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월요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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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물. 서울에서 부산까지(완결)
http://pann.nate.com/talk/313735764
이것도 좀비물. 별 더하기 별은 별
http://pann.nate.com/talk/313735347
작성자는 웃대 톡신9999님입니다.
시작!-------------
아, 정신이 드셨습니까?
내가 정신을 차린 후 가장 먼저 들은 소리였다.
흐릿한 시야사이로 사람의 형체가 보인다. 누구지? 젠장, 머리가 아프다.
왜 이런거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아직 잠이 덜 깨셨나보네요?
형체가 움직이더니 바닥에서 뭔가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것을 내쪽으로 휙 하고 흔들었다.
쿨럭,쿨럭. 차가운 물이 코로 들어가는 바람에 기침이 나왔다. 덕분에 정신이 말짱하게 돌아왔다.
시야를 가리고 있던 노이즈가 점점 걷히고 주변이 명확하게 보인다.
내 눈앞의 인물도 알아 볼 수 있게되었다.
후줄근한 인상의 남성. 나이는 20대에서 30대쯤 되어 보인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더 이상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다.
실제로 기억나지 않는것도 있고, 저 남자의 얼굴이 너무 무섭기 때문에
사고를 마비시키고 있기때문이기도 하다. 험악하게 생겼다는 소리가 아니다,
오히려 그는 꽤 유순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의 살짝 웃음짓는 입,
새카맣고 공허한 눈이 나를 너무나도 오싹하게 만든다.
당신 누구야.
나는 그렇게 말하며 몸을 움직이려 해본다. 그러나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것을 깨닫는다.
뭔가가 몸을 움직이는것을 방해하고 있다. 고개조차 움직일 수 없어서 주변을 돌아 볼 수도 없다
나는 눈을 감지 않는 한 강제적으로 그 남자와, 그 남자 뒤로 펼쳐져 있는 단조로운 콘크리트바닥과
벽을 계속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남자의 얼굴은 너무나도 무서워서, 단 1초도 바라보고 싶지 않아 나는 눈을 감아버렸다.
그리고 눈을 감은채로 그를 향해 소리쳤다.
당신 누구야. 여긴 어디지? 나한테 왜 이러는거야.
혹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걸로 봐서 꿈은 아닐까?
젠장, 모르겠어.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도 모르겠어. 너무나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니까...
제가 당신한테 왜 그러는지는 알고 계실텐데요...
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무슨 소리야? 난 남한테 이런 일을 당할 정도로 나쁜짓은 하지 않았어.
애초에 당신은 기억에도 없...
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분명히 있다. 이런일을 당해도 아무런 불평을 못할정도의 일이 있다.
정말 그거야? 그것 때문에? 그래, 이제 기억나. 당신이 누구인지 알겠어. tv에서 봤어.
나한테 소리쳤었지. 그래, 알겠어. 당신...
그 아이의 아버지...
나는 눈을 천천히 뜨며 말했다. 그의 얼굴이 눈을 감기전보다 몇배는 무서워보였다.
온몸이 떨려온다. 이 감각은 꿈이 아냐. 이건 현실이다. 엄연한 현실이야.
이 공포는, 질식해버릴 정도의 공포는...엄연한 현실이야.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어.
그런건 상관없어요. 사과를 듣는다고 내 자식은 돌아오지 않으니까. 그보다 이걸 보세요.
그가 잠시 나를 지나쳐서 뒤로 가는 동안 나는 계속 잘못했다고 빌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 머리속으로는 이미 아무 소용이 없다는것을 깨닫고 있었다.
곧 그가 다시 내 시야안으로 들어온다. 그의 손에 들린 커다란 것은...
장작을 팰때나 사용할 법한 커다란 도끼였다. 그것을 보자마자 용도를 깨달았다.
그것이 쪼개는건 장작같은게 아니다. 그 용도는 다름아닌...
휙.
공기를 가르는 소리. 순식간에 지나가는 도끼와 팔의 윤곽. 눈앞으로 튀어오르는 핏방울들.
