게됨........
이렇게 사귄 후 그는 일주일후 유학을 감...........
하루 하루 깨알같은 데이트도 하고 추억을 만들었지만 일주일은 턱없이 짧았음 ㅜ
그래서 남친이 가고 난 후 난 너무 허무했음 ㅜㅜㅜ
(잉 근데 언제부터 음슴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음 그때 내 폰은 롤리팝이었음
롤리팝에 보면 셀프통화 있잖음
(셀프통화란 핸드폰에 ###을 누르면 설정해논 시간에
설정해논 이름으로 전화가 옴 받으면 아무소리도 안들림 당시 술자리에서 도망갈때 유용했음
연기작살
)
근데 언니가 내 핸드폰을 가지고 가더니 셀프통화 이름을 남친이름으로 설정해놓고 ###누른다음에
내옆에 가져다 놓고 자꾸 남친한테 전화왔다고 장난치는거임
그렇게 장난 치고있는데 발신제한으로 전화가옴
그래서 이번엔 언니가 이걸로 설정을 했구만 하고 여보세요 이랬는데(언니 남친 나)
-이제 베프2를 걍남친으로 하겠음
"나야"
......
.............?
잉 이럴리가 없는데.........
셀프통화는 소리가 안나는데.....................
"누구세요?"
"나라니까^^"
"잉 언니 이거뭐야 이번엔 친구시켜서 장난치냐ㅠㅠ"
"잉? 뭐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닌데 장난치냐ㅋㅋ"
"이잉!!!!!!!?????? 그럼 이사람 누군데;;; 여보세요....누구세요....?"
"?????????????????????????????"
"벌써 내 목소리도 잊어버렸어?"
"헐...헐....헐...........헐..........오빠야!??!?!?!?!?"
"헐 진짜 전화옴!?!!?!?! 헐 장난친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이렇게 연락이 왔음 그때 진짜 깜놀....
이렇게 전화를 하다가 오빠가 고백을 했는데 사실 유학이아니라 핸드폰 번호 바꾸고
국가고시 준비하러 다른지역에 간거라고...근데 내가 너무 보고싶어서 참을수가없어서 전화했다고함
그래서 저는 평일엔 대학교생활 주말엔 오빠보러가기를 시작했죠 주말에도 공부해야한다고 해서
전 오빠공부할때 책 가져가서 책읽다 오고 그랬습니다 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지내다 오빠가 제 꿈이 뭐냐고 물어봤죠 전 뚜렷한 꿈도 없었고
학점도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에 비해 오빠는 전역하자마자 마음잡고 공부중이었고
저와의 만남을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오빠의 집은 아빠 엄마 누나 매형 모두 공무원입니다 ㅜㅜ 그래서 오빠의 와이프가 될사람으로
공무원을 선호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빠는 저에게 뚜렷한 꿈이 없다면 너도 국가고시를 준비해보지 않겠냐며 절 설득했고
그렇게 전 설득에 넘어가 학교를 휴학한뒤 수험생이 되었습니다
저는 오빠가 있는 지역으로 가 공부를 시작했고 저희는 둘다 떨어지고 말았습니다ㅠㅠ
근데 저는 공부시작한지 3개월밖에 안돼 당연한 결과였고 오빠는 1년을 공부하고 떨어진거라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돌아갈수 없는 상황이었구요
그래서 전 타지역에서 혼자 공부를 했고 오빠는 고향에서 가족들과지내며 공부를 했죠
그런데 몇달후 오빠가 같이 고향에서 공부를 하지않겠냐는 제안에 공부하는 것도 익숙에 지고
외롭기도해서 고향으로 돌아가 학교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를 했습니다
아침이면 저를 태우러 집앞에오고 저녁에 데려다주고 그랬죠
오빠가 공부시작한 뒤론 속 편히 당당하게 데이트 한번 해보지 못한 저희지만
(가족들이 모두 공부 하는거 감시하심..)
그래도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이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오빠가 저에게 조심스레 말을 꺼내더군요
우리 따로 공부하지 않을래?
나 이번에도 떨어지면 우리 가족이 너 다시는 못만나게 할거야 너도 내 상황 잘알잖아?
우리 시험보고 당당하게 만나자
다 맞는말이었습니다 같이 있으면 밥먹는 시간도 늘어나고 책보단 서로 얼굴을 더 보고싶고
놀고싶고.....
그래서 오빠는 핸드폰도 정지하고
독서실을 다니게 됐고
저는 제 집주변에 있는 독서실을 다니게 됐습니다 ㅜㅜ
근데 진짜 제가 바보같고 그런건 아는데 보고싶어서 책에 글씨가 눈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고
자꾸 오빠 생각만 나고 그럽니다 ㅜ
자세히 쓰진 못했지만 너무 힘들게 만났고 주위에 반대도 심해서 그런지 더 애틋한가 봅니다
이런 상황에 제가 오빠가 공부하는 독서실에 찾아가면 안되는거겠죠?ㅠㅠ
20분도 안걸리는 거린데 목소리도 못듣고 못본다고 생각하니 공부가 안됩니다 ㅠ 도와주세요 ㅠ
- 판에 올라오는 커플들너무 부러워요... 저도 아기자기하고 다정한 그런글 올리고 싶었는데 ㅜㅜ
올릴수도 있지만
.................ㅈㅅ
제말 저에게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충고좀 해주세요....... 아 그리고 5일뒤가 2주년 기념일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