목에 느껴지는 끔찍한 찰나의 고통.
나는 죽었다.
아, 정신이 드셨습니까?
내가 정신을 차린 후 가장 먼저 들은 소리였다. 흐릿한 시야사이로 사람의 형체가 보인다.
누구지? 젠장, 머리가 아프다. 왜 이런거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아직 잠이 덜 깨셨나보네요?
형체가 움직이더니 바닥에서 뭔가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것을 내쪽으로 휙 하고 흔들었다.
쿨럭,쿨럭. 차가운 물이 코로 들어가는 바람에 기침이 나왔다. 덕분에 정신이 말짱하게 돌아왔다.
시야를 가리고 있던 노이즈가 점점 걷히고 주변이 명확하게 보인다.
내 눈앞의 인물도 알아 볼 수 있게되었다.
그 얼굴을 보자마자 되살아나는 죽음의 기억. 뭐야? 난 죽은게 아니었나?
저 녀석이 분명 도끼를 휘둘렀고 그게 목에 맞았는데? 그럼 당연히 죽는거 아냐?
나는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것을 눈치챈다.
뭔가 까칠한것이 턱 아래를 감싸고 머리 전체를 빙 두르고 있다. 뭐야 이건?
고개를 돌릴 수 없기때문에 그것이 무엇인지는 확인 할 수가 없다.
대체 무슨일이...
내가 말을 끝마치기 전에 그가 갑자기 다가와서 나는 입을 다물었다.
마치 그가 사신처럼 느껴졌기때문에 입이 얼어서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게 된것이다.
그는 내 바로 옆에서 뭔가를 줍는 듯 했다. 허리를 편 그가 내 눈앞에서 무언가를 흔들었다.
으...으악!
그것을 본 나는 그만 소리치며 눈을 질끈 감아버리고 말았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그것은 아주 똑똑히 내 머릿속에 각인되었다.
사람의 머리. 목부터 잘린 사람의 머리다.
두 눈은 까뒤집혀져 있고 목위로 선명하게 튀어나와있는 핏줄 아래로 아직도 피가 뚝뚝 떨어지는,
새파랗게 변색된 사람의 머리다. 이건 무슨 악취미야. 지금 부터 나를 저렇게 만들겠다는 건가?
내가 잘못했어. 제발 살려줘...
똑바로 보시죠. 이게 누구로 보입니까?
내가 아는 사람이라는건가? 나는 너무나 두려웠지만 그의 말에 눈을 살짝 뜬다.
역겨움, 공포감, 오싹함. 그런 감정등을 느끼며 다시 한번 머리를 쳐다 본 나는
그것이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너무 쉬운답이었다. 틀릴리가 없었다.
나.
그 머리는 내것이었다.
만약 지금 내 목을 도끼같은것으로 잘라버리고 저 깨끗한 절단면을 위에 붙여놓으면
다시 살아날 만큼 명확한 나 자신의 머리였다.
이...이게 무슨....그럼 난 진짜 죽은거야?
죽었지만 살았죠.
그게 무슨 소리...
그 전에 한번 더 죽으시죠.
잠깐만! 무슨 소리야. 잠깐만!
그가 다시 내 뒤로 돌아갔고, 곧 목에 느껴지던 이물질이 단단히 조여지는것이 느껴졌다.
그것은 점점 위로 당겨지고 있었다. 잠시만, 이대로라면...목이 점점 위로 들어올려진다. 호흡이 힘들다.
머리에 피가 통하질 않아. 얼굴 부분이 온통아프다. 이빨이 튀어나갈것만 같아.
잇몸의 핏줄에서 피가 터져나올것만 같아. 눈이 빠져나갈것만 같아.
내 얼굴에 있는 모든것이 밖으로 분출되어버릴것 같다.
뿌드득...뿌드득...목뼈가 늘어나는 소리가 생생히 들린다. 피부가 사정없이 당겨진다.
그만해, 그만해, 끊어진다. 정말로 끊어져 버린다.
뼈가 끊어지고, 피부가 끊어지고 근육이 드러나고 그 근육도 찢어지고 한껏 늘어난 뼈가 밖으로 보이겠지.
폭탄처럼 머리에 모인 피는 터져버릴거야. 그만해. 그만해...제발...!
아, 정신이 드셨습니까?
내가 정신을 차린 후 가장 먼저 들은 소리였다. 흐릿한 시야사이로 사람의 형체가 보인다.
누구지? 젠장, 머리가 아프다. 왜 이런거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아직 잠이 덜 깨셨나보네요?
형체가 움직이더니 바닥에서 뭔가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것을 내쪽으로 휙 하고 흔들었다.
쿨럭,쿨럭. 차가운 물이 코로 들어가는 바람에 기침이 나왔다. 덕분에 정신이 말짱하게 돌아왔다.
시야를 가리고 있던 노이즈가 점점 걷히고 주변이 명확하게 보인다.
내 눈앞의 인물도 알아 볼 수 있게되었다.
그의 얼굴을 보는 순간 아까의 고통이 되살아 난다.
그는 이번에는 아예 처음부터 내 머리 두개를 눈 앞에서 흔들고 있었다.
두번째의 머리는 훨씬 처참한 모습이다. 얼굴은 피투성이고, 피부조각은 너덜너덜해져있다.
죽을때의 고통을 드러내는듯 표정은 한껏 찡그리고 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이건 역시 꿈이겠지? 꿈이니까 이런일이 일어나는거겠지? 그래, 이곳이 현실일리가 없어.
당신은 죽지 않습니다.
그가 그렇게 말했다. 나는 그 말에서 그의 의도를 눈치채고야 말았다.
그것은 너무나도 무서운 생각이다. 설마 나한테 진짜로 하려는건가?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한거지?
역시 여기는 꿈이겠지. 현실일리가 없어. 빨리 깨는거야. 이런 악몽에서 빨리 깨는거야!
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그가 말을 이었다.
나는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살인방법으로 당신을 죽일것입니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모든 살인법을 한번씩 한 후에는 그것을 반복할겁니다.
그렇게 당신을 영원히 죽이겠습니다.
내가 잘못했어! 그 사건은...정말 잘못했어! 용서해줘!
세번째는 어떻게 해드릴까요? 불에 태워드릴까요? 아니면 익사는 어때요? 능지처참은 어떠십니까?
그만해. 제발 그만해...
어째서죠? 당신은 응당 받아야 할 벌을 받는거에요.
다른 사람을 죽여서, 누군가에게 원망을 받는일을 쉽게 넘어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안일한것 아닌가요?
제발...
좋아요, 이번에는 이걸로 하죠.
그는 내 눈앞에 기다란 창을 들어보인다.
이걸 항문에 넣고 계속 밀어올릴거에요, 알겠죠?
잠깐만...제발...! 제발...!
아, 정신이 드셨습니까?
내가 정신을 차린 후 가장 먼저 들은 소리였다. 흐릿한 시야사이로 사람의 형체가 보인다.
누구지? 젠장, 머리가 아프다. 왜 이런거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아직 잠이 덜 깨셨나보네요?
형체가 움직이더니 바닥에서 뭔가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것을 내쪽으로 휙 하고 흔들었다.
쿨럭,쿨럭. 차가운 물이 코로 들어가는 바람에 기침이 나왔다. 덕분에 정신이 말짱하게 돌아왔다.
시야를 가리고 있던 노이즈가 점점 걷히고 주변이 명확하게 보인다.
내 눈앞의 인물도 알아 볼 수 있게되었다.
제발 그만해...제발....
아직 654번밖에 죽지않았어요. 당신은 더 벌을 받아야해요. 당신은 한 아이만 죽인게 아니잖아요?
대체 몇명을 죽였는지 그 숫자를 세기도 끔찍하네요. 그러니까, 아직 당신이 받을 벌은 많이 남아있어요.
이번에는 이걸로 해보죠.
그는 내 눈앞으로 날이 번쩍거리는 긴 칼을 흔들었다. 날부분의 길이만 30cm정도가 되어보였다.
자, 똑똑히 살펴보세요...지금부터 당신의 몸을 한점씩 잘라내서 보여줄테니까... 죽을때까지요...
아, 정신이 드셨습니까?
내가 정신을 차린 후 가장 먼저 들은 소리였다. 흐릿한 시야사이로 사람의 형체가 보인다. 누구지?
젠장, 머리가 아프다. 왜 이런거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아직 잠이 덜 깨셨나보네요?
형체가 움직이더니 바닥에서 뭔가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것을 내쪽으로 휙 하고 흔들었다.
쿨럭,쿨럭. 차가운 물이 코로 들어가는 바람에 기침이 나왔다. 덕분에 정신이 말짱하게 돌아왔다.
시야를 가리고 있던 노이즈가 점점 걷히고 주변이 명확하게 보인다.
내 눈앞의 인물도 알아 볼 수 있게되었다.
흐윽...흐윽...제발, 그만....
이번에는 당신을 어떤동물이 가득 찬 수조에 넣을거에요. 도중에 익사를 하면 안되니까
머리를 밖으로 내놓고 말이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존재가 몸을 뜯어먹는것을 천천히 즐기시길 바래요.
아, 정신이 드셨습니까?
A씨는 몇년 전 어린딸을 잃은 30대의 남성이다. A씨의 귀여운 딸은 하교 중 누군가에게 납치당했다.
그로 부터 한달 후에 인근의 산에서 발견한 딸의 시체는 아주 처참한 몰골이었다.
온몸에는 칼로 그은듯한 흉터가 가득했으며, 목뼈는 부러져 있었고
살점이 군데군데 산짐승들에게 파먹혀있었다. 사라진 오른쪽 눈에서는 구더기와 개미가 기어나왔다.
배는 반으로 갈라져있었으며, 그 안에서 썩어가는 온갖 장기속으로 벌레들이 꿈틀댔다.
A씨는 잡히지 않는 범인을 향해 마음속으로 무한한 저주를 퍼부었다.
그가 끔찍한 고통을 당하도록 빌었다. A씨만 그런것이 아니었다.
범인에 의해 자식을 잃은 모든 사람이 진심으로 범인이 고통받기를 바랬다.그들의 바람이 통한것일까.
며칠 전 뉴스에서, 범인이 교통사고로 인해 혼수 상태에 빠져있다는것이 보도되었다.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범인은 별로 고통받고 있는것 같지않다.
오히려 병원침대에 누워서 정신을 되찾을때까지 기다릴 뿐 아닌가.
하지만 그가 정신을 되찾을 일은, 적어도 정상적으로 되찾을 일은 없을것이다.
많은 사람의 진심어린 원망이 그의 의식을 끌고 내려가버렸으니까,
영원히 죽지않되 죽게되는 암흑의 공간으로...
나는 이제 뭐가 뭔지 구별할 수가 없다.
이것이 현실인지 꿈인지, 내 몸뚱아리가 맞는건지, 점점 쌓여가는 머리들이 내것이 맞는지,
내 눈앞의 남자의 모습조차 이제 이상하다.
다른 남자에서 중년 여자로, 노인으로...바뀌다가 내가 죽였던 어린아이들의 모습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그들은 여전히 나를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인다. 얼마나 죽었는지조차 알 수 없다.
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게 고통을 주면서 천천히 죽이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끊기지 않는 고통. 절대적인 무력감. 이것이 언제까지 이어진단 말인가.
나는 또 한번 죽는것을 느끼면서 마침내 인정하고 말았다.
여기는 현실도, 꿈도 아니다...나는 현실에서 이미 죽은거야. 그래, 그게 분명하다.
아, 정신이 드셨습니까?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